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서남권 BMW 딜러를 맏고 있는 신호모터스가 안양에 새롭게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오픈하였습니다. 신호모터스는 영등포에 전시장, 구로에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었는데, 임시 전시장인 영등포 전시장을 제외하면 이번에 오픈한 안양 전시장이 신호 모터스의 첫 정식 전시장이 됩니다. 서울 서남권, 특히 수도권 서남권에는 BMW 정식 서비스센터가 없었는데, 안양 서비스센터 오픈은 경기 서남권 지역 BMW 오너분들에게 환영할만한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보배드림 이야기에서는 BMW 신호모터스 안양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BMW 신호모터스 안양 전시장, 서비스센터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908-1

 

영업시간

전시장 : 평일/토요일/일요일 오전 9시 ~ 오후 9시

서비스센터 : 평일 오전 8시 30분 ~ 오후 6시, 토요일 오전 8시 30분 ~ 오후 1시 (일요일 휴무)

 

전화번호

전시장 : 031-426-7501

서비스센터 : 031-426-7401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경우 지하철 4호선 평촌역 3번 출구나 인덕원역 4번 출구에서 나와 약 10분 정도 걸어 오시면 됩니다. 지하철 출구에서 마을버스 8번으로 환승하고 1정거장 후 내리셔도 됩니다. (대우자동차서비스정류장)

 

 

입구에 들어서자 보이는 BMW 전시장 알림판.
BMW 안양전시장은 차량 전시, 서비스센터,  차량 부품, 액세서리 , 생활용품 등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1층 전시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층 전시장은 현재 5대의 차량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 전시장까지 합하면 총 10대의 차량을 전시할 수 있습니다. 1층은 3시리즈, 5시리즈, 7시리즈 등 BMW 주력 세단 차량즐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올해 6월 국내 런칭한 3시리즈 그란투리스모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앞모습은 기존 3시리즈와 비슷한 느낌.

 

 

하지만 뒤쪽 모습은 전혀 다릅니다. 우선 휠베이스가 110mm, 차 전체 길이는 200mm나 늘어났습니다. 트렁크 끝까지 연장된 루프 라인으로 훨씬 빵빵해보이는 뒤태를 연출합니다. 해치백 차량처럼 뒷유리까지 같이 열리는 테일 게이트를 채용해 실용적입니다. 고속 주행시 자동으로 올라오는 리어 스포일러도 기존 3시리즈와의 차이점입니다.

 

 

프레임리스 도어를 채용해 스포티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플래그쉽 모델인 7시리즈는 차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플랫폼 위에 별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320d xDrive 도 올해 초 출시된 모델. 외관은 기존 3시리즈와 차이가 없지만 BMW의 인텔리전트 사륜 구동 시스템인 xDrive가 적용되어 있는 풀 타임 사륜구동 차량입니다.

 

 

 

전시장 곳곳에 차량 상담을 하거나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2층 전시장으로 올라가 볼까요?

 

 

2층 전시장은 SUV모델인 X시리즈, 럭셔리 쿠페인 6시리즈 그란쿠페 차량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6시리즈 그란 쿠페는 쿠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4도어 차량입니다. 낮고 긴 차체와 320마력에 달하는 힘으로 스포티한 주행감각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실용성을 포기하지 않은 모델입니다.

 

 

 

2층에는 전시장과 분리된 휴게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2층에도 상담 데스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영종도에 착공중인 BMW그룹 드라이빙센터에 대한 안내판이 보이는데, 아시아에서 BMW 드라이빙 센터가 생기는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BMW그룹에서 한국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겠죠. BMW오너뿐만 아니라 모든 자동차 오너들에게 개방된다고 하니 기대가 큽니다. BMW그룹 드라이빙센터는 2014년 7월 오픈 예정.

