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는 국내 중형 SUV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차량입니다.

2002년 1세대, 2009년 2세대가 출시되었는데,

시기적으로 보면 3세대 신차가 나오기는 좀 이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뉴 쏘렌토R은 신형 싼타페(DM)과 동일한 플랫폼을 적용했습니다.

플랫폼 변경은 대부분 풀체인지를 수반하지만 뉴 쏘렌토R은 페이스리프트 정도의 변화만 보였습니다.

사실 2세대 쏘렌토R도 싼타페DM에 비해 떨어지지는 않는 성능이었기 때문이겟죠.

그럼 뉴 쏘렌토R이 얼마나 새로워졌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기존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그릴에서 쭉 이어지는 날카로운 인상의 헤드라이트입니다.

전면/측면만 봐서는 한눈에 '신차구나' 하고 눈치채기는 힘든 정도의 변화입니다.

 

 

엔진은 기존 쏘렌토R과 동일한 R엔진이 탑재됩니다.

2.0 R VGT, 2.2 R VGT의 2가지 엔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기존과 동일하게 2.0엔진은 184마력 41.0토크, 2.2엔진은 200마력 44.5토크입니다.

하지만 저압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등의 새로운 기술을 통해 연비가 13% 개선되었습니다.

2.0 2WD 기준 신연비는 14km/L, 구연비는 17km/L을 나타냅니다.

 

 

엔진룸을 비교해 보면 이 차량이 싼타페 DM 플랫폼을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싼타페 DM 엔진룸

 

 

전면에서 가장 큰 변화는 안개등 모양이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동그란 안개등이 위아래로 길어졌고 안개등 주변의 검은 부분도 훨씬 작아졌습니다.

 

 

그릴 아래의 일자형 덕트의 형태와 위치도 바뀌었습니다.

전체적인 라인은 기존 쏘렌토R과 많이 닮은 느낌입니다.

 

 

헤드라이트 위쪽에 LED 포지셔닝 램프가 적용되었습니다.

 

 

램프 둘레를 따라 크롬 몰드가 생겨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헤드라이트 끝쪽의 턴시그널 램프 부분이 투명한 색으로 바뀌고,

전구 자체 색상이 노란색이 되어 일체감이 향상되었습니다.

 

 

옆라인은  휠이 바뀐 점 이외에는 큰 변경점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뒤쪽 모습은 상당히 변했습니다.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가 K7과 비슷해져 더 날렵한 인상으로 바뀌었습니다.

붉은색 반사판도 기존 가로배치에서 세로배치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이 배치는 기아 레이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날카로워진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는 기존 LED타입에서 면발광 타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신규 적용된 '코스믹 블루' 컬러.

선택 가능한 색상이 기존 5종에서 8종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기존과 동일한 색상은 순백색, 은빛실버, 스노우화이트펄의 세가지이고,

골든비트, 오로라 블랙 펄, 코스믹블루, 글리터링 메탈, 세이지 그린의 5가지 색이 추가되었습니다.

 

 

 

개방감이 좋은 파노라마 썬루프가 적용되었습니다.

 

 

 

휠 사이즈가 기존 17, 18인치 휠에서 1인치씩 커졌습니다.

사진의 투톤 표면가공타입 19인치 알로이 휠과 기본사양 18인치 알로이 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LED 사이드리피터가 달린 백미러.

미러 안쪽에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 램프가 있습니다.

차량이 30km/h이상의 속도로 주행시 감지영역 내에 차량이 있거나

후측방으로 고속으로 접근하는 차량이 있는 경우 경보등이 점등됩니다.

이때 차선 변경을 위해 턴 시그널을 조작하면 경보등이 점멸되며 알람이 작동되어 경보를 해 줍니다.

 

 

턴 시그널 조작 없이 차선을 이탈한 것이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60km/h 이상에서 작동하며 우천시에는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도어 안쪽의 디자인은 기존 쏘렌토R과 유사합니다.

 

 

도어스커프 안쪽에는 붉은색으로 빛나는 쏘렌토 글자가 영문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인테리어도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어봉의 디자인이 완전히 바뀌었고, 컵홀더 부분은 슬라이드식 뚜껑이 달린 수납공간이 되었습니다.

 

 

새로 적용된 '카카오 브라운' 컬러의 인테리어.

블랙과 카카오브라운 두가지를 선택할 수 있고 기존의 브라운, 베이지는 삭제되었습니다.

 

 

시트는 홀드보다는 승차감을 위주로 한 디자인입니다.

통풍 시트 기능, 메모리 시트 기능이 채용되어 있습니다.

시동을 끄면 시트가 자동으로 약간 뒤로 나와 하차 편의성을 돕고,

시동을 켜면 다시 원위치로 복귀합니다.

 

 

변속기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6단 자동 변속기.

기어봉의 길이가 상당히 짦아지고 가죽 부츠가 추가되었습니다.

 

 

 

스티어링 휠은 주행상태와 운전자 성향에 따라 스포츠, 노멀, 컴포트 세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핸들그립에는 열선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착석해 보면 가장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계기판.

중앙 부분에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를 장착하여 차량의 각종 정보를 즉각적으로 보여줍니다.

원형으로 보이기 때문에 가려진 부분이 있어 실제 체감 크기는 5인치 정도입니다.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것 뿐만 아니라 음성안내까지 나오기 때문에

주행중 계기판을 일일히 보지 않아도 각종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기존의 투박한 스마트키보다 훨씬 깔끔한 디자인의 스마트키가 채용되었습니다.

사실 기존 키는 차종불문 모두 같은 디자인이라 특별함이 많이 반감되는 부분이었죠.

 

 

스로틀 페달은 기존과 같은 플라스틱 재질의 오르간식 페달입니다.

디자인이 개선되지 않은 점은 약간 아쉽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시스템 유보(UVO)가 탑재되었습니다.

싼타페의 블루링크와 비슷한 기능입니다.

원격시동/공조제어 등 차량 제어 기능 뿐만 아니라

사고시 에어백 전개 자동통보, SOS 긴급출동, 도난 추적 등의 안전장치,

차량진단, 정기점검리포트, 소모품 관리등의 차량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8인치 네비게이션은 차량 정보와 연동하여 스마트한 드라이빙을 지원합니다.

 

 

 

2열 시트는 간단하게 접을 수 있습니다.

시트를 접으면 시트 아랫부분이 자동으로 같이 내려가 평평한 공간이 생깁니다.

 

 

시트 어깨 부분의 레버를 당기기만 하면 시트가 접힙니다.

이 레버는 시트 각도 조절에도 쓰입니다. 탑승 중 조작은 약간 힘든 편입니다.

 

 

 

2열 중앙 좌석의 등받이는 앞으로 접어 팔걸이와 컵홀더로 쓸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범퍼의 검은색 부분이 트렁크 아랫부분까지 올라와 있었는데,

뉴 쏘렌토R은 흰색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물건을 자주 실어내리는 경우 범퍼의 도장 손상이 우려됩니다.

 

 

널찍한 트렁크 내부 모습.

 

 

수동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가림막은 간단히 떼어낼 수 있습니다.

 

 

바닥의 줄을 당기면 3열 시트를 펼칠 수 있습니다.

 

 

3열 시트에도 3점식 벨트가 적용되어 있고, 두사람이 않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넒이입니다.

 

 

 

뉴 쏘렌토 R 사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