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시트로엥이 한국에 공식 진출하면서 선보였던 DS3.

하지만 디젤 1.4L 와 휘발유 1.6L 모델만 선보이면서 디젤 1.6L를 기대했던 분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6월 12일 드디어 DS3 의 1.6L e-HDi 모델을 선보이며

DS3라인업 전 모델을 한국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DS3 1.6L 디젤은 어떤 부분이 다를지?

신차발표회 현장과 함께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번 신차 발표회는 시트로엥 강남 전시장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시트로엥 강남 전시장은 국내 시트로엥 1호 전시장으로 CXC모터스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24시간 열고 있다는 점이 시트로엥 강남 전시장의 특징인데,

국내에 도입된 자동차 브랜드중 24시간 개방하는 곳은 이곳이 유일하죠.

 

오늘은 신차 발표회를 위해 신형 1.6L 디젤 모델만 전시해 놓았지만,

평소에는 다양한 컬러의 DS3를 전시해 놓아 예술적인 색감을 직접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국내에서는 생소한 브랜드이지만, 시트로엥은 자동차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죠.

전시장 한쪽 벽면에는 그런 시트로엥의 역사를 사진으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시트로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트로엥 브랜드 런칭 행사를 참고해 주세요~

[신차발표회] 파리의 여신, 시트로엥 DS3

 

 

그럼 이번에 소개된 시트로엥 DS3 시리즈의 마지막 라인업, 1.6 e-HDi 모델을 살펴볼까요?

 

 

▲ 오늘 소개된 DS3 1.6 e-HDi 모델은 섹시한 여성의 입술을 연상시키는 체리 레드!

어딘가 귀여우면서도 스포티한 모습이 매력적인 DS3에 잘 어울리는 색상입니다.

 

 

 

▲ 외관상으로 다른 DS3 모델과의 차이점은 없습니다.

다만 시동이 걸린 상태라면 엔진음이 약간 달라서 디젤 모델인 정도는 알아챌 수 있습니다.

 

 

 

▲ 깔끔한 폴라 화이트 색상도 같이 전시되었습니다.

스포티한 17인치 알로이 휠에 색상에 맞춘 휠 컬러로 깔끔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자세한 부분을 살펴보기에 앞서, DS3 1.6 e-HDi 의 전체적인 모습을 감상하시죠.

 

 

 

 

 

 

 

 

 

 

1. DS3 1.6 e-HDi 엔진

 

 

이번 모델의 가장 큰 특징. 1.6 e-HDi 엔진입니다.

 

3세대 스타트&스탑 시스템이 장착되어 정차시 불피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주며,

최고출력은 4,000rpm에서 92마력, 최대토크는 23.5kg.m를 발휘합니다.

 

1.6L 디젤이 92마력? 낮은 출력에 실망하셨을지도 모르겠지만,

23.5kg.m의 토크가 1,750rpm의 낮은 회전수에서 발생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파워풀한 주행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최근 디젤 배기가스가 발암물질으로 지정되는 등, 환경오염이 큰 이슈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DS3의 1.6 e-HDi 엔진은 1km 주행당 100g의 이산화탄소만을 배출합니다.

이는 1.6 가솔린의 145g/km에 비해 크게 낮은 수치이며, 1.4 e-HDi 엔진의 105g/km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km당 100g이라는 수치는 하이브리드가 아닌 이상 쉽게 구현할 수 없는 수치지요.

 

 

▲ 효율등급 1등급에 해당하는 신연비 기준 19.0km/L의 연비를 달성하였습니다.

 

 

 

우수한 친환경성을 자랑하듯 전시된 차량에도 저공해자동차 인증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저공해자동차 3종은 고효율 디젤차에 부여되는 것으로,

혼잡통행료 50%감면, 공영주차장 최대 50%감면, 환경개선부담금 영구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주유구를 열면 경유/디젤임을 알리는 문구가 꼼꼼히 적혀 있어 혼유사고를 최소화시켰습니다.

 

 

2. DS3 1.6 e-HDi 외관 소개

 

1.6디젤 모델 역시 외관은 다른 DS시리즈와 같습니다.

더욱 다양한 색상의 차량을 보시고 싶으시다면 예전에 소개했던 페이지를 참고해 주세요.

[신차발표회] 파리의 여신, 시트로엥 DS3

 

 

 

▲▼ DS3의 디자인 이미지에 큰 공헌을 하는 데이라이트 부분.

 

 

 

▲ 작지만 강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 17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되었습니다.

휠색상을 차체 색상과, 휠캡 색상을 루프 색상과 매칭시킬 수 있어 일체감이 더욱 뛰어납니다.

 

 


▲▼ 루프 색상과 매칭되는 사이드 미러.

미러 목 부분에 사이드리피터가 달린 점이 독특합니다.

 

 

 

▲ 뒤쪽에서 보면 필러가 모두 유리로 덮여 있어 깔끔한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 루프 색상은 오너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키 뒷면에도 루프 색상과 같은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 보관이 편리한 접이식 키.

 

 

 

▲ 굵직한 팁으로 스포티한 모습을 보여주는 머플러. 안쪽에도 꼼꼼하게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3. DS3 1.6 e-HDi 실내

 

이제 실내를 살펴볼까요?

 

 

▲ 실내는 스포티함이 묻어나는 젊은 스타일입니다.

