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14일,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을 출시했습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첫 친환경 전용 모델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의 세가지 모델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로, 3월중 전기차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연내 출시될 예정입니다.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외관

 

그동안 현대는 친환경 모델을 일반 가솔린/디젤 차량의 파생형으로 출시했는데, 아이오닉은 기존 모델들과 완전히 독립된 차종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친환경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하여 기존 현대 차량과는 상당히 다른 실루엣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범고래 볼륨감에서 힌트를 얻은 외부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는데, 전체적으로 해치백과 세단의 중간 정도인 듯한 형상입니다.

 

직접적인 경쟁 차량인 4세대 프리우스가 호불호가 확 갈리는, 난해한 디자인으로 출시가 되었는데 아이오닉은 그에 비하면 비교적 얌전해 보이는 인상입니다.  

 

전면부의 디자인은 최근 현대차에 적용되고 있는 플루이딕 스컬프쳐 2.0을 따르고 있습니다. 다른 현대 차량들과의 차이점은 헥사고날 그릴과 헤드라이트를 이어주는 블랙 가니쉬가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릴 중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로고는 사양에 따라 두가지 형태로 나뉩니다. 어드밴스드 크루즈 컨트롤(ASCC)기능이 없는 모델은 기존 현대 로고와 동일한 로고가 적용되었고, ASCC가 탑재된 모델은 납작한 뚜껑 형태의 로고를 적용했습니다. 내부에 입체 몰드로 형태를 만들고 그 위에 투명 플라스틱을 씌운 것인데, 사진으로 보는 것 처럼 상당히 납작한 느낌이라 마치 평판 위에 인쇄를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기존 로고에 비해 상당히 이질적인 느낌이 듭니다.

 

헤드라이트는 C형태의 면발광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이 C형태는 테일라이트에서도 이어져 전후 디자인에 통일성을 부여합니다.

 

범퍼 좌우에는 LED 주간주행등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주간주행등 옆에 위치한 구멍은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휠 에어커튼.

 

범퍼 하단부에는 푸른색의 포인트 컬러 라인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휠 형상은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평하고 틈이 적은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리어 해치는 스포일러가 통합되어 있고 상하로 분리된 듀얼 리어글래스로 후방시야를 확보했습니다.

 

테일 라이트는 헤드라이트와 반대로 안쪽을 향한 C형태입니다.

 

도어 프레임은 무광검정색의 시트로 처리했습니다.

 

공기저항 저감을 목적으로 한 듯한 도어캐치 디자인.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실내

 

실내 디자인은 최근 현대차 실내에 적용되는 직선적인 가로형 배치에 약간의 곡선이 가미된 디자인입니다.

 

아래쪽이 평평한 D컷 타입 스티어링 휠이 적용되었습니다. 양산차치고는 D컷 부분이 상당히 넓은 편입니다.  

 

7인치 컬러 LCD가 적용된 듀얼 모드 버추얼 클러스터.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구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USB포트 앞쪽에 무선 충전 패드가 위치해 있습니다. Qi 방식의 무선 충전을 지원합니다.

 

기어 레버에 스포츠 모드가 통합되어 있습니다. D모드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스포츠 모드로 변경되며 수동으로 변속을 할 수 있습니다.

 

태블릿이나 다이어리, 책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다용도 오픈 트레이.

 

뒷좌석은 충분한 레그룸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다만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 라인 탓에 헤드룸은 상당히 좁은 편입니다. 뒷좌석 아랫 부분에 하이브리드용 배터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엔진 후드와 테일게이트는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배터리를 뒷좌석 아래에 배치시킨 덕분에 가솔린 차량처럼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750리터(SAE기준)의 용량에 뒷좌석 6:4폴딩이 가능해 넉넉한 수납이 가능합니다.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전용으로 개발된 1.6GDi 카파 엔진이 적용되었습니다. 효율을 중시한 롱 스트로크(보어:스트로크 비율 1:1.35) 엔진에 고압축비를 실현할 수 있는 앳킨슨 사이클을 적용한 엔진입니다. 출력은 105ps/15.0kgf.m로 특출나지 않으나 40%에 달하는 뛰어난 열효율이 장점입니다.

 

하이브리드 컨트롤 유닛.

 

카파 1.6 GDi 엔진.

 

엔진 시동 모터 겸 발전기의 역할을 하는 전기모터.

 

변속기는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된 6단 DCT가 탑재되었습니다. 저마찰베어링과 저점도 오일을 적용하여 동력 전달 효율을 95.7%까지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전기 모터. 사각단면코일 적용으로 컴팩트한 크기에 고효율을 구현하였습니다. 출력은 32kw(43.5ps), 토크는 17.3kgf.m 를 발휘합니다. 엔진과 동시에 구동시 총 141ps의 출력을 발휘합니다.

 

전륜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 방식입니다. 경량화를 위해 전륜 로어암과 너클에는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했습니다.

 

후륜 서스펜션은 멀티 링크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후륜 캐리어에 알루미늄 부품을 적용했습니다.

 

배기관에는 배기열회수장치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시동직후 냉각수의 온도가 낮을 때 엔진 회전수를 높이는 대신 배기열을 회수하여 냉각수의 온도를 높이는 시스템입니다.

 

뒷좌석 아래에 배치된 배터리. 공간 확보 뿐만 아니라 차량의 무게중심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1.56kWh입니다. 배터리 뒤쪽에 배치된 연료탱크는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해 무게를 줄였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인 만큼 연비가 좋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17인치 타이어가 적용된 모델은 복합연비 20.2km/L(도심 20.4, 고속19.9), 15인치 타이어가 적용된 모델은 22.4km/L(도심 22.5, 고속22.2)의 높은 연비를 달성했습니다.

 

 

 

현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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