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디젤 SUV오너분들이 비교 시승회를 보기 위해 모이네요.

 

모하비만 오면 차량은 다 모이는 셈이고...

 

일단 모든 포커스는 투싼ix, 윈스톰 맥스에 맞춘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디젤 2년 넘으면 포터 된단고 하신다기에 정말 그런지 아니면 엔진음이 괜찮은지

 

이제 막 나오는 베라크루즈와 3년 10만km 탄 베라크루즈로 비교한다고 합니다.

 

후기는 추후 올리겠습니다.

 

보배 휘릭휘릭님도 오시고 계신다고 하네요.

 

재미있네요.

 

의외로 객관적인 검증을 할 매니아 분들이 하나둘씩 모이고 있습니다.

 

ECU맵핑 라세티 디젤 오토는 이미 쏘렌토R과 드래그에서 간발의 차이로 졌다고 합니다.

 

투싼ix와는 비교하나마나...

 

이 투싼ix를 쏘렌토R과 비교하면 될거 같네요.

 

아래 내용은 전에 '배불배불개구리'님이 올린 글입니다.

 

 

 

< 투싼ix 짧디 짧은 시승기.. 솔직한 시승기... >

 

안녕하세요 배하사입니다.

 

그저께랑 어제, 지인의 투싼ix를 약 한시간정도 시승했는데요.

이틀 중 하루는 제가 혼자 몰게 되어,주인 눈치 안보고 살짝 밟아보며 시승했습니다.

그 느낌을 적어 봅니다...

 

투싼ix의 가속은 184마력 엔진과 6단변속기 때문인지 꽤 시원합니다.

물론 느낌상 184마력은 아닙니다. 타사 차량 150~160마력 정도 느낌..

초반 터보렉은 해결 안되더군요.. 구형 투싼보단 약간 나아진거 같긴 한데...

암튼 부스트 붙이면 140km/h 까지는 시원시원하게 가속이 됩니다. 특히나 3단과 4단의 가속이 꽤 무섭더군요.

 

이번 현대 6단 미션은 3, 4단 가속이 꽤 시원시원한 대신에 1, 2단 기어비는 좀 짧더군요.

도심에서의 주행에 3, 4단을 가장 많이 쓰게 만든 의도적 세팅으로 보입니다.

현 변속기에서 1, 2단의 기어비를 합치고 각 단의 기어비를 살짝 수정하여,

적당히 5단미션을 올리는 것으로 타협하고 차값을 50만원 정도 내렸으면 어땠을까..?

마케팅적으로는 불리할지 몰라도, 완성도면에선 아무래도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더군요.

 

코너링은 꽝입니다. 핸들에 약간의 각만 주어도 차가 휘청 합니다.

급 코너링시 조향각이 클 때, 땅을 움켜쥐고 부드럽게 빠지는 맛은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타이어의 그립만을 이용하는 느낌입니다.

당근 열라 불안불안..

 

저속 코너도 마찬가지 입니다.

일례를 들어, 후진 주차시 핸들을 이리저리 돌리며 동시에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잖아요.

시속 10km 미만의 이러한 '코너링'에서도 이 놈의 차가 불안하게 휘청휘청 합니다.

여러 모로 하체가 아쉽더군요.

순정 하체 꽝.. 별점 10점 만점에서 1점 줍니다.

 

출발시에 직선도로를 앞에 두고 풀악셀을 하면 약간의 휠스핀을 일으키며 차가 튀어 나갑니다.

하지만 가속 안정성과 고속 안정성에서는 문제가 좀 보이더군요.

 

우선, 정지 상태에서 풀 가속시 핸들이 제 멋대로 휙휙 돌아갑니다.

정말 희한할 정도로 직선 추종을 하지 못합니다.

또한 140km/h 이상의 고속에서는 차가 붕 떠서 간다는 기분입니다. 핸들 가벼운건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물론 출렁거리는 승차감을 좋아하는 오너에겐 어필할 수 있으나, 고속에서의 안정감은 절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느낌.

물론 고속 코너링에선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전복될 거 같아 -_-;;

 

투싼ix,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전 그저 이 말이 떠오르네요. "차가 딱~ 투싼급이네." 정답입니다.

이 차는 매우 잘나가지만, 오직 직진만을 위한 차량이라는 느낌입니다.

 

소음은 구형 투싼보다 더 작은거 같습니다. 특히 실내에서의 소음은 꽤 작습니다.

물론 실외에서는 특유의 좔좔좔~ 디젤엔진음이 들리지만, 이 정도면 괜찮네요..

무엇보다, 실내/실외 소음 전부 다 라프디보단 조용하더군요.

 

이상, 짧은 시승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