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계절변경선 지나가기

 

연일 따뜻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입춘을 훌쩍 지난 지금, ‘환절기 맞이’를 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계절이 바뀌면 우리들도 괜히 몸이 으슬해지고 그러다 다시 더워지고 이랬다 저랬다가 정신없죠?
그러다 어느새 감기에 걸리기 마련이죠. 환절기에 반복되는 악순환.

 

이런 변화를 우리 자동차들도 받아들이고 있는 중일 것 같은데요.
보배드림은 10가지 사항으로 정리해서 ‘환절기 맞이’를 하려고 합니다.
일교차가 큰 시기가 계속될 것 같은데요. 미리 준비해서 더 건강하고 안전한 운전하시길 바랍니다.



 

 
 

1.와이퍼 워셔액과 블레이드 교체

낡은 와이퍼는 교체하고 워셔액을 충분히 채워두어야 합니다.
겨울철에 얼마나 많이 워셔액을 사용했는지 자신도 놀랄 것입니다.
또한 와이퍼 블레이드는 고무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고 얼어 있는 앞 유리를
힘들게 왕복했을 것이기 때문에 기능이 많이 떨어져 고무가 딱딱하게 굳어졌을 것입니다.
이런 경우 유리에 흠집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와이퍼 워셔액을 확인하고 블레이드를 교체하도록 해야 합니다.

 

 

2. 차 안팎 청소

겨우내 히터 바람과 담배연기가 찌들고 건조한 공기 때문에 구석구석 쌓인 먼지도 벗겨 내야
산뜻한 기분을 맛볼 수 있습니다. 도어와 트렁크를 활짝 열고 먼지와 이물질 등을 제거하고,
또한 곰팡이가 끼었는지 자세히 살피고, 곰팡이 제거제 등을 사용하여 청소합니다.

세차할 때는 가급적 차량 하체부분까지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 겨울 제설작업을 위해 도로에 뿌린 염화칼슘이 차량에 붙어있으면 부식을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시트는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고 매트는 털기보다는 강한 수압으로 쏘아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있으시다면 세균 박멸제를 구입해서 뿌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3. 타이어 체크

겨울철에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했던 경우는 일반 타이어로 교환해주고,
겨울철에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이기 위해 공기를 조금씩 빼고 운전하는 운전자도 있는데
봄이 되어 노면이 정상적으로 되면 공기압도 적정 수준으로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용했던 체인은 녹 등을 벗겨내고 경유 등으로 닦아내고 잘 보관합니다.

타이어는 주행거리 1만∼1만5,000km마다 위치를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해부터 타이어 위치교환 없이 겨우내 달렸다면 바꿀 시점이 되었을 터.
방법은 자동차 매뉴얼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고,
매뉴얼이 없다면 두 바퀴굴림이라면 X자 형식으로 바꾸고,
네 바퀴굴림은 앞뒤로 바꾸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 엔진 및 브레이크 청소

엔진룸 청소는 엔진 본체와 실린더 헤드커버 등에 끼어 있는 기름 먼지를 닦아내는 것이 우선 할 일이고,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이나 냉각수 등이 새는지도 면밀히 점검해야 합니다.
만약 새는 곳을 발견하면 가까운 정비업체에 가서 점검, 수리를 받아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브레이크액을 점검하여 브레이크액이 하한선보다 부족하면 보충하여 줍니다.
브레이크액은 오래 사용하다보면 기포가 발생하여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스폰지를 밟는 것 같은 베이퍼록 현상이 발생하여 브레이크 반응이 늦을 수 있으므로
2~3년 정도에 교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히터/서리제거장치

겨울철 유리에 붙어 있는 서리나 성에 또는 눈을 제거시에는 히터를 이용해
송풍구를 차창쪽으로 향하게 하고 어느 정도 녹인 후에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에 제거제를 미리 구입해 두거나 주차시 신문지 같은 것으로 차 유리를 덮어 놓으면 이런 불편을 덜 수 있습니다.


 

6. 차체 광택

환절기의 심한 온도차는 자동차 도장에 심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이런 도장 손상 및 퇴색을 막아주고 차체표면의 부식도 방지하면서 아울러
깨끗한 외관으로 자동차의 멋을 내기 위해 코팅, 광택을 하므로 산화방지제 성분이 함유된 것이 좋습니다.


 

7. 냉각수 보충

냉각수는 일반적으로 2년/4만km에 한 번 정도 정비하고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과 냉각수를 50:50 비율로 섞어 넣어 주면 됩니다.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차에게도 힘들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냉각수 비율을 70%까지 올리기도 합니다.


 

8. 라디에이터 캡 점검

라디에이터 캡은 차의 수명대로 쓰는 부품이 아닌 소모품입니다.
캡이 타이트하게 잠기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뚜껑이 제대로 닫혀 있지 않다면 연비가 나빠지고 엔진과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20% 정도의 차가 라디에이터 캡이 느슨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9. 배터리&점화플러그 체크

배터리가 차체에 제대로 물려 있는지 점검합니다.
배터리를 잡아 주는 클립이 풀렸을 경우에는 주행 중 배터리가 움직이면서 배선이 풀릴 수도 있습니다.
점화플러그는 3년/6만km마다 바꾸는 것을 권장합니다.
점화플러그가 오래되면 전기적 또는 화학적인 부식을 일으킬 수 있고 연비도 떨어집니다.

 
 

10. 냄새 없애기

가장 먼저 할 일은 실내세차.
꼼꼼한 셀프 세차나 스팀 클리닝 기능의 손세차를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스팀을 이용한 실내세차는 매트에서 나는 쾌쾌한 곰팡이 냄새를 줄일 수 있는데요.
아무리 세차를 해도 없애기 쉽지 않은 찌든 담배 냄새는 방향제 대신 탈취제를 사용해야 효과적일 것입니다.
밤사이 사과 반쪽을 차 안에 두고 창문을 살짝 열어 놓는 것도 담배 냄새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에어컨과 히터에서 나는 쾌쾌한 냄새는 곰팡이와 먼지 때문에 생기는 것입니다.
에어컨 탈취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훈증 방식의 에어컨 살균 캔을 조수석 밑에 두고
에어컨을 10여분 작동시키면 냄새의 원인인 곰팡이와 박테리아를 99%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10가지 사항들을 바탕으로 회원님들의 차량에 적용해 보시고
보배드림과 함께 올 한 해 안전한 운전 해볼까요?

'자동차와 계절변경선 지나가기'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