우선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속도 많이 상하고 털어놓고 싶어서 글을 적습니다
저는 1남2여 중 막내입니다
위로 누나가 두명이 있습니다 6살 9살 차이 납니다
이중 작은누나 얘기 입니다
저는 작은누나와 굉장히 친했습니다 정말 저를 너무 잘 챙겨주고 항상 어머니가 주시는 용돈 외 매달 조금 더 작은누나가 챙겨 줬습니다
부모님이 못 챙겨 주시는 부분도 누나는 정말 잘 챙겨줬습니다
그래서 서로가 힘들때면 기대고 짜증나고 욕 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서로가 같이 욕을 해주고 정말 둘도 없는 친구였습니다
그러다 작은누나가 20대 초반부터 술을 자주 마시더라고요 저희집에서는 그냥 20대 초반이고 한참 마실때니 그럴수도 있지 이러고 넘겨왔습니다
그러다 실수도 잦아지고 기억도 자주 잃어버리고 어느날은 횡설수설도 합니다
그때도 그냥 오늘 하루가 너무 힘들고 지쳐서 그렇다며 위로를 하고 넘겼습니다
근데 이런 시간이 잦아지니 가족들이 힘들어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누나랑 돈독하니 그래도 누나 편이였습니다
부모님이 뭐라 해도 항상 그럴수도있지 누나가 얼마나 힘들었겠어 오늘만 넘어가줘 이러면서 하루하루 넘겼습니다
그러다 저도 이제 성인이 되고 타지역으로 취업을 나가고 부모님도 일때문에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야했습니다
(큰누나는 결혼을 해서 이미 타지역에 있어요)
그러다 보니 작은누나 혼자 고향에 있게 되었고 서로 먹고 살기 바빠서 연락도 자주 못했습니다
그래도 작은누나가 많이 챙겨주고 해서 한달에 한번씩 내려가서 누나보고 같이 밥도 먹고 어디 놀러도 가고 했습니다
근데 갈때마다 항상 취해있고 거짓말이 너무 늘었습니다
제가 전화는 자주 하는데 전화 할때마다 취해있어서 또 술 마셨어? 물어보니 아니 안마셨어 그냥 집에 누어 있어 이러는데 옆에는 사람들 말소리와 음악소리가 들렸습니다(그냥 술집 소리)
처음에는 아닌데? 밖인데? 이렇게 캐물어보니 아 사실 밖에서 술 마셔 이러더라고요 그럴때마다 마시는건 좋은데 너무 취하게 먹지마라 요즘 세상도 무섭고 걱정된다 이런식으로만 말 하고 끊습니다
이런 생활이 길어지고 고향에 한달에 한번 가는걸 두세달에 한번씩 가게 되더라고요 근데 갈때마다 누나의 상태가 안좋아졌습니다
제가 봤을때는 알콜중독같았습니다 그래서 누나한테 살면서 처음으로 짜증이란걸 냈습니다
내가 이런꼴 볼라고 누나한테 오냐 항상 누나한테 미안하고 너무 많이 받아서 고마워서 오는거다 근데 올때마다 취해있고 횡설수설 하면 동생이 오고 싶겠냐 이렇게 했습니다
그 말을 하고 제 자신이 너무 속상해서 잠도 한숨 못잤습니다
그 일이 있고 몇달이 지나 여름휴가를 일주일정도 받아 누나집에 갔습니다
첫날에 갔는데 이미 밖에서 술 한잔 먹고 있더라고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집에 있는데
갑자기 누나가 전화가 왔습니다
동생아 지금 뒤에 어떤 남자가 따라온다 자기가 뛰면 그 남자도 뛴다 이런식으로 말 했습니다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아 누나한테 바로 뛰어 갔습니다 근데 갔는데 뒤에 남자가 뛰어 오길래 가서 왜 따라오냐 당신 누구냐? 물어보니 택시 기사라고 합니다 누나가 갑자기 신호받고 있는 택시에서 내려서 뛰길래 택시 기사님은 도망 가는 손님인줄 알고 쫒아 왔다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누나한테는 먼저 집을 가라 하고 택시 기사랑 얘기를 했습니다 뭐 택시 안에서 자고 있다 갑지기 뛰었다 라고 하길래 블랙 박스 있냐고 물어보니 확인 시켜 주셨습니다
택시 기사님 말씀이 모두 사실이였습니다
한 30분?정도 뒤에 제가 집을 갔습니다
갔는데 누나가 거실에서 아무일 없단듯이 또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정말 화가 너무 났지만 참고 다음날 얘기를 했는데 전혀 기억을 못하고 자기는 그런적이없다 이런식으로 나오더라고
그래서 얘기 좀 하자 하니 알겠다고 하고 제가 밑에 내려가서 담배 피고 올라왔는데 술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그래서 또 술 마셨냐 하니 안마셨다고 하더라고 어제 먹은게 아직 덜 깼다 라고 하길래 의심이 되서 집안을 뒤졌는데 누나방 침대 밑에서 술이 발견 됐습니다
이때가 아침 8시입니다
이건 정말 안되겠다 싶어 부모님한테 말해 고향 생활을 접고 부모님댁으로 가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근데 거기서도 계속 몰래몰래 술을 마셨습니다
증상은 더 심해졌습니다
이제는 한 여름에 춥다고 하면서 겨울 이불을 덮고 갑자기 새벽에 부모님이 다 주시는데 나와 왜 자꾸 문을 치냐고 소리 치고 환청이 들리는거 같아요
헛것도 보인다고 합니다 정말 저희집은 화목하고 남부러울것없이 크고 정말 화목했습니다 작은누나가 저럴때마다 가족에 불화가 생깁니다
부모님이 단 한번도 저희 앞에서 안싸우시는데 어느날부터 서로 싸우시고 이런 모습을 보는게 답답했습니다
병원에 델고 가도 알콜중독 초기라고 하고 무슨 약을 주던데 그걸 먹으면 사람이 극도로 예민해집니다
밥도 안먹고 말 거는순간 짜증을 엄청 냅니다
그리고 6개월 사이에 살이 20키로 정도 빠졌습니다
또 자꾸 몰래 나가서 술을 사와서 마십니다 벌써 걸린것만 10번이 넘습니다
그냥 정말 허심탄회 하게 누나는 술을 안마시면 안돼? 라고 물어보면 되는데 힘들어 그래서 뭐가 힘드냐고 하면 그냥이라고 합니다
가족들은 너무 답답하고 힘듬이있으면 같이 공유를 해 해결을 해주고 싶은데 계속 그냥... 이렇게 하니까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정말 어쩌면 좋을까요 현재는 일상 생활도 안됩니다
혹시 조언 해주실분은 부탁 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긴 글을 적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