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모터카가 지난 5월 18일, 새로운 오픈 탑 모델인 '던(Dawn)' 을 국내 공식 출시했습니다. 롤스로이스 던은 지난해 9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전세계 동시 공개했던 바 있습니다.
롤스로이스 던은 1950년부터 1954년까지 생산된 '실버 던' 에서 영감을 얻은 차량입니다. 실버 던은 760대의 차량이 만들어졌으나, 이중 소프트탑 모델인 실버 던 드롭헤드는 희소성을 위해 단 28대만 제작되었습니다.
롤스로이스 던 외관
롤스로이스 던은 지붕을 열거나 닫았을 때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외관 판넬의 80%를 컨셉에 맞게 재설계했다고 합니다. '레이스 컨버터블'이 아닌 독자적인 모델임을 강조했습니다.
롤스로이스 특유의 코치 도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소프트탑의 단점인 풍절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6겹으로 제작되어 지붕이 닫혔을 때에는 레이스와 동등한 수준의 정숙함을 제공하며, 소프트탑의 개폐 소음을 철저하게 제거하여 50km/h로 달리는 도중에도 어떠한 소음도 없이 20초만에 개폐 가능합니다. 롤스로이스는 이 소프트탑을 '침묵의 발레(Silent Ballet)'라고 명명했습니다.
전면부는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2와 유사합니다.
함께 전시된 롤스로이스 고스트 시리즈2.
롤스로이스의 특징인 직사각형 세로 그릴.
롤스로이스의 상징으로 유명한 '스피릿 오브 엑스터시' 엠블럼.
21인치의 거대한 휠이 적용되었음에도 꽉 차는 브레이크와 그에 못지 않은 바디 사이즈가 압권입니다.
코치 도어가 적용되어 있는 관계로 도어 개폐 손잡이가 앞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뒷좌석과 이어진 캐나들(Canadel)패널은 롤스로이스의 최신 목조 기술로 만들어집니다. 고객에 취향에 맞게 선택된 나무는 뒷좌석을 따라 내부 도어 패널까지 이어집니다.
롤스로이스 던 실내
이제는 확실히 롤스로이스의 특징으로 자리잡은 도어 안쪽에 숨겨진 우산.
2+2형태의 차량에서 뒷좌석 공간은 매우 비좁고 불편해지기 쉬운데, 롤스로이스 던은 4개의 시트 모두가 완벽한 공간을 보유하고 있어 뒷좌석 탑승자도 매우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습니다.
롤스로이스 던 성능
롤스로이스 던의 엔진은 6.6리터 트윈 터보 V12 엔진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최고출력은 563Bhp로 624Bhp인 레이스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오픈 에어링을 즐기는 차량 특성상 정속 주행시의 주행질감을 우선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거대한 차체와 다소 낮아진 엔진 성능에도 불구하고, 롤스로이스 던은 정지상태에서 100km/h의 속도까지 단 5초만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컨버터블에서 발생하는 차체 진동 현상을 최소화고 동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서스펜션 구조를 새롭게 디자인했으며, 비틀림 강성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롤스로이스 던 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