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가 더워서 잠깐 통도사 계곡길을 걸으러 갔더랬죠.
산책 충분히 하고 일주문 앞 주차장 화장실에 볼 일 보러 잠시 들렀는데...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이 벌어 졌네요.
분명 세면대 앞에 발 씻지 말라고 경고판도 붙어 놓았는데, 어느 늙은영감이 아주 꼼꼼하게 족발을 씻고
있네요. 양쪽 족발을 꼼꼼하게 씻고는, 더하여 쓰레빠도 양쪽을 번갈아 가면서 꼼꼼하게 씻고 있네요.
허 참... 보다보다 안 되서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경고문도 붙어 있는데, 다른 사람들 손도 씻고, 세수도 하는 곳에서 이러시면 어쩝니까~~~"
라고 이야기 하니 힐끔 한번 쳐다 보고는 계속 하던 족발세척과 쓰레빠 세척을 진행을 하네요.
나중에 화장실에서 나와서는 흰 색 카니발 R 에 승차를 하더군요.
마음 같아서는 차번호 부터 다 공개를 해 버리고 싶지만,
그 놈의 법이 뭐 같아서 할 수 가 없네요.
행여나 이 글을 읽으시는 영감탱이 지인이 있다면 제발 똥꼬로 나이 드시지 말라고 전해 주세요.
오늘 7월 12일 낮 11시 30분경.
통도사 일주문 앞 주차장에 흰색 카니발 R 타고 오신...
세면대에 당당하게 양쪽 족발 세척과 쓰레빠 세척을 하신...
자랑스런 영감나리~~~
도대체 인생을 어떻게 사셨길레 그렇게 개념 없는 행동을 하신건지,
또 옆에서 타인이 제지를 하는데도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신지...
한번 물어보고 싶네요.
지금도 생각해보면 토가 쏠리는 구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