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6월 4일 목요일,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싼타페 더 프라임'을 출시했습니다. 유로6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는 신형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디자인 변화와 다양한 안전사양, 편의사양이 추가되었습니다. 오늘 보배드림 이야기에서는 싼타페 더 프라임에서 변경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대 싼타페 더 프라임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보면 큰 변화는 없지만 세세한 부분을 다듬었습니다. 기존 싼타페의 스포티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을 조금씩 다듬어 완성도를 더 높이는 방향으로 변경이 이루어졌습니다.
전면부에서 바뀐 부분은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램프, 프론트 범퍼, LED 주간주행등, 안개등입니다. 전체적인 인상은 바뀌지 않았지만 보닛과 휀더를 제외한 모든 부분이 조금씩 변경되었습니다.
헤드램프는 기존의 사각형 렌즈에서 원형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 사각형 렌즈가 적용된 싼타페에서 시야가 밝지 않다는 고객이 많아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SUV와 같은 높은 차체의 차량에서 사각형 렌즈는 근거리 조도 확보에 불리하다는 결론이 나와 근거리 조도 확보를 위해 원형 렌즈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로우빔 렌즈의 위치도 기존보다 바깥쪽으로 이동했으며, 이에따라 턴시그널 램프의 위치가 가장 안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기능적으로도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스티어링 휠의 움직임에 따라 헤드램프 조사방향이 함께 움직이는 다이나믹 벤딩 라이트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상향등을 켜고 주행 중에 맞은편 차로에 차량이 오는 경우 자동으로 하향등으로 전환시켜주는 스마트 하이빔 기능도 적용되었습니다.
안개등이 기존보다 크기가 작아지고 위쪽에 LED 주간주행등이 추가되었습니다. 안개등을 둘러싼 부분의 디자인도 반광 크롬 가니쉬가 적용된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안개등 측면에는 휠하우스로 연결되는 에어커튼 홀이 추가되어 브레이크의 방열성을 높였습니다.
컬러가 들어가던 기존 라디에이터 그릴과 달리 메탈 페인트와 반광 크롬 도금이 조합된 새로운 디자인의 그릴이 적용되었습니다.
후면 디자인은 리어 콤비 램프, 리어 범퍼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리어 테일 램프는 두개의 ㄷ 자 면발광 램프가 조합된 형태입니다.
후면 반사판(리플렉터)의 디자인이 단순한 사다리꼴에서 좀더 다듬어진 형태로 변경되었습니다.
배기구의 형상이 두개의 원형 팁에서 범퍼 형상에 맞춘 사각 팁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신규 디자인의 휠이 3종 추가되었습니다. 사진의 휠은 19인치 스퍼터링 휠.
외장 컬러에 초크 베이지, 탠 브라운, 미네랄 블루의 세가지 컬러가 추가되었습니다. 사진의 차량은 탠 브라운 컬러입니다.
현대 싼타페 더 프라임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재질감과 기능성 위주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앞좌석 시트 헤드레스트의 쿠션이 너무 딱딱하다는 의견을 수용하여 쿠션감을 보강하였다고 합니다.
브라운 패키지 선택시 브라운 칼라가 적용되는 부분이 확대되었습니다. 도어 암레스트, 파워윈도우 스위치 베젤, 콘솔 암레스트에 브라운 칼라가 확대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스티어링 휠, 도어 암레스트, 콘솔 암레스트, 기어노브에 브라운 컬러의 스티치가 적용됩니다.
(사진은 미작동 상태의 클러스터를 플래쉬를 이용해 촬영한 것으로 실제 클러스터 색상과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계기판의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계기판 중앙에 디지털 방식으로 표시되던 수온계와 연료계가 아날로그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중앙 부분의 LCD디스플레이는 중앙 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있던 곡선 디자인에서 직사각형의 단순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LCD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내용도 글씨체와 아이콘도 시인성이 높은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함과 시인성을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고급형 오디오에 적용되던 4.3인치 LCD 화면이 5인치로 확대되었습니다. 일반형 오디오의 경우 LCD가 배경이 밝고 글씨가 어두운 포지티브 방식에서 배경이 어둡고 글씨가 밝은 네거티브 방식으로 변경되어 야간 눈부심을 줄이고 시인성을 개선했습니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스위치류도 한데 모아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입니다.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이 추가되었고, 후방 카메라가 1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어 영상 선명도와 저조도 시인성이 대폭 향상되었습니다.
