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순정 옵션으로 스마트키와 버튼을 장착하는 경우

100만원이 훨씬 넘는 비용을 지출함에도 불구하고

원격시동에 불편을 느끼는 분들은 사제 스마트키와 버튼을 장착하곤 합니다.

 

그러나 사제스마트 키와 버튼 중에는 일반적으로 장착하기엔

주의를 요하는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면밀히 살펴보고 장착해야 합니다.

후회 없이 한 번에 내 차에 맞는 스마트키와 버튼을 장착하기 위해서 몇 가지 지식을 알아두고 가려고 합니다.

 

 

 

 

1. 양방향 스마트키.

단방향 스마트키는 리모콘처럼 키에서 일방적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양방향 스마트키는 서로 통신을 하기 때문에, 좀더 다양한 기능을 누릴수 있습니다.

차 문열림 유무나 시동 걸림 유무도 알 수 있고,

특히 경보기 작동시 스마트키에서도 소리가 나서

차에서 어느정도 떨어진 경우에도 이상을 즉시 알아챌 수 있습니다.

또 양방향 스마트키 중에서는 이중 암호화 통신을 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인터넷 뱅킹의 OTP카드처럼, 매번 신호 패턴이 달라져 무선 해킹을 할 수 없게 합니다.

단방향 스마트키는 무선신호가 항상 같기 때문에 복제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2. 스마트키 제품은 근접센서모듈이 2개 이상 제공 되어야.

스마트키 제품의 기술력은 1.5~2m 이내의

균일한 무선 거리를 형성하도록 해주는 근접센서모듈 안테나에 있습니다.

문제는 모든 방향에서 균일한 무선 거리를 형성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

고급 차량에는 7~10개의 근접센서모듈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사제 스마트키 제품 중에는 별도의 근접센서모듈이 없는 제품도 있습니다.

순정제품에서 7~10개의 근접센서모듈로 무선 인식 거리를 만들어 내던 것을

1개의 근접센서모듈로 커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스마트키 제품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2개 이상의 근접센서모듈이 제공되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3. 스마트키와 버튼 시동 제품은 가능하면 세트로 살 것

스마트키 제품과 버튼 시동 제품을 따로 사면 호환이 되지 않아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버그가 도난 경보나 사이렌입니다. 그 소음, 상상만 해도 싫으실 겁니다.

기왕이면 나중을 생각해서 세트 제품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따로 사야 한다면 꼭! 호환성을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4. 배터리는 가능하면 충전식으로

기능이 많은 스마트키일수록 키에서 소모하는 전력도 많아집니다.

일회용 배터리를 쓰면 매번 배터리를 사다 교체하는것이 귀찮을 뿐만 아니라 교체비용도 들어갑니다.

순정 차량에는 트랜스폰더라는 기능이 있어 스마트키에 배터리가 없어도 시동을 걸 수 있지만,

사제 스마트키는 그런 기능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터리를 구할수가 없는 상황이라면 운전 자체가 난감해지죠.

 

5. Made In Korea

스마트키 제품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질 낮은 중국 제품도 상당수 유통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키가 고장나면 차량 전체가 멈춥니다.

갑자기 고장나면 비용도 비용이려니와 그 당황스러움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특히 중국 제품은 성능이나 호환성, 내구성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많습니다.

자고로 싼게 비지떡인 법입니다. 검증된 제품으로 구입하세요.

 

 

 

 

6. KCC 인증 받은 제품으로

전자파가 발생하는 스마트키와 안테나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기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발급하는 것이 KCC 인증이죠.

한여름의 뜨거운 열과 한겨울의 냉기를 버텨야 하는 자동차의 특성상

저온이나 고온에서 제품의 안정성을 검사받은 KCC 인증 제품을 장착해야겠죠.

 

7. 안전 보안설계 (Safety & Security System) 체크

스마트키 시스템엔 독립된 프로세스 및 전원회로 다중 안전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엔진스타트버튼은 단순히 시동을 걸어주는 것뿐만 아니라

엔진에 흐르는 전기의 부하를 견뎌내는 모든 전기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이기도 합니다.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엔진시동과 차내에 전기를 필요로 하는 모든 장치에

전기를 공급하는 부하를 견뎌야 하기 때문에 세이프티 시스템을 탑재하여

메인 회로와 보조회로를 주도하여 과부하가 생기더라도

시동이 꺼지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이 탑재되어야 합니다.

 

 

BMW의 키 속에는 그간의 주행 기록, 평균 연비는 어떻게 되는지 저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BMW의 공식 서비스센터는 데스크 위에 자신의 키를 꽂는 것으로 정비 접수를 합니다.

이런 기능이 모든 자동차에 가능하다면 순정을 쓰느냐 사제를 쓰느냐 고민되지 않겠죠.

허나 실상 모든 스마트키가 그럴 수 없어 순정으로 달까 사제를 쓸까 고민됩니다.

 

 

 

 

순정이 줄 수 없는 여러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 순정보다 저렴한 가격이 사제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반대로 검증된 성능, 시공을 따로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순정의 장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고민은 자동차를 제대로 잘 운전하기 위해서이겠죠?

오늘의 보배드림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