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입니다.
겨울의 때를 벗겨내느라 주말에는 세차 하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죠.
계절성 기후가 뚜렷한 만큼 일 년에 몇 번씩 계절에 맞는 차량관리가 필요합니다.



 


계절성 기후를 가장 가까이에서 담당하고 있는 부분이 와이퍼일 겁니다.
 

겨울에는 눈, 여름에는 폭우. 심지어는 황사나 얇게 덮인 살얼음도 쓱싹쓱싹 밀어주며 우리의 시야를 열어주지만
간혹 우리는 와이퍼 관리에 소홀할 때가 있습니다.
겨울이지만 눈이 안 오는 경우, 여름이어도 비가 안 오는 경우.
이럴 때 마음을 놓았다가는 머피의 법칙에 걸리게 되는 거죠.




꼭 마음먹고 세차하면 비가 오고, 마음먹고 멀리 드라이브 가면 폭설이 내리는......

돌발상황은 언제 나타날 지 모르니 함께 와이퍼를 점검하며 안전운전 해보도록 할까요.


와이퍼는 언제 교체하시나요?
대개 와이퍼가 재기능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때에도 버티는 분들도 많죠?


그러시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

 



와이퍼 블레이드를 교체하는 시기는 개인별 차이는 있겠지만 우선 와이퍼 블레이드의 상태에 따라서 결정하게 되죠.
먼저 상시적으로 지켜야 할 와이퍼 블레이드의 상태와 교체시기를 알아보도록 합니다.




상시적관리



 



하나. 와이퍼 블레이드가 지나간 자리에 얼룩이 남는 건 블레이드 끝에 먼지나 이물질이 낀 경우로
천이나 휴지 등으로 블레이드 끝을 닦아주면 됩니다.



 


둘. 차 유리에 맺힌 물기가 제대로 닦이지 않을 때는 블레이드가 유리에 제대로 밀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와이퍼는 특수 고무로 만들어져 탄력이 좋기 때문에 차창면에 밀착될 수 있는데요.
중국산 저가 제품은 그만큼 밀착이 되지 않을 공산이 크므로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구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셋. 와이퍼가 지나갈 드르륵~하는 소음을 내며 운동을 하는 건 블레이드를 교체해줄 시기가 왔기 때문입니다.
드르륵~하는 소리는 블레이드의 고무 끝이 닳아서 나는 소리이므로 교체해야 합니다.



 


넷. 고속으로 주행하고 있는데 와이퍼에서 바람소리가 나는 것 같다면 와이퍼를 교체해줘야 합니다.
바람 소리가 지나갈 만큼 와이퍼와 유리창의 밀착이 떨어졌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다섯. 유독 겨울에 고장이 잘 난다면 와이퍼 교체시기가 된 것입니다.
대개의 와이퍼는 6개월~12개월을 주기로 바꿔주면 좋습니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겨울에는 블레이드에 결빙이 쉽게 생겨서 블레이드가 상할 수 있으므로
온도 변화에도 망가지지 않는 좋은 와이퍼 블레이드를 갖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계절별 관리


 


겨울철 와이퍼를 사용하실 때에는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와이퍼가 얼어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와이퍼를 작동하시면 안 된다는 건 아실 거예요.
와이퍼 열선을 켠 상태에서 송풍구를 앞유리로 하고 히터를 틀어주셔야 합니다.
그럼 앞 유리에 있는 얼음도 녹일 수 있습니다.
그것으로도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면 성애제거기로 살살 긁어주기도 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시면 조금 시간은 들 수 있겠지만 차에는 무리 없이 와이퍼를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봄이 되면 노랗고 답답한 그분이 오시죠.
바로 황사.

 



이때는 세차도 답이 없습니다.
이때 자동차 앞 유리에 쌓인 모래들을 수건으로 닦아내면 안 된다는 거 아시고 계시죠?
혹은 무턱대고 워셔액을 뿌리고 와이퍼를 돌리셔도 안 됩니다.
황사 속에는 미세한 모래 알갱이가 많기 때문에 특히 물걸레로 닦게 되면 차에 흠집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므로 차를 닦을 땐 물을 뿌리는 방법으로 모래를 제거하셔야 합니다.



 




 

여름에는 어떻게 와이퍼를 관리해야 할까요? 차에는 스페어 타이어가 있습니다.
이젠 스페어 와이퍼도 구비해놓으신 게 어떨까요?
와이퍼는 타이어처럼 늘 없으면 안 되는 장치는 아니지만 없으면 치명적일 수 있는 소품입니다.
특히 계절성 기후에는 아주 약한 소모품인데요.
여름과는 계절성 강수(겨울에는 계절성 폭우)를 피할 수 없습니다.
어디에서 무얼하든 안전한 게 제일 중요하니까 와이퍼 여분을 하나 구비해두는 게 어떨까요?





 



가을엔 또 가을 나름으로 정리할까요?
바로 하늘에서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이 문제가 되는데요.
잘게 부서지는 낙엽이 와이퍼에 끼면 와이퍼의 수명뿐 아니라 차에도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이물질이 붙으면 바로 떼어주는 센스를 발휘하셔야 합니다.



렇게 계절별로 와이퍼를 잘 점검하시면 돌발상황으로부터 몇 걸음 멀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와이퍼는 소모품이지만 오랬동안 효과적으로 쓰는 방법을 알아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큰 돈이 들지 않는다고 해서 쓸데없이 돈을 들이기엔 자동차에 소모품이 너무 많죠?



그래서 와이퍼를 오래 사용하는 좋은 습관을 가져야합니다.
와이퍼를 오래 사용하시려면 세차를 자주하시는 게 좋습니다.
유리창 위의 와이퍼와 먼지, 오물이 보이시죠?
먼지와 오물은 와이퍼 블레이드의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자주 세차를 할수록 블레이드의 수명은 더 길어질 수 있겠죠.
(실외주차를 자주 하시면 오물과 먼지에 자주 노출됩니다)



 



 

와이퍼의 재질은 아시다시피 특수 고무인데요.
아무리 특수한 고무라고 하더라도 4계절의 온도와 기압변화를 다 겪으면 자연스럽게 기능이 약화됩니다.
이 점도 늘 염두에 두셔야겠습니다.



와이퍼는 우리의 시야를 확보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1950년대 와이퍼가 공통적으로 채택되기 전까지 많은 드라이버들은 불편을 감수하며 운전을 해야 했습니다.
1920년대에는 심지어 수동방식의 와이퍼를 썼다고 하죠.
편해진 만큼 잘 쓰면서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운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운전하는 우리의 눈을 지켜주는 와이퍼, 잊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오늘의 보배드림 이야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