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MBC 뉴스는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승용차의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공사차량을 들이받은 뒤 즉사한 사고 내용을 보도하며 1초만 졸아도 위험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알렸습니다.
이 방송은 ‘실험’을 통해 얼마나 졸음운전이 위험한지 전했는데요.
시속 120Km로 주행하다 갑자기 급제동하게 될 경우 승용차는 무려 80미터를 더 주행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졸음운전을 하다가 브레이크를 정신을 차린 후 브레이크를 밟더라도
앞차와의 충돌로 인해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처럼 1초의 운명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에서는 고속도로에 졸음 운전자를 위한 쉼터와
경고음을 발생하는 졸음사고 예방 알리미를 설치했습니다.

오후 6시 전후 자정부터 새벽까지 졸음운전이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에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경고음을 울려
운전자를 깨우는 ‘졸음사고 예방알리미’는 현재 23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현재 졸음사고 사망자는 43%나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요즘과 같은 해빙기에는 도로와 자연만 녹는 게 아니라
우리의 긴장되었던 근육들 사이 차가웠던 기운들이 녹는 듯 자주 나른해지곤 합니다.
특히 점심식사 이후에는 내 눈꺼풀이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런 때일수록 차라리 잠을 자는 게 좋다고 합니다.
식후의 졸음만 해결할 게 아니라 운전하는 상시에도 벌어질 수 있는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졸음운전 방지책

 



 

1. 졸음운전의 위험을 인식해야 하겠죠.
단속이 없을 때는 더욱 졸음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적어집니다.
심지어 음주한 뒤라면 혼미한 정신이라도 있지만 졸음에 빠지면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설이나 추석 연휴 때에는 차례를 마치고 음복으로 마신 술이 졸음을 부추길 수도 있겠죠)



 

 

2. 운전 중에 졸음이 오면 억제하기보다는 순응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안전한 장소에서 짧게나마 잠을 청하는 게 좋습니다.
졸음운전자의 상당수는 체력이 약한 노인이 아니라 건강한 20,30대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3. 졸음은 전염됩니다.
특히 장거리 주행을 할 때 흔히 동승자들은 잠을 자고 운전자 혼자 졸음과 외로운 투쟁을 하는 경우가 있죠.
뒷좌석은 차치하고 조수석에 앉은 사람은 운전자와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운전자를 도와야 합니다.

 

 

 

4. 야간과 새벽의 운전은 피해야 합니다.
졸음운전 사고는 새벽 시간대에 가장 많이 일어납니다.
전반적으로 오후 10시에서 오전 6시 사이가 가장 위험합니다.
또 점심 식사 이후 오후 2시 전후도 위험한 시간대입니다.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금요일 밤에 여행길에 나서는 분들 많으신데요.
하지만 장거리 운전이라면 새벽과 야간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과로는 절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5. 차량 히터 온도 조절이 졸음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온도로 인한 졸음을 방지하려면 차내 온도는 21~23도로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춥다고 차내 온도를 28~30도로 맞추면 졸음이 오기 쉽습니다.
히터의 송풍구도 얼굴보다는 앞유리나 발밑으로 두는 게 좋겠죠.
온도 조절기를 찬 바람과 더운 바람의 중간쯤에 두고 풍량의 과다로 온도를 조절합니다.
조절기를 뜨거운 위치에 두는 것보다 훨씬 쾌적할 것입니다.

 

 

 

점심 식사 후의 식곤증, 봄의 춘곤증, 과로 후의 운전,
새벽이나 늦은 밤의 운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졸고 계신 분 계신가요?
이상하게도 운전대만 잡으면 졸리는 횟수가 잣거나 병적으로 잠에 취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영화 '4인용 식탁'에서 전지현씨는 기면병을 앓았었죠) 

 
 잦은 졸음운전을 경험하고 계시다면 ‘기면병’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느닷없이 잠들어버리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에 따른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데요.
기면병은 약물 치료를 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하죠.
기면증 치료제인 ‘프로비질’을 복용하면 낮 시간의 과다수면을 깨우기 때문에 저녁의 불면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스스로 졸음운전을 멀리한다고 해도 전후좌우에서 밀려오는 졸음운전 차량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의 안전뿐 아니라 다른 차량과 운전자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이러한 차량이 발견되면 경적을 울리는 등의 방법으로
상대 운전자의 잠을 깨워주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운전대를 급히 돌려 차선을 유지한다.

-차선을 오락가락 한다.

-앞차와 바싹 붙는다.

-교통신호를 놓친다.

-길가로 치우쳐 운전을 한다.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이런 패턴으로 운전하는 차량이 주위에 있을 때는
졸음운전으로 판단하고 해당 자동차의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주어야 합니다.

 

운전 전부터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과로 후 운전 하지 않거나 봄철 점심 식사 이후의 운전하지 않기,
따뜻한 환경에서 운전하지 않기 등의 운전 전부터 졸음을 쫓는 방법도 있을 수 있지만
운전 중 졸음을 대처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운전 중 대처하기



 

노래 부르기!!
빠른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운전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다른 차와의 소통이 단절되기 때문에 오히려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땐 신나는 노래를 부르는 겁니다.



 

아니면 차에 늘 주전부리(껌, 사탕 등)를 상비해놓는 거죠.
이 방법은 누구나 알고 계시는 거죠?

 

 

마지막으로 다양한 성향별 다양한 졸음운전 퇴치 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여러분은 어떤 스타일이세요?
학창시절 5교시가 생각나는 비법이기도 합니다. ;)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오늘의 보배드림 이야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