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에서는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적극적인 출격이 보이고 있습니다.
2012년 보배드림 이야기에서 소개해드린 닛산 인피니티 FX30d, 렉서스 NEW GS 4세대,
스바루 자동차 등등의 소식들이 그 사례라고 말할 수 있겠죠.

일본계 자동차 브랜드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올해 각 브랜드가 출시하는 신차는 각자 판이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16일, 또 다른 일본 브랜드 자동차의 출범을 알리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미쓰비시 자동차입니다.



 미쓰비시

미쓰비시자동차의 역사는 1870년대 츠쿠모 쇼카이가 운송회사를 설립해,
1917년 “Model A”라는 아시아 최초 양산차를 생산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1970년 미쓰비시중공업의 자동차 사업부에서 독립해 현재의 미쓰비시자동차가 설립됐습니다.

1960년대에는 컴팩트 사륜구동인 자동차와 미니카를 출시,
1970년대 출시한 랜서는 사파리 랠리에서 우승은 거머쥐었습니다.
1980년대에는 오프로드 사륜구동인 파제로를 발표하였습니다.
1990년대에는 라인업을 늘려 미니카인 토포와 디아망테, 지티오 등을 출시했습니다.
2000년대에 이른 미쓰비시는 미래 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전기자동차를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새로운 세대의 전기 자동차인 “i-MiEV"를 발표했죠.

지난 세기 동안 랠리를 통해 기술력 향상을 보여 온 미쓰비시자동차의 SUV모델인 파제로는
1983년 첫 참가 이후 25년 연속 참가하며 12회 통합 우승,
7회 연속 우승을 하는 등의 기록을 달성하여 미쓰비시자동차의 기술력을 입증합니다.

미쓰비시는 현재 “Drive@earth" 라는 태그라인을 설정하여
친환경과 역동적 드라이빙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차량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월 16일, 일산 킨텍스에서는 새로운 미쓰비시의 한국 딜러인 CXC와
미쓰비시자동차의 파트너십 체결 행사가 있었습니다.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다는 판단 하에
‘고객들의 모바일 라이프 파트너(Your Mobile Life Partner)'를 모토로
자동차와 연관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기 위해서
다양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CXC는 미쓰비시의 공식 수입원 및 딜러십 참여 외에
렌탈, 리스를 통한 특별 판매 등 다양한 형태로 자동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2011년의 높은 엔고와 디스트리뷰터의 경여환경에 의한 약세를 극복하려는 미쓰비시와
자동차 시장에서의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려는 CXC의 만남을 출발하는 자리는
심장을 울리는 음악이 장내를 채우며 시작됐습니다.



 



 

사회자의 소개 이후로 마쓰코 오사무 미쓰비시자동차 사장과 한국의 조현호 사장의 연이은 스피치가 있었습니다.

 
 




마쓰코 오사무 사장은 한국과의 개인적인 인연과 미쓰비시의 한국시장에 대한 포부와 기대를 밝혔습니다.

 




전 한진건설 사장의 아들로 알려진 조현호 대표는 유창한 영어와 한국말로 손님들을 맞이했습니다.
특히 CXC가 시작한 혁신적인 자동차 서비스 솔루션 브랜드를 소개하는 모습은 성공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비쳤습니다.
자동차 판매, 유통, 캐피탈, 보험 상품, 중고차 서비스, 애프터서비스, 투자까지
자동차와 관련된 금융 및 보험 까지 모두 책임지며
고객이 원하는 자동차와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는 그룹으로서의 도약을 약속했습니다.


 
 

  


두 대표의 파트너십 체결 스피치가 끝나고
미쓰비시가 올해 새롭게 소개할 두 대의 차량을 가리고 있던 베일을 벗겼습니다.
두 대표와 함께 새로운 차량을 만나보시겠습니다.

 
 

  

 

올해부터 국내 시판될 신차는 RVR과 L200 두 대의 차량인데요.

