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완벽해진 스포츠 투어러 - 야마하 FJR1300A

 

야마하 스포츠 투어러의 기함 FJR1300A가 지난 3월 16일 국내 공식 출시되었습니다. FJR1300은 스포츠 투어러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로 작년 10월 독일 퀄른에서 개최된 인터모트에서 2013년형 모델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클러치 조작이 필요없이 변속을 할 수 있는 FJR1300AS와 기본형 모델인 FJR1300A의 두가지가 있는데, 국내에는 FJR1300A모델만 수입되었습니다.

 

2013 FJR1300A는 스펙 상으로는 이전 모델에 비해 큰 변화가 없습니다. 그래서 '껍데기만 바뀐 모델'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외관상의 변경 뿐만 아니라 엔진 제어 방식에 대한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에 따라 장거리 투어링에 유용한 크루즈 컨트롤, 다양한 노면 상황에 대처가 가능한 D-모드, 트랙션 컨트롤 등의 기능이 추가되었고, 유저들의 요청에 따른 소소한 업데이트를 모두 꼽으면 80여개소에 달한다고 합니다.

 

오늘 보배드림 이야기에서는 야마하 FJR1300A출시 행사 현장과, 자세한 변경점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야마하 FJR1300A 출시 현장

 

 

출시 행사가 이루어진 곳은 서울 관악구 한국모터트레이딩 본사.

 

 

행사장 내부를 둘러보니 V4 1700cc의 괴물같은 심장을 자랑하는 V-MAX와 최신형 엔듀로 머신인 슈퍼테네레가 눈에 띄었습니다.

 

 

모토GP 선수인 호르헤 로렌조의 친필 사인이 그려져 있는 특별한 R6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본 행사에 앞서 2층 회의실에서 FJR1300A를 소개하는 기자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한국모터트레이딩(야마하 스포츠 코리아) 김희철 대표이사.

 

 

설명회를 마치고 다시 1층으로 내려와 본격적인 신차 공개식을 가졌습니다.

왼쪽은 이날 출시행사에서 모델로 활약한 알레나 사보스티코바.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2013 FJR1300A.

 

 

신차 공개에 이어 1호차 고객에 대한 차량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FJR1300A의 1호차를 가지게 된 주인공은 GH에셋의 김진수 대표이사.

 

 

 

이어서 포토세션이 있었습니다. 이날 FJR1300A출시 기념으로 포토이벤트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일반 소비자도 참가 가능한 포토 세션을 열고, 촬영한 사진 중 우수작품을 선정해 총 60만원 상당의 야마하 어패럴 상품권을 증정했습니다.

 

 

 

 

 

 

 

 

 

 

 

 

2013 FJR1300A 상세 소개

 

 

우선 눈에 띄는 변화는 전체적인 디자인의 변화. 전체적인 디자인 변화로 신형 모델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헤드라이트 주변으로 LED 포지션 램프가 추가되었습니다.

 

 

좌우 깜빡이도 LED로 변경.

 

 

어퍼 카울링은 공기 흐름과 와류를 최적화시킨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카울링을 지지하는 어퍼 브라켓은 일체형 다이캐스팅 브라켓으로 제작되어 강도는 늘어나고 무게는 줄었습니다.

 

 

사이드, 언더카울도 와류 제어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사이드 카울의 와류 제어 판넬은 기존 나사식에서 퀵볼트식으로 변경되어 공구 없이 쉽게 형상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전자제어식 계기판이 채용되었습니다. 트랙션 컨트롤, 실시간 연비, 야마하D-모드, 크루즈 컨트롤, 기어 인디케이터, 윈드스크린 제어, 열선그립 제어, 트립컴퓨터 등 수많은 기능이 집약되어 있고, 이 모든 기능은 좌측 그립에 위치한 레버로 쉽게 조작할 수 있습니다.

 

 

 

좌측 레버에는 멀티펑션 계기판 셀렉터, 각종 등화류, 크루즈 컨트롤 레버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유압식 클러치는 레버 각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우측 레버는 D-모드 선택 레버와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이 있습니다. 특이한점은 일반적인 모터사이클의 스타트 버튼은 엔진 킬 버튼과 분리되어 있지만 FJR1300A는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여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기존 엔진 스타트 버튼 위치에는 비상등 스위치가 있습니다.

 

 

전동 윈드스크린의 드라이브 모터를 강화하여 동작 속도를 2배 가량 향상시켰습니다.

 

 

계기판 좌측 수납공간을 열면 12v 파워 아울렛이 있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의 브레이크 램프.

 

 

 

 

 

 

ABS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고, 구동 방식은 샤프트 구동, 스윙암은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좌우에 배치된 듀어 머플러는 캡 디자인이 변경되었습니다.

 

 

 

장기간 주차나 메인터넌스에 유용한 메인스탠드는 조작하중을 30%저감시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뒷좌석 좌우에는 대용량 패니어 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백 위쪽의 손잡이를 잡아당기면 간단히 탈착이 가능합니다.

 

 

엔진은 기존과 동일한 병렬4기통 1,298cc엔진을 탑재했고, 최고출력 143hp/8,000rpm, 최대토크 14.1kg.m/7,000rp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수치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엔진부에 있어서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접동저항을 최소화한 피스톤 링, 도금 실린더, 배기 밸브의 길이 변경, 캠샤프트 플랜지 변경, 직접점화코일방식 채택, 실린더 인식센서 변경, 에어 인덕션 시스템 변경, 전자식 스로틀 바디 채택, 흡기판넬 길이 변경, 에어크리너 박스 변경, 크랭크 케이스 커버 디자인 변경, 새로운 디자인의 배기파이프와 사일렌서 등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중 주목할만한 부분은 전자식 스로틀 바디(YCC-T)를 채택한 점. 이 덕분에 크루즈 컨트롤, D-모드 시스템, 트랙션 컨트롤 등 최신 엔진 제어 시스템이 다수 탑재되었습니다.

 

 

서스펜션의 세팅도 크게 변경되었습니다. 프런트는 독립 별체식 서스펜션이 채용되어 더욱 정확한 동작을 실현하였습니다.

 

 

리어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에 맞추어 조절이 가능한 방식입니다. 리어 서스펜션 역시 2013년식에 맞도록 세팅이 최적화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