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가 3월 3일, 포드의 정통 오프로드 SUV '브롱코'를 국내 출시했습니다. 브롱코는 57년 역사를 가진 오프로드 SUV로 1996년 단종된 이후 25년만에 부활한 모델입니다.

 

1세대 브롱코의 레트로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각진 그릴, 둥근 헤드램프, 좌우로 크게 돌출된 펜더 플레어 등으로 브롱코만의 디자인을 살리면서, 넓은 트랙과 높은 지상고, 짧은 전후 오버행으로 오프로드 성능을 극대화했습니다.

 

2.7L V6 에코부스트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14마력과 55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하며 10단 자동변속기와 G.O.A.T. 모드 (Goes Over Any Type of Terrain) 지형 관리 시스템, 고성능 오프로드 안정성 서스펜션(HOSS) 시스템, 트레일 툴박스(Trail Toolbox)를 장착해 오프로딩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루프와 도어는 탈부착이 가능하며, 함께 제공되는 전용 가방에 넣어 보관할 수 있습니다.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루프와 도어가 제거되었을 때에도 고품질 사운드를 낼 수 있도록 튜닝되었습니다.

 

계기판에는 직관적인 아날로그식 속도계와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함께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의 대형 12인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오프로드를 포함한 다양한 환경에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코-파일럿 360(Co-Pilot 360)시스템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시스템, 차량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360도 카메라,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및 야간 주행에 도움을 주는 오토 하이빔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 출시 모델은 4도어 하드탑 아우터뱅크스 모델로, 아쉽게도 35인치 오프로드 타이어와 비드락 휠, 종감속 기어비 변화 등으로 완전한 오프로드 특화 모델로 만들어주는 '사스콰치 패키지'는 국내 적용 소식이 없습니다.  뉴 포드 브롱코의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 포함 6,900만원(3.5% 개별소비세 적용 시) 입니다.

 

 

포드 뉴 브롱코 상세사진

 

전시된 모델은 런칭 행사를 위해 준비된 모델로 아직 전면 번호판 브라켓이 장착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전면 그릴과 범퍼 사이에 배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펜더 플레어는 안쪽의 레버를 풀어 탈착할 수 있습니다.

 

도어가 탈착되는 차량 특성에 맞춰 사이드 미러는 차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다만 미러를 접었을 때 도어 앞쪽에 간섭이 생기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문을 열면 밀려서 펼쳐지기는 하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

 

차체 전면부에는 물건을 고정하거나 깃발을 꽂는 등 다용도로 쓸 수 있는 홀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최대 150파운드(약75kg)까지 매달 수 있습니다.

 

엔진 커버가 없는데다가 트윈터보가 장착되어 있어서 엔진룸이 상당히 복잡해 보입니다.

 

흡기구는 최대한 높게 설치되어 있고 고무패킹으로 주위를 막아 물이 쉽게 들어오지 않습니다.

 

운전석쪽 그릴 구멍을 통해 조수석쪽 흡기구로 공기를 흡입해 물이 그릴로 들이치더라도 흡기구까지 도달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도어는 떼어냈을때 부피가 크지 않도록 프레임리스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도어 제거시 배선도 간편하게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계기판은 시인성이 좋은 아날로그 속도계와 여러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혼합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12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에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차량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실내 버튼류는 물이 들어와도 고장나지 않도록 고무가 씌워져 있습니다.

 

뒷좌석 등받이는 상당히 세워져 있는 형태로, 각도 조절은 되지 않습니다. 폴딩시에는 바닥판이 같이 아래로 내려와 최대한 넓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루프를 제거하면 두꺼운 롤케이지가 드러나며, 여기에는 여러가지 악세사리를 장착할 수 있도록 마운팅 홀이 여러 군데 뚫려 있습니다.

 

트레일러를 견인할 수 있는 견인 장치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