기존 액튠 사운드 시스템에서 더욱 음질이 향상된 JBL 사운드 시스템이 추가되었습니다.
내장재에 부품 사출 후 진공과 열을 가해 필름을 성형하는 3차원 표면처리 공법인 TOM(Three dimension Overlay Method)공법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카본과 쉽게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교한 카본 무늬를 구현했습니다.
2열 시트의 전후 슬라이딩량이 늘어나 3열 시트의 승하강성이 향상되었습니다.
현대 싼타페 더 프라임 파워트레인 / 안전사양
개선된 R엔진은 유로6 배기규제에 대응하여 질소산화물 저감촉매를 적용하여 배출가스를 크게 줄였습니다. 배기규제에 대응하면서도 성능은 기존 R엔진에서 각각 2마력씩 늘어나 R2.0엔진이 186ps, R2.2엔진이 202ps를 발휘합니다. 또한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실용영역 구간도 1,750~2760rpm으로 기존보다 500rpm정도 넓어져 저중속 영역에서 성능이 개선되었습니다. 기존 고주파음으로 지적을 받았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블록 커버, DPF커버, 체인 케이스 커버에 흡음재가 추가되고 체인 스프로켓에는 고무코팅이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실내 정숙성 강화를 위해 엔진뿐만 아니라 대쉬패드의 차음층 두께를 늘리고, 펜더 에이프론에 패드 적용, 카울탑 커버에 차음재 추가, 공조장치 전면 흡음재를 추가하였고, 라디에이터와 인터쿨러를 지지해주는 로어 부시의 크기를 늘리고 재질을 개선하여 공회전 진동을 개선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소음과 진동량이 2dB가량 줄어들어 대화 명료도가 94%에서 98.8%로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안전사양도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우선 스몰오버랩 평가에 대응하여 도어 개구부에 초고장력강판을 적용였습니다. 도어 개구부와 실내 가로판넬, 사이드실 내외측에 보강재가 추가되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스몰오버랩 테스트 최고 등급인 우수(Good)등급을 목표로 개선하였다고 밝혔습니다.
북미 법규 조건을 반영한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전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앞좌석(운전석/동승석)에는 충돌 속도에 따라 2단계 압력으로 에어백이 전개되는 듀얼 스테이지 기능이 적용되었고, 동승석 시트 쿠션에 장착된 센서로 승객을 구분하여 유아시트가 장착되었거나 탑승객이 없을 경우 에어백을 미작동시켜 유아 탑승객 상해를 최소화하였습니다.
차량이나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는 경우 차량을 자동으로 비상 제동시켜주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도 적용되었습니다. 보행자의 경우 8~70km/h, 차량의 경우 8~80km/h 속도 주행시 FULL 제동 기능이 작동하며 8~180km/h 범위에서는 경고 및 부분제동 기능이 작동합니다.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이 전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되었습니다.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눌러 에코, 노멀, 스포츠 모드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차량 정차시 자동으로 엔진을 정지하고 출발시 재시동을 걸어주는 공회전 제한장치(ISG)도 전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되었습니다.
크루즈 컨트롤 작동시 앞차와의 거리를 감지해서 자동으로 거리를 유지시켜주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이 탑재되었습니다. ASCC는 내비게이션과 연동되어 고속도로에서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작동시 단속카메라가 설치된 속도 제한 구역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차량을 감속시키는 고속도로 안전운행 자동 감속기능도 지원합니다.
리어 범퍼 양쪽에 장착된 센서로 후측방 사각지대 차량 접근을 경고하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가 적용되었습니다. 후측방 경보, 차선변경 지원 기능 뿐만 아니라 주차후 출차시 후방 좌우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하는 횡방향 장애물 감지 기능도 지원합니다.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 시스템(Advanced SPAS)로 평행주차, 직각주차, 평행출차시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제어해 주차를 도와줍니다.
현대 싼타페 더 프라임 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