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간짜장이 아니에요. 간짜장은 주문한 수량대로 볶아냅니다. 한 번 조리할 때 누적 주문이 1인분이면 1인분만 10인분이면 10인분만 볶아야 합니다. 일반 짜장은 야채를 볶고나서 물을 넣어 팔팔 끓여서 채즙이 다 빠져나가고 숨이 다 죽은 상태에서 전분을 풀어서 농도를 걸쭉하게 한 것이기 때문에 놔둬도 채소에서 물이 안빠져 나와요.
근데 간짜장은 야채를 센불에 빠르게 볶아내서 채소 하나하나의 식감이 살아있도록 채즙이 거의 안빠진 상태로 마무리 합니다. 물도, 전분도 넣지 않기 때문에 조금만 놔둬도 채소에서 물이 빠져나옵니다. 열을 계속 가하고 있으면 죽이 되버리고 그냥 놔두면 식어서 다시 데워야 하는데 이러면 완전 망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