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근무 서다가 써보는 벨n시승기
안녕하세요
다운힐러입니다.
최근 게시판에 올렸듯 무언가 홀린듯이 갑자기 잘~ 만들어놓은 구삼수를 날려버리고 벨엔수로 기변했는데요.
5천키로 타보고 시승기 쓰려니 시간날때 가끔타는 차라 그런가 2천키로 타기도 힘드네요;;
그래도 탈때마다 스포츠 주행을 위해 나가기 때문에 그냥 2천키로타보고 시승기 써봅니다ㅎ
그 전에 타던차가 성향이 전혀다른 구삼수(모르시다시피 구쿱만 3대 탔습니다. 구이수/구이수/구삼수ㄷㄷ)지만 대강의 느낌만 비교해보겠습니다.
년식이 10년이나 차이나서 비교해도 되나 싶네요ㅎㅎ
1.외관
저는 아직도 지나가는 젠쿱보면 침을 질질 흘립니다.. 다만 젠쿱을 근 10년 타면서 항시 느끼는게 차가 좀 작았으면 어땠을까..하는거였죠.
신쿱후미등은 밤에 보면 지금봐도 설렙니다.
아..내 차였는데 하며 아쉬워하죠ㅎㅎ
개인적으로 생긴건 아직도 젠굽의 압승
벨엔의 해치백타입까진 좋았으나 쓸모없는 우측 뒷문도 삭제하고 3도어로 했음 어땠을까..싶습니다ㅎ
차가 귀여워서 괜히 스티커도 붙여보고싶고 광택약도 발라보고 그러네요
차량 크기는 벨엔이 정말 이상적으로 딱 좋습니다.
뒤에 운동성능에서도 서술하겠지만 쇽쇽쇽쇽 가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2.실내
실내 크기는 젠굽이 크고 낮습니다.
시트도 그렇고 Gt카 성향의 젠굽이지만 그래도 스포츠카 같은 느낌이 확실히 들죠!
뒷자리도 어른이 아니면 탈순 있습니다.
저는 탈수만 있던데요?ㅋㅋ
벨엔은 현재 순정시트인데 이게 1.6 1.4도 있어서 그런가 몰라도 시트에 앉으면 붕뜬 느낌이 확실히 있습니다.
라이트버킷시트가 들어가면 몰라도 순정시트 자체는 통풍열선이 된다는 점 말고는 장점이 없습니다.
시트 바꾸고 싶어요ㅠ
실내는 둘다 플라스틱 칠갑이라 별차이 없으나 벨엔이 10년이나 젊어(?)서 별에 별게 다되서 좋습니다. 이점 너무 좋아요 역시 차는 최신차ㅠㅠ
3.연비
달리는 차에 연비논하기는 웃기지만
그냥 한번 써봅니다ㅎ
젠쿱은 보통 5만원 넣으면 200-250km
벨엔은 보통 5만원 넣으면
300조금 더 타는것 같아요.
물론 두 차량 모두 스포티하게 탔을때 기준입니다ㅎ
고속도로 크루징하면 계기판에 15씩도 찍히는데 실연비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만큼 연료는 아껴진다는거겠죠.
이 점 아주 만족스럽습니다ㅎ
4.운동성능
구이수는 고급유맵에 210마력 40토크정도 만들어서 탔고, 구삼수는 올순정이었는데
뭐 제가 타는 환경에서는 직빨을 엄청 밟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 정도만 되어도 충분히 잘 나가는 차라 만족했습니다.
다만 하체가 부실해서 늘 뭔가 추가하고 달아야만 달릴때 불안함이 덜 했습니다.
젠쿱은 늘 일체형을 달아야 안정감이 있고 다운스프링이나 순정쇽은 정말 저는 못타겠더라구요.
신쿱은 개선됐다는데..구쿱은 무튼 편하지도 않고 스포티하지도 않았습니다ㅎ
움직임은 위에 서술했듯 차가 커서 그런지 차대강성이 약한건지 모르겠지만 늘 좀 굼뜬 느낌이 강했습니다.
근력없이 힘없는 몸뚱이 움직이는 느낌이랄까요ㄷㄷ
특히 구쿱의 vdc는 세계최고 멍청이라 늘 끄고다녀야 하는 참사가..ㄷㄷ
차 타면서 한번도 켜놓고 다녀본적 없는 시스템입니다ㅋㅋ
그래도 그게 원래 그렇겠거니 하며 탔습니다.
뭔가 불편하고 부족해도 투도어 후륜수동의 재미를 줄 수 있는 차는 이 차뿐이었거든요.
제가 현실적으로 즐기기 좋은 가장 좋은 대안이었습니다ㅎ
벨엔은 퍼포팩이라 275마력이라는데 순 뻥같고요ㅎ
얘도 한 200초중반쯤 되보이는데 경쾌한건 훨씬 경쾌합니다.
여기에 경쾌함을 더 해주는건 순정하체도 n모드로 바꾸면 젠쿱에 일체형 한 것 마냥 단단해져서 굳이 일체형해야겠다는 생각이 안듭니다ㅎ
다음에 쇽이 터지면 바꾸더라도 또 순정 할 것 같아요.
요녀석은 차가 쬐끔한탓인지 딴딴한 근육질 육상선수같아요.
직선구간은 좀 튀나 싶어도 코너에 들어가면 아...좀 기분 좋다 라는 느낌이 싹 듭니다.
차 타면서 편함+스포티함 같이 가지기 쉽지않은데 이녀석은 둘다 가진것 같은 매력이 있습니다.
N은 확실히 공들인 차가 맞는 것 같아요.
다만 몸에 좀 익어서 그런지 출력의 목마름이 시작됐는데, 고급유넣긴 싫고 일반유로 어떻게 성능을 올리나 고민중입니다ㅎㅎ
10년의 갭이 있는 두대의 차를 비교하기엔 무리지만
젠쿱은 김밥재료 하나하나 사서 볶고 썰어서 김밥을 싸야 완성되었다면
벨엔은 밀키트사서 싸기만 하면 되는 느낌이었습니다ㅎ
차를 바꾸면서 제일 아쉬웠던 점이 겨울만되면 가던 강원도 겨울 눈놀이를 즐기지 못한다는 점이었는데, 사계절 중 한계절은 포기한다고 뇌이징 시키니 그냥저냥 만족스럽습니다ㅎㅎ
휠타 윈터 세트를 하나 더 안 사도 된다는 것도 뇌이징시켰고요ㅎㅎ
쓰다보니 젠쿱보다 벨엔이라는 결론이 나오지만 벨엔보다 젠쿱이 좋은 점도 많죠
다만 현재 차가 벨엔이다보니 팔이 안으로 굽긴하네요ㅋㅋ
상황이 되거나 아내가 허락한다면 젠쿱썩차 하나 데려와서 천천히 만들고, 벨엔은 벨엔대로 타고 싶습니다.
앞으로 벨엔으로 서킷도 가보고,
타이어 호작질도 해보며
젠쿱때만큼 한몸이 되어가는 과정이 기대됩니다.
이상 1000만원대 초가성비 벨엔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