RVR은 “액티브 스마트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젊고 세련된 소비자들을 주 대상으로 하며
고연비와 뛰어난 차체 공간 활용성을 자랑합니다.

공식적으로 오픈한 강남과 여의도 전시장에서
기존의 모델(파제로, 아웃랜더, 랜서, 랜서 에볼루션)들과 함께 만나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픽업트럭 L200은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파제로 에볼루션을 닮은 프런트 마스크와 우람한 휠아치가 인상적입니다.
삼각형 공간에 배치된 엠블럼은 미쓰비시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습니다.

 

 


2012년 900대 리틀세일을 목표로 하는 미쓰비시는
“입찰시장에서 다양한 수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고객만족 프로그램으로 다가간다면
목표가 달성되지 않을까”라는 전략과 구상을 밝혔습니다.


 

 

 

미쓰비시 자동차뿐만 아니라 CXC 그룹에 대한 질문도 많았습니다.
“이전 딜러와 비교했을 때 CXC의 차별점은 어디에서 오는가?” 질문에
“메이커중심이 아닌 소비자의 입장에서 좋은 차를 권유할 수 있고 자기에게 맞는 차를 찾을 수 있게 하며 
모델이 아닌 차를 제대로 탈 수 있게 하려는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라는 답으로
딜러로서 충분히 오랜 시간 준비해 왔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실제 조현호 회장의 가계 때문에 “대기업 계열의 취미사업으로의 딜러 사업은 아니냐”라는 질문에
“자회사로 금호캐피탈을 인수해 ‘CXC 캐피탈’로 사명을 바꾸는 등
고객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사업의 진정성을 표현했습니다.

이는 미쓰비시 및 여러 자동차 딜러로서의 CXC가 준비된 모바일 라이프 파트너를 모토로 했다는 걸 알게 합니다.
(현재 CXC는 캐딜락, 크라이슬러, 지프, 피아트, 푸조, 시트로엥, 타타 등의 딜러십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행사에서는 두 대의 차량이 공개됨과 동시에 그간 한국에서 잠시 볼 수 없었던
미쓰비시의 다른 차량들도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반가운 모습들과 오랜만에 인사 한 번 해볼까요.

 



                                                               랜서
 



                                                           랜서 에볼루션
 



                                                               파제로
 



                                                                 아웃랜더



동종업계에서 브랜드의 이미지와 추구 상품, 미래상에 따라 라이벌은 달라집니다.
자본이 집중된 큰 사업이다 보니 자동차 시장에서도 라이벌 관계는 피해갈 수 없죠.
하지만 각 기업에서는 자동차가 고가의 제품이기 때문에 특정 차와의 비교보다는
각자만의 확고한 이미지를 심으며 자회사의 제품을 “최고”라는 점을 부각하려고 합니다.
(가령, “비교를 거부한다”는 말이 있겠죠)

 

와 같은 자동차 시장에서 어떤 라이벌관계가 형성되어 있을까요?

자동차 회사들이 라이벌을 상대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브랜드 자체가 추구하는 차의 성능과 기능, 주고객 타깃 등에 따라서 많은 갈래가 나눠지고
무엇보다도 자동차 회사가 인식하는 라이벌과 소비자의 입장에서 비교할때
라이벌에 해당하는 대상이 다르게 잡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미쓰비시는 이미 한국 시장에서 한발 물러선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 때문이었을 수도 있고,
라이벌들이 너무 강력해서였을수도 있습니다.

이제 새로운 만남을 가진 두 회사 미쓰비시와 CXC가 힘을 합쳐 다시한번 한국 시장에 진출합니다.
라이벌과 소비자 사이에서 어떤 해결책을 가지고 시장을 이끌어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돌아온 미쓰비시 소식을 전해드린 보배드림 이야기 여기서 마칩니다.


※ 본 이야기는 보배드림 자체 컨텐츠로,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