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1일부터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는 차량은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되었습니다.
이를 어길 시에는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됩니다.



 


그리고 2012년 부터는 시외버스, 택시 승객도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해야 합니다.
이 내용 모두 다 알고 계시죠?





그럼 이건 알고 계신가요?


 



안전벨트는 운전자의 키에 따라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운전자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그대로의 안전벨트를 이용합니다.
갑갑하면 아래쪽으로, 낮으면 위쪽으로 당기거나 하는 식이죠.
그런데 사실 안전벨트에는 높이 조절장치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안전벨트를 올릴 수도 있고 아래로 내려줄 수도 있다는 것!
각자의 앉은 키에 맞춰 높이 조절을 해주면 됩니다. 이젠 갑갑하다고 생명벨트를 생략하시지 않으실 거죠?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안전벨트는 볼보에서 개발한 3점식 안전벨트입니다.
1958년 닐스 볼린은 3점식 안전벨트의 특허를 출원하게 됩니다.
볼린이 3점식 안전벨트 디자인에 도입했을 뿐만 아니라 자동차 안전벨트를 개발하는데 가장 중요시 했던 것은
바로 다음과 같은 4가지 황금률을 정립하면서부터입니다.



 
                    (최초의 3점식 안전벨트, 볼보)


첫째, 안전벨트는 허리 혹은 무릎 위를 지나는 벨트와 가슴을 가로지르는
(생리학적 관점에서 봤을 때 정확하게 대각선방향으로) 벨트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즉, 다시 말해 벨트가 골반과 흉곽 사이를 가로질러야 한다는 뜻이다.

둘째, 벨트의 버클부분이 의자 옆 부분에 위치해야 한다.

셋째, 착용 후 벨트는 꼭지점이 바닥을 향하게 되면서 V자 형태를 띠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벨트는 단단하게 고정 되며 급작스러운 신체의 움직임이 있을 때에도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황금률의 계산하여 만든 3점식 안전벨트, 사용자가 그 규칙을 알지 못하고 사용하면 안 되겠죠?
하지만 황금률대로 안전벨트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임산부와 어린이죠.


 


자동차에 기본으로 내장된 안전벨트는 운전을 할 수 있는 성인의 체형에 맞춰 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존 성인의 체형이라고 인정되는 체격을 갖추지 않은 사람에게는 턱없이 헐겁거나 작은 경우가 있죠.


 


임산부의 경우는 안전벨트가 황금률에 따라 골반과 흉곽을 가로질러야 하지만
배 안에 있는 태아에게 압박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안전벨트의 착용이 폐가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최근 여러 업체에서 판매하고 있는 임산부용 안전벨트는 태아를 압박하지 않으면서
임산부의 안전까지 지키는 벨트를 고안해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안전벨트가 너무 헐거운 어린이들을 위해서 안전벨트 보조기구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데요.
대각선을 지나는 벨트와 하체를 잡아주는 벨트 사이에 보조 벨트를 하나 더 장착하여
어린이들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합니다.



추가적으로 한 가지 더!
애완동물용 안전벨트가 있다는 것!


 

간혹 보면 애완견을 옆좌석에 태우고 다니시는 분들 보이죠.
때로는 열린 창문으로 나온 강아지들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보고 있노라면 걱정이 되어 눈을 떼지 못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다들 안전벨트는 채우고 다니시는 거 맞죠? 그럴 거라 믿습니다!






적극적인 안전벨트 기술


이제까지의 안전벨트는 운전자가 잠그지 않으면 기능할 수 없는 정도의
소극적인 방식으로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어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소극적인 방식이 아니라 운전자의 인지를 위해 적극적인 방식으로 자동차에 장치되는데요.
그 대표적인 예로 벤츠와 볼보의 예를 들 수 있을 겁니다.


 


벤츠가 개발한 새로운 뒷좌석용 버클은 차의 뒷 문을 열면 자동으로 버클을 7cm 정도 쑥 내밀고
지시등을 깜박이며 안전벨트를 채결하기 쉽게 도와줍니다.
벨트를 착용하면 버클은 다시 제자리로 쑥 들어갑니다.




버클이 튀어 나온 상태에서도 벨트를 하지 않고 그냥 앉아 있을 경우
버클이 4cm 정도 더 튀어나와 주변에 앉아있는 승객을 쿡쿡 찌릅니다.


또 정상적으로 착용된 안전벨트는 벨트 리텐셔너의 답력을 최대한 줄여서 몸을 어느 정도 움직여도 불편하지 않게 놔주지만, 정말 충돌 사고가 있어났을 때는 순간적으로 벨트를 되감아 2차 충돌을 효과적으로 차단합니다.
그리고 충돌사고와 같이 큰 충격을 받은 뒤에는 누군가가 문을 열면 버클이 자동으로 해제되어 구조나 탈출을 돕습니다.
벤츠는 새로운 안전벨트가 단순한 작동구조로 운전자의 인지적 변화를 일으킵니다.
조만간 전 차종에 이 옵션을 제공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볼보에는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기 위한 음주측정기가 개발된 적이 있었죠.
이 음주측정기는 안전벨트를 탈착시켜 사용하는 것인데요.
안전벨트에 숨을 불었을 때 녹색불이 빛나면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표시,
적색불은 술을 마셨다는 표시로 인식하고 이 과정을 거친 다음에 안전벨트를 매고 시동이 걸리게 되는 기술입니다.



 

요즘 많은 차량에서는 안전벨트를 하지 않으면 경고음이 울립니다.
그런데 그 경고음을 무시하거나 시끄럽다는 이유로 생명벨트에

이런 장치를 해놓으시진 않았겠죠?


우리가 좋아하는 운전, 생활, 여행.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하는 자동차를 가까이 하기 위해서라도 안전운전,
무엇보다도 생명벨트인 안전벨트 늘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연히 뒷좌석 안전벨트의 의무적인 착용은 법이라는 사실!
잊지 않으시길 당부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보배드림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