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서울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이후 '2,490만원짜리 독일차'로 큰 주목을 받았던 폭스바겐 폴로가 지난 23일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수입 소형차 시장의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차량이지만, 차체가 큰 것을 선호하고, 출력이나 편의장치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에게 어필하기에 부족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과연 폴로는 국내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오늘 보배드림 이야기에서는 폭스바겐 폴로 출시 행사 이모저모와 폴로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겠습니다.

 

 

WANTED! 사라진 폴로를 찾아라!

폭스바겐 폴로 출시 현장

 

 

폴로의 출시 행사가 열린 서울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 보통 신차발표회는 다소 딱딱한 분위기로 진행되기 마련이지만, 이번 폴로 출시에는 '사라진 폴로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신차발표회 현장에서 폴로에 관한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습니다.

 

 

마치 비밀기지를 연상케 하는 행사장 입구.

 

 

입장을 하자 한쪽 팔에 수갑을 채우더니 폴로에 관한 조사를 모두 마치면 풀어준다고 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의 행사장.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층마다 간단한 폴로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1층의 체험존은 마치 '미션 임파서블'영화의 한장면처럼 케이블에 몸을 의지한 채 노트북 안에 있는 폴로 파일을 찾는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2층에서 바라본 행사장 모습.

 

 

2층 행사는 '폴로빌리티'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증강 현실 체험.

모형차 사이의 빈 주차 공간에 카메라를 맞춘 뒤 'GO!' 버튼을 누르면...

 

 

화면에 폴로가 등장해 마치 CF의 한장면처럼 180도 턴을 하며 멋지게 주차를 합니다.

 

 

3층은 취조실.

 

 

먼저 한쪽 벽 면에 서서 스마트폰과 모바일 프린터를 이용한 즉석 사진을 촬영하고

 

 

취조실로 들어갑니다.

 

 

형사들의 질문에 답했을 때 거짓말 탐지기가 작동하지 않으면 통과.

3층까지 모든 체험공간을 마치면 입장시 왼쪽 손목에 채운 수갑을 풀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체험존을 끝내고 혐의(?)를 벗었을 무렵, 폴로 실종사건에 대한 브리핑이 시작됩니다.

 

 

오상진 전 MBC 아나운서가 사회자로 등장했습니다.

 

 

함께 사회를 맡은 최서영 아나운서.

 

 

 

 

 

브리핑이 끝나자 행사장 좌측의 문이 열리면서...

 

 

실종되었다던 폴로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레이싱 슈트 차림으로 행사장에 나타난 범인(?)

 

 

범인은 바로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이었습니다.

 

 

이벤트의 마무리를 장식한 공연은 브리핑에서 용의자로 지목되었던 DJ아미의 비트박스 공연.

 

 

 

 

 

폭스바겐 폴로 차량 소개

 

익스테리어

 

 

외관은 이미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골프'의 축소판 같은 인상. 국내 출시되는 폴로는 R-Line 외관 패키지가 적용되어 스포티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폭스바겐 코리아 박동훈 대표는 폴로에 대해 "폭스바겐의 패밀리룩을 가장 잘 표현한 골프는 균형잡힌 비율과 간결하고 정교한 디테일로 귀엽거나 튀는 인상의 동급 경쟁모델과 달리 성숙된 모습과 카리스마가 특징이다" 라고 밝혔습니다.

 

 

 

소형차는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해 전체 크기는 줄이더라도 높이는 그대로인 경우가 많아 키만 껑충하게 큰 모습이 되기 쉬운데, 폭스바겐 폴로는 차체를 1,685mm로 넓게 설계하고 높이는 1,450mm로 낮게 유지해 스포티한 모습을 잃지 않았습니다.

 

 

 

R-Line 프런트 범퍼와 고광택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된 앞모습.

 

 

그릴 사이에 R-Line을 나타내는 로고가 있습니다.

 

 

R-Line 리어 범퍼, 크롬 테일파이프, 리어 스포일러 등이 적용된 뒷모습.

 

 

R-Line에 적용되는 16인치 알로이 휠.

 

 

 

 

 

 

 

 

파워트레인

 

 

국내 출시되는 폴로는 1.6L 디젤엔진 한가지 라인업으로만 출시됩니다. 최고출력은 90마력(4,200rpm)이고 최대토크는 23.5kg.m(1,500rpm~2,500rpm)입니다. 최고출력이 낮아 실망하는 경우도 많지만 차체가 작고 낮은 회전수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시내주행에서 체감 성능은 90마력을 크게 뛰어넘는 느낌입니다. 

 

 

1.6L TDI 엔진과 조합된 변속기는 7단 DSG변속기. 같은 등급의 차량중 7단 DSG가 장착된 것은 폴로가 최초입니다. 듀얼 클러치 방식으로 민첩한 기어 변속이 가능하고 변속충격도 매우 적습니다. 고효율 디젤 엔진과 손실이 적은 DSG변속기의 조합 덕분에 복합연비 18.3km/L(도심 16.4, 고속도로 21.3)의 뛰어난 연비를 달성, 우수한 경제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테리어

 

 

 

 

직물 시트에 플라스틱 위주로 만들어진 인테리어입니다. 

스포티한 외관과 달리 실내는 블랙 원톤의 침착한 느낌.

 

 

시트는 제법 푹신해서 불편하지는 않지만 가죽시트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마이너스 요소.

시트 조절 장치의 조작은 모두 수동입니다.

 

 

스티어링 휠도 별도 기능 버튼이 일체 없이 간결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크기는 일반 차량에 비해 작은 편입니다.

 

 

간결한 디자인의 화이트 백라이트 계기판.

중앙 부분에 디지털 연료 게이지를 포함한 멀티펑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중앙 콘솔은 운전자를 중심으로 약간 기울어진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MP3 CD플레이어, AUX 멀티미디어 단자 등을 지원하는 RCD310시스템이 기본 사양으로 장착됩니다. 네비게이션이 기본 사양이 아닌 점, 상단 버튼에 빈 곳이 많고 수동공조기가 달려있는 점 등은 편의사양에 민감한 소비자라면 다소 불만족스러울 수 있는 부분.

 

 

옵션으로 제공되는 내비게이션이 적용된 모습.

 

 

7단 DSG 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뒷좌석도 직물 시트로 되어 있습니다.

중앙열까지 헤드레스트와 3점식 벨트가 설치되는 등 안전에 상당히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뒷좌석은 6:4 폴딩 기능이 있어 커다란 짐을 실을 때 트렁크 공간을 쉽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트렁크 바닥은 이중으로 되어 있어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트렁크 바닥을 제거하고 뒷좌석을 앞으로 접으면 최대 967리터까지 확장 가능합니다.

 

 

이중 바닥에서 한번 더 바닥을 들어내면 비상용 타이어가 들어 있습니다.

 

 

폭스바겐 폴로 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