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지난 29일 한라공조 대전 공장에서 '이해 그리고 소통'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자동차 공조 시스템의 이해'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해 그리고 소통' 프로그램은 현대자동차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여 현대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자동차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보배드림도 이번 '이해 그리고 소통'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공조 시스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께 자동차 공조 시스템은 어떤 것이며,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써야 하는지와

현대, 기아 등 국내외 많은 자동차업체에 공조시스템을 납품하는 한라공조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행사가 열린 곳은 한라공조 대전공장 연구동.

이해 그리고 소통 행사를 알리는 표지판이 보입니다.

 

 

 

 꽃망울이 피어나는 따뜻한 봄 날씨로 프로그램 진행에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한라공조 대전공장 기술연구소의 모습입니다.

 

 

 

 

 

 

 행사의 시작은 기술연구소 내 세미나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언론사보다 실제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고객층, 즉 블로거나 동호회 등을 위주로 초빙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참가해 주셨습니다.

 

 

 

 

 

 

행사가 이루어진 세미나실 뒷편에는 한라공조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공조관련 부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행사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오전에는 한라공조에 대한 소개와 공조시스템에 대한 설명,

오후에는 한라공조 생산공장과 연구시설에 대한 견학이 있었습니다.

 

 

 

한라공조는 자동차용 에어컨과 히터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애프터마켓 제품은 생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은 기업이지만,

대전공장 한군데에서만 300만대에 달하는 공조시스템을 만들어내는 기업입니다.

 

*프론트엔드 모듈 : 라디에이터, 팬, 전면섀시 등 차량 전면부의 부품을 모두 조합한 것.

이상태로 간단히 차체에 붙이는 것 만으로도 작업이 끝나기 때문에 최근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주로 현대와 기아에 납품하고 있고, 포드, GM, 크라이슬러 등 세계 유수의 기업에도 납품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 12개 공장을 가지고 있고 국내 1,800여명, 해외 5,30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생각보다 큰 기업입니다.

 

 

 

 

 

한라공조는 전국에 서비스지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www.hcc.co.kr/)에서 가까운 지정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공조기 관련 문제가 발생하면 한라공조 서비스 지정점을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대자동차 서비스 지정점에도 한라공조 직원을 파견하여 효과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라공조에 대한 기업 소개에 이어 한라공조 기술연구소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국내외 유수의 기술상을 취득하여 공조기 분야에서는 세계 일류급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연구동과 시험동으로 나뉘어 있는데, 오후에는 시험동을 실제로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 소개 이후 공조시스템 전반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공조시스템이란, 난방(Heating), 환기(Ventilation), 냉방(Air Conditioning system : 에어컨)등을 통해

차량의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는 공기조절 시스템을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공조시스템은 위처럼 앞서 설명한 부품 외에도 다양한 부품이 모여 복잡한 구조를 만듭니다.

오전중에는 이러한 공조시스템이 어떤 원리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떻게 써야 하는 지 등

공조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공조시스템에 대해서는 추후 보배드림 이야기를 통해 더 심도있게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일반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공조기에 대한 정보도 소개했습니다.

 

 

 

 

 

 

오전 강의가 끝나고, 오후에는 실제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공장답지 않은 깔끔한 외관. 

 

 

 

공장 로비에는 실차에 공조기가 어떻게 탑재되는지,

어떻게 움직이는지 한눈에 볼 수 있는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공조기에 대한 각종 정보와 실제 부품도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제 부품의 속 구조를 볼 수 있는 분해모형. 위 사진은 고정식 컴프레서입니다.

 

 

 

가변식 컴프레서, 완전히 수평으로 누운 사판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공장 내부에 입장!!!!!

아쉽게도 공장 내부와 연구동은 보안상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

 

 현대화된 생산 로봇으로 일사분란하게 만들어지는 부품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전과정 로봇화된 최신 컨베이어리스 라인에서는

생각보다도 훨씬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팔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로봇과 로봇이 서로 부품을 전달하며 각자 맡은 부분을 조립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사람이 직접 조종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연구소에서는 각종 실험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완성된 제품을 테스트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향실, 풍동실은 해외 유명 기업의 연구소에 못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풍동실에 실험중인 차가 한대 있었습니다만 해당차는 미출시 신차라 직접 볼 수는 없었습니다 ^^;

커튼만 걷으면 보일듯 말듯한 상황이라...커튼을 걷어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기밀은 기밀입니다!

 

 사실 공장내부와 연구소는 그 자체로 기업 입장에서는 아주 큰 기밀사항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한 현대차 직원분도

"솔직히 이렇게까지 다 보여주실지는 몰랐습니다. 생산라인이나 연구소에 들어가본건 저도 처음이에요"

라며 놀라시더군요.

그만큼 이번 행사에서 한라공조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모두 숨김없이 보여주었다는 뜻이겠지요.

 

 이번 행사에 참가하면서 국산차, 공조기만큼은 제대로 만들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부품들도 나름의 최신 기술을 사용해 제대로 만들고 있겠지요^^;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대로 만들고 있는 모습'을

소비자들에게 알려나간다면 언젠가 국산차도 명품차로 인정받을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강의에서 나온 공조시스템 전반에 관한 이야기도 소개해 드리고 싶지만 그 내용이 너무 많아,

이번 보배드림 이야기에서는 여기서 마치고 다음 기회에 다시 풀어볼까 합니다.

찬바람이 슝슝 나오는 에어컨! 대체 어떤 마법을 부린걸까!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보배드림 이야기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