 

 

2층 한켠에는 BMW 라이프스타일 부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BMW의류, 골프백, 키홀더, 모자 등 다양한 생활 소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중앙에 배치된 유리 케이스에는 M 관련 상품들이 모여있습니다.

 

 

BMW 라이프스타일 부스 옆에 있는 이곳은 전시장을 찾은 고객과 서비스센터를 찾은 고객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실입니다.

 

 

각종 음료가 제공되는 드링크바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드링크바 위쪽에는 이렇게 서비스센터의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차량을 입고한뒤 기다리는 시간 동안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차량 정비 상황을 알수 있어 편리합니다.

 

 

이번엔 3층을 올라가 볼까요? 어? 그런데 밖에서 보던 것과 달리 밝은 햇빛이 비쳐 보입니다.

 

 

3층은 바로 차량 출고장입니다. 차량 출고장을 독립적으로 만든 곳은 안양전시장이 최초라고 하네요. 보통 차량 출고장이 별도로 만들어져 있지 않고 전시장이나 그 주변에서 출고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양전시장은 3층에 차량 출고를 위한 공간을 만들어 두어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쓸 필요 없이차량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출고를 대기하고 있는 차량들. 출고 차량중 한대를 제외하고 모두 5시리즈가 출고 대기중이네요. 5시리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부분. 

 

 

3층은 절반은 실내, 절반은 옥상으로 되어 있는데, 옥상 실내 공간은 차량 출고를 위한 최종 점검과 썬팅, 광택 등의 작업이 진행됩니다.

 

 

출고장에서 차량 출고식을 마치면 차량 전용 승강기를 통해 1층 서비스센터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승강기의 반대편으로 또 개폐가 되는 공간이 있습니다.

 

 

3층의 마지막 공간인 이곳은 휠 얼라이먼트 장비가 있는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휠 얼라이먼트용 워크베이를 독립된 공간에 배치하지 않아 일반 정비를 할때도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휠 얼라이먼트에 쓰이는 리프트는 조금만 틀어져도 얼라이먼트 값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아예 분리를 시켜 두었다고 합니다. 또한 이 휠 얼라이먼트 장비는 1개월마다 정밀조정을 해서 항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얼라이먼트 장비는 독일 호프만 사의 3D 얼라이먼트 장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3층을 모두 살펴보았으니 리프트를 타고 서비스센터로 내려가 볼까요?

 

 

1층 서비스센터는 4개소의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습니다. 독립된 서비스센터들보다는 작은 규모지만 판금도색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비/수리가 가능합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서비스센터임에도 입소문이 많이 났는지 벌써 많은 차량이 정비중인 모습입니다.

 

 

 

BMW의 차량 정비는 진단기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전용 장비들로 진행됩니다. 

 

 

간단한 장비로 보이지만, BMW의 모든 차량들을 한번에 진단할 수 있는 고가의 진단 장비입니다. 일반 수입차 정비 업체들은 여러 브랜드의 차량에 사용 가능한 유니버셜 진단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BMW 서비스센터는 BMW만을 위한 전용 진단기로 차량을 진단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어 있어 정비에 관한 최신 정보를 지체없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차량이 입고되면 정확한 증상을 파악한 뒤 구체적인 작업 지시서를 통해 체계적으로 정비를 진행합니다.

 

 

 

새로 오픈한 서비스센터인 만큼 최신 정비 툴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서비스센터의 상담 창구. 총 4개의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시장 앞쪽에는 시승용 차량들이 세워져 있습니다.

전시장 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Z4 sDrive28i 시승차량도 눈에 띄네요.

시승을 원하시는 분은 딜러에게 문의를 하시면 바로 원하는 차량을 시승해 볼 수 있습니다.

 

 

시승 코스는 전시장 인근 도로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약 5km, 12분 정도의 코스입니다.

