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에서 울퉁불퉁한 길에 엉덩이를 덜커덩 거리며 자연을 느끼는 주행을 하고 싶으신가요?
그런데 내 차는 오프로드엔 적합하지 않아서 아쉽기만 하시죠?
오늘은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공유하고자 보배드림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오프로드의 친구, ATV(All Terrain Vehecles)


 

ATV란 ‘All Terrain Vehicle'의 약자로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어떤 곳이든 갈 수 있는 운송수단‘을 뜻합니다.
바이크와 비슷하지만 바퀴가 4개(초기에는 3륜) 달린 것이 특징이죠.
1970년대 트레일러를 연결해 짚을 나르거나 농사를 지을 때 사용한 것이 시발점이지만
뛰어난 험로 주파성 때문에 전장에서 쓰이기도 하고 최근에는 레저용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레저용 ATV)


                                                              (스포츠 ATV)


ATV는 크게 일반 레저용과 전문가를 위한 스포츠형으로 나뉩니다.
레저용은 비교적 작은 배기량(120~150cc)에 CVT 변속기를 붙여 누구나 쉽게 탈 수 있습니다.

반면, 스포츠형 ATV는 큰 배기량(400cc 이상)과 수동변속기로 움직이며
드리프트나 점프 등 과격한 동작을 구현할 수 있어 전문가들에게 어울립니다.

평균속도는 시속 40km, 최고시속은 80km 정도지만
비포장도로나 산길에서는 이 정도의 속도를 맨 몸으로 맞는 스릴감은 엄청납니다.


 

당연히 초보자가 즐기기엔 레저용 ATV가 제격이겠죠.
시동 거는 방법, 스로틀을 움직이는 요령, 브레이크 잡는 법 등 간단한 운전요령만 배우면 되는데요.
운전 방법은 조금 독특한데 바이크처럼 운전자의 하중이동에 비교적 민감하게 움직이기 때문에
코너에서 무게중심을 안쪽으로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왼쪽 코너링을 할 때에는 왼발에 체중을 싣고 머리는 왼쪽으로,
시선은 코너를 빠져나갈 앞쪽을 보는 것이 기본이겠죠.
또한 오프로드를 달릴 때는 핸들로 전달되는 충격이 커 마치 팔굽혀펴기를 하는 것처럼
팔을 굽히는 것이 안전한 주행을 도와줍니다.






ATV의 가장 큰 장점은 험로주파성입니다.
ATV를 타고 평지만 달릴 수는 없겠죠.
본격적으로 ATV를 만끽하기 위해서는 산악주행을 해 봐야 합니다.
이때야 말로 자연의 맨살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찬스.
자동차를 이용한 오프로드주행보다 자연에 조금 더 다가설 수 있는 것이 ATV만의 매력입니다.

오솔길처럼 폭이 좁은 산악도로로 ATV는 문제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만나는 바위나 웅덩이도 ATV에겐 쾌감의 강도를 높여주는 코스일 뿐이죠.


긴 스트로크와 공기압이 낮은 커다란 타이어는 험로주행에 최적 조건입니다.
이를 적절히 이용하면 어렵지 않게 ATV를 타고 산을 오르내릴 수 있죠.

균형을 잡기 위해 온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20여 분의 라이딩으로 등과 손은 땀에 젖을 수 있지만

정상에 이르면 아마 색다른 성취감을 맛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체험안내


 

ATV는 4륜 기동기이지만 조작은 간단합니다.
속도를 오른손으로 레버를 조작하면 되고 기어는 자동 변속입니다.
멈추거나 빠르게 속도를 떨어뜨릴 때는 자전거처럼 브레이크를 당기면 됩니다.
안전벨트나 커버가 없기 때문에 언덕을 오를 때는 핸들을 꼭 쥐고 뒤집어지지 않도록 몸을 숙이고
내리막길에서는 반대로 몸을 뒤로 젖혀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ATV는 대개 중학생부터 즐길 수 있는 50cc와 어른용인 160cc가 주종을 이룹니다.
어른용은 어린이를 앞에 태울 수도 있습니다.

요금은 시간에 따라 3~7만원 사이로 각 체험장 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복장은 간편하고 활동하기 편한 것이면 됩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땀으로 뒤범벅이 되기 때문에 쉽게 마르고 방수가 잘되는 기능성 복장이 좋겠죠.

또한 먼지가 많은 길을 달릴 수도 있기 때문에 눈을 보호하기 위한 고글을 챙기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신발은 발목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일수록 좋으며, 헬멧이나 팔꿈치 및 무릎 보호대는

체험장에서 빌려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자연이 촉촉해지는 계절입니다.
또 마른 모래가 날리는 계절이기도 하죠.

 

이번 주말!

거친 땅을 달리며 바람을 통해 자연과 교류를 시도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