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까지 제가 알고있던 혈액형은 B형이었죠.
학교 다닐 때 채혈을 통해 했던 혈액형 검사에서도 B형, 군대 인식표에도 B형, 취업을 하면서 받은 '채용 신체검사'에서도 B형.
그렇게 B형 남자로 살다가 결혼을 하고 득남을 했습니다.
그런데 산부인과에서 조심스럽게 제게 혈액형 검사 좀 하자고 하더군요.
아내의 혈액형은 O형인데 아들 혈액형이 A형이라고 하면서 남편분 혈액형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얼굴이 사색이 된 장모님께서는 어쩔 줄 몰라하시고..
저는 흔쾌히 혈액형 검사에 응했습니다.
검사는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고요.
혈액형 검사 결과, 제 혈액형은 B형이 아닌 AB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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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마지막 돈키호테'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초등(국민학교) 때 받았던 혈액검사를 통해 통보 받은 자신의 혈액형을 확정지어 그렇게 알고 살아오다가 훗날 제대로 알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