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님이 원래 주말에 연락을 안 하시는데 어제 연락이 오시더군요.

 

저 일 처음 배우던 신입 시절부터 지금도 그 업장에 계십니다.

 

업장 대표님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셨다고 하시는데 듣고도 믿기지가 않더군요.

 

장례식장을 여쭤보니 몇 일 전에 일어난 일이고 장례식도 가족들끼리 치루셨다고 하시던데 그래서 연락이 안 왔었구나 싶었습니다.

 

일 그만 두고나서도 안부 연락 꾸준히 하면서 지냈고 너 처럼 열심히 일해줄 정비사 좀 구해줘라ㅎㅎ 라는 농담도 가끔 하셨었네요.

 

작년 말부터 연락을 자주하셔서 통화도 자주 했습니다.

 

저에게 농담반 진담반으로 임마 나중에 사업 잘 안 풀리면 형 밑으로 다시와라 너 같은 직원 없다 라고 하시며 요즘 죽겠다 힘들다 라는 말씀을 자주 하시더군요.

 

근대 아주 오래 전부터 사람 못 구해서 힘들다는 말씀을 하신적도 있고해서 힘내라는 얘기만 했습니다.

 

성실하고 정신력도 책임감도 강한분이라 속마음을 놓쳤는데 사부님 연락 받고나서 내가 왜 눈치를 못 챘을까 라는 자책감이 들더군요.

 

다음부터 이럴 사람이 아닌데 힘들다는 말을 자주하는 사람이 있으면 생각하고 의심하고 잘못 된 생각은 하지도 말라는 얘기를 꼭 해줘야 겠습니다...

 

저의 부주의로 사고를 막지 못한거 같아서 참 뭔가 씁쓸하네요...

 

혹사라도 이런 얘기를 할 사람이 아닌데 힘들다는 말을 갑자기 자주하는 지인분이 계신다면 꼭 귀 기울여 주세요.

 

세상 모든분들 힘들어도 힘내시고  혹시라도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싶을 정도로 힘드신분이 계신다면 내 가족과 남겨질 사람들을 생각하고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힘들지만  아버지도 떠나셨는데 어머니가 저까지 없다면...이라는 생각으로 하루를 버티며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