 

 

시승 차량을 본 김에 즉석에서 시승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시승차량은 평소 타보고 싶었던 로드스터! Z4 sDrive 28i를 선택했습니다. 본격적인 로드스터답게 낮은 차체와 길게 뻗은 엔진 후드가 인상적입니다. 수많은 유선형 라인이 만들어내는 실루엣은 근육질의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낮고 빵빵한 뒤태는 Z4의 매력중 하나죠.

 

 

뜨거운 여름! 오픈카가 빛을 발하는 계절이니 오픈을 해야죠. 너무 덥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에어컨을 켜고 주행하니 생각보다 덥지 않았습니다. 오픈한 상태에서 시동을 켜니 낮게 으르렁거리는 배기음이 들려옵니다. 튜닝 머플러처럼 큰 소리는 아니지만 충분히 스포츠카다운 소리입니다.

 

 

2인승 로드스터답게 실내 공간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최근 BMW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전자식 기어 노브가 눈에 띕니다. 국내에는 수동 모델이 수입되지 않는 것은 아쉬운 점. 수동 모델이 없는 대신 스티어링 휠 양쪽에 패들 시프트가 있어 스포츠 주행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지붕을 덮고 있으면 꽤 답답한 실내지만 하드탑을 개방하면 그런 단점은 깨끗히 잊을 수 있습니다. Z4 시리즈에 하드탑이 채용된 것은 이번 세대(E89) 가 최초입니다. 정교하게 움직이는 하드탑은 소프트탑보다 관리가 편할 뿐만 아니라 탑을 닫았을 때 완벽한 루프 라인을 연출해 줍니다.

 

 

차에 탑승했을때 처음 느낀 점은 '차가 참 낮다...'는 것. 기존 Z4에 비해 1cm 정도 낮아졌다고 합니다. 약간의 차이지만, 이미 낮은 자세를 가지고 있던 차량인지라 더욱 큰 차이로 느껴집니다. 덕분에 바닥에 쫙 붙어서 달리는 듯한 로드스터 특유의 주행감이 더 짙어졌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승 코스로 나가 시승을 해봤습니다. 낮은 시트 포지션과 길게 뻗어있는 후드, 좁은 전면창 때문에 운전이 그다지 편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런 분위기에서 오히려 스포츠카를 타고 있다는 실감이 옵니다. 편안한 MTB 자전거가 아닌, 빠르지만 불편한 로드 사이클을 타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340마력을 발휘하는 Z4 35is의 존재 때문에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Z4 28i 지만, 245마력을 발휘하는 2리터 터보 엔진은 1420kg에 불과한 가벼운 차체를 강하게 가속시켜줍니다. Z4 28i는 3리터의 무거운 엔진을 가진 Z4 35i, 35is 에 비해 100kg가량 가볍습니다. 0-100km/h 가속에 5.5초, 스포츠카로서 충분한 성능입니다.

 

3L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 Z4 35i, 35is의 전후 무게배분은 거의 50:50에 가까운 완벽한 배분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후드를 길게 뽑아서 밸런스를 잡았다고 하더라도 차체에서 가장 무거운 부품인 엔진이 차량 앞쪽에 실려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Z4 28i 는 3L엔진보다 훨씬 가벼운 2L 엔진을 탑재함으로서 엔진 무게를 크게 줄이고 차량의 질량을 좀더 중심 쪽으로 집중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시승을 마치고 나니 Z4의 매력을 좀더 진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차에 대한 정보를 무수히 얻을 수 있는 시대지만, 역시 차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직접 타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시승을 원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전시장을 방문하시면 직접 차를 보고, 타보실 수 있으니, 차량 구입을 고려하고 계신 분, 특히 어떤 차를 살까 고민하고 계신 분이시라면 한번쯤 전시장을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BMW 신호모터스의 첫 정식 전시장, 안양 전시장은 어떠셨나요? 신호모터스는 서남권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는 10월에는 영등포 전시장이 서울지역 최대 규모의 전시장으로 정식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마포에도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오픈할 예정으로, 서남권 지역 BMW 오너분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