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외교부, 이퀄 어스 ‘독도 삭제’ 협의해놓고 거짓말하나…“대사관과 협의”에 “그런 일 없다” 진실 공방
제작사 측은 “한·일 대사관과 협의”
일본어판 ‘다케시마’ 표기도 사라져
외교부 “협의·합의는 없었다”는데
수정 이력 47건에 ‘독도 삭제’ 없어
반크 “경위 파악·원상 복구 지속 요구”

지난 9월 6일 이퀄 어스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세계지도 한국어판(왼쪽)에는 울릉도 옆에 독도가 표시돼 있지만 10월 8일 지도에는 독도 섬이 아예 사라진 상태다. 전남광주실천교사 제공
세계지도 ‘이퀄 어스’ 한국어판에서 독도가 완전히 사라졌다. 독도라는 섬도, 명칭도 지도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땅이 됐다. 독도가 사라진 경위를 놓고 제작사 측과 외교부의 설명이 엇갈리면서 진실공방으로도 번지고 있다.
이퀄 어스 측은 e메일을 통해 “한·일 대사관 관계자들과 협의해 삭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외교부는 “(독도 삭제를) 협의한 적이 없다”며 부인하고 나섰다. 하지만 경향신문 취재결과 외교부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가 더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