몸을 확실히 잡아주는 시트는 군데군데 알칸타라 재질을 사용하여 스포티함을 극대화했습니다.

 

 

 

▲ 앞좌석에 적용된 열선 기능.

 

 

 

▲ 뒷좌석 역시 앞좌석과 마찬가지로 메쉬와 알칸타라가 효과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작은 사이즈지만 뒷좌석에도 3명이 충분히 앉을 수 있고,

승객 안전을 위해 가운데 좌석에도 3점식 벨트가 적용되었습니다.

 

 

 

▲ 시트는 원터치로 접을 수 있어 큰 물건을 실을 수 있고 트렁크 내부의 물건을 꺼낼때도 편리합니다.

 

 

 

▲ 넓은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285리터의 넓은 트렁크 공간도 확보되어 있습니다.

실내 공간 활용성은 동급 차량중 최고 수준입니다.

 

 

 

▲ 트렁크 안쪽에는 타이어 리페어 킷이 있습니다.

(사진의 DS3 패널은 전시차량용이며 실제 차량에 제공되는 것은 아닙니다)

 

 

 

▲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 핸들 뒤에 패들 시프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1.6 e-HDi 모델에는 이탈리아 마그네티 마렐리 사의 6단 ESG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마그네티 마렐리 사는 이탈리아의 유명한 슈퍼카의 변속기를 제공하는 업체죠.

1.6 휘발유나 1.4 디젤 모델에서는 볼 수 없는 패들 시프트를 제공하여

다이나믹한 운전 재미는 물론, 효율적인 연료 사용과 높은 내구성을 제공합니다.

 

 

 

▲ 패들 시프트는 핸들 움직임과 관계없이 위치가 고정되어 있는 타입입니다.

 

 

 

▲ 원뿔 모양 클러스터 계기판. 주행에 필요한 기능을 우선시하여 시인성이 좋습니다.

 

 

 

▲ 매끈한 디자인의 대쉬보드는 높은 위치로 설계되어 있어 레그룸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 대쉬보드 가운데 있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이코노미 모드가 활성화되었다는 메시지가 보이는군요.

 

 

 

▲ 글러브 박스의 용량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으며,

안쪽에는 작은 물건을 효과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포켓이 있습니다.

 

 

 

▲ 글러브 박스를 열면 보이는 빨간 키 구멍은 조수석 에어백 스위치입니다.

스위치 조작을 하려면 차 키를 넣고 돌리면 됩니다.

 

 

 

▲ 심플한 디자인의 센터 콘솔.

시거잭과 별도로 12v 아웃렛이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썬루프가 없다는 점은 약간 아쉬운 부분.

 

 

4. DS3 1.6 e-HDi 제원

 

 

 

 

시트로엥 2CV

 

시트로엥 강남 전시장에서는 DS3 1.6 e-HDi 모델 출시를 기념해 클래식카 '2CV'를 전시합니다.

 

시트로엥 2CV는 1948년 파리모터쇼에서 데뷔 후 42년간 전세계적으로 500만대 이상 판매된 명차죠.

세계 최초로 4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차량이기도 합니다.

 

 

지금보다 제작기술이 부족했던 시절의 차임에도 불구하고 매끈한 곡선을 이루는 디자인이 일품입니다.

 

부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자동차를 누구나 탈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2CV죠.

처음 생산된 2CV는 375cc 9마력 엔진을 올려 최고속도는 69km/h 정도였습니다.

 

지금 기준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성능이지만, 300kg 남짓한 가벼운 중량 덕분에

일상생활에서 아무런 불편 없이 탈 수 있는 자동차였습니다.

 

 

아주 간단한 방식의 소프트탑 구조.

말하자면 초대형 수동 썬루프 같은 느낌인데,

지붕 위쪽으로 튀어나올법한 큰 짐을 실을 때에도 유용해 보입니다.

 

 

차체를 손으로 눌러 보면 서스펜션이 굉장히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프랑스의 농민들이 달걀을 실은 채 비포장 도로를 달려도 달걀이 깨지지 않을 정도로 세팅되어 있다고 합니다.

 

 

 

▲ 윈도우는 위아래로 슬라이딩되는 것이 아니고 접어 올리는 방식입니다.

 

 

 

▲ 실내에는 속도계 이외의 계기판은 보이지 않습니다.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변속타이밍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기도 하고,

국민차로 설계한 만큼 가격을 낮추기 위한 것이겠지요.

 

 

 

▲ 최근의 차량과 비교하면 마티즈보다도 훨씬 작은 차체이지만 성인 4명이 탑승할 수 있습니다.

전륜구동이기 때문에 실내 바닥이 평평하여 공간도 넒고, 짐을 싣기에도 좋습니다.

(4륜 구동 버전도 있습니다.)

 

 

 

▲ 앞부분과 반대로 뒷부분은 직선 위주의 디자인입니다.

 

 

 

▲ 덕분에 트렁크가 크게 열려 짐을 싣기에도 편하고 공간도 넓게 확보했습니다.

 

 

 

▲ 짐을 많이 실어야 할 때에는 뒷 시트를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고 하네요.

 

 

어떠셨나요?

클래식 카에 관심있는 분이시라면 실제로 보고 싶으실 텐데요,

시트로엥 강남 전시장으로 방문하시면 24시간 언제든지 직접 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한 달 동안 전시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이시라면 한번 쯤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