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코리아가 5월 16일, 후륜구동 스포츠카 '86'의 신모델 'GR86'을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GR86은 '펀 투 드라이브' 라는 모토 아래 별도의 튜닝을 하지 않아도 서킷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되었습니다. 이름에 추가된 'GR'은 '토요타 가주 레이싱(Toyota Gazoo Racing)을 뜻하는 것으로 르망 24시, WRC에 참가하고 있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에서 차량 개발과 튜닝에 직접 참여했다고 합니다.
GR86 은 기존 86보다 배기량이 400cc 높아진 2.4L 자연흡기 수평대향 엔진을 탑재해 231ps의 최고출력, 25.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합니다. 높아진 출력에 대응해 6단 수동변속기의 클러치 용량과 기어 강도를 강화했고, 저점도 기어오일을 적용해 부드러운 변속감을 실현했습니다.
GR86 전용으로 개발된 신규 FR 플랫폼은 차량 전체의 무게중심과 운전자의 힙 포지션을 낮추고, 차량 하부에 구조물을 추가해 비틀림 강성을 높이고 차량 곳곳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경량화했습니다. 또한 서킷 주행 시 드라이버가 컨트롤 할 수 있는 영역을 제공하는 동시에 차량의 스핀을 억제하는 '트랙 모드'가 도입되었습니다.
외관은 토요타 가주레이싱의 모터스포츠 경험을 반영한 에어로다이나믹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헤드라이트의 형상이 변경되면서 전면부 이미지도 상당히 변했습니다. 전면 그릴에는 GR 엠블럼이 추가되었습니다.
개성적인 외관과 주행성능 향상을 원하는 고객이라면 6월 중순부터 판매될 예정인 GR86 전용 액세서리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로 파츠는 기존 파츠 위에 장착하는 형태로, 출고후에도 별도 구입해 장착할 수 있습니다.
실내는 운전자가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수평형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적용하고 조작 버튼을 직관적으로 배치했습니다. 스포츠 시트는 경량 시트 프레임이 적용었고, 센터 콘솔 암레스트는 기어 조작시 팔꿈치가 닿지 않도록 낮게 설계되었습니다.
계기판은 7인치 TFT LCD를 적용한 전자식 계기판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트랙 모드로 변경하면 서킷 주행에 적합한 레이아웃으로 변경되어 차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8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 주차 편의를 위한 후방 카메라, 조향에 따라 전조등의 방향이 바뀌는 AFS(Adaptive Front-lighting System)등 다양한 편의 기능이 적용되었습니다.
토요타 GR86의 국내 출시 가격은 스탠다드 4,030만원, 프리미엄 4,630만원입니다.(개별소비세 포함, 개소세 3.5% 기준)
토요타 GR86 상세 사진
좌측 레드 컬러의 차량은 프리미엄 트림에 에어로 파츠를 적용한 모델, 우측 다크 블루 컬러 차량은 프리미엄 트림 기본 차량입니다.
프리미엄 모델에는 18인치 휠과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S 타이어, 스탠다드 모델에는 17인치 휠과 사계절 타이어가 적용됩니다.
에어로 파츠는 기존 파츠 위에 덧씌우는 형태로, 제조사 순정 파츠인 만큼 들뜸 없이 완벽한 일체감을 보여줍니다.
후면 범퍼 에어로파츠는 더블팁을 장착할 수 있을 만큼 공간이 넓게 확보되어 있습니다.
스트럿바는 옵션인 TRD 퍼포먼스 댐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차체 진동을 흡수해 승차감, 핸들링, 직진안정성을 향상시켜줍니다.
프리미엄 트림은 알칸타라/가죽 인테리어, 스탠다드 트림은 직물 인테리어가 적용됩니다.
해외에서는 옵션으로 자동변속기를 추가할 수 있지만, 국내에는 6단 수동 변속기 사양만 판매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