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퇴근 후 팀원들과 한사발 때려줍니다.

몇 달 전부터 팀원들이 노래를 부르던 곳이라 저도 슬슬 궁금해지던 찰나, 성과급 지급 기념으로 회식을 강행했습니다.

 

물론 성과급은 아직 안 나왔습니다.

돈은 안 들어왔지만 마음만큼은 이미 입금 완료.

늦은 퇴근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원래 금요일 저녁이 제일 좋은데 금요일마다 제가 대전에 가야 하는 관계로, 어쩌다 보니 술은 늘 평일에 마시게 되네요.

 

양다리는 원육 상태에서 숙성 후 초벌되어 나오는데, 무려 1.9kg.

처음엔 이걸 셋이 다 먹을 수 있나? 싶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셋이서 아주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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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금요일 일정을 마치고 대전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 날인 토요일.

간만에 대전·청주권 모임이 잡혀서 슬슬 길을 나섭니다.

 

이날 외기온이 30도에 살짝 못 미쳤는데, 이상하게 미션오일 온도가 너무 얌전합니다.

약속장소까지 약 30km를 달렸는데도 도착해서 20도 초반대.

미션오일 빼고 냉매오일을 넣었나? 싶었지만 아무래도 정상은 아닌 것 같아서 미션오일 온도센서 고장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묘하게 억울한 부분이…

지지난달에 미션오일을 갈았거든요.

그런데 이 온도센서가 하필 벨브바디를 열어야 접근 가능한 위치에 있습니다.

즉, 미션오일을 또 빼야 합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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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차 얘기는 잠시 접어두고 가볍게 음료 한 잔 주문하고

식사를 못 하신 분들은 햄버거도 한 번 뜯어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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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다 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전시차량에도 한 번씩 앉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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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시뮬레이터 자리가 비어 있길래

이건 못 참지.

하고 뉘르 한 바퀴 돌아줍니다.

M4로 11분 후반대.. 혀깨물어뿐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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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전시된 차들도 구경하다 보니 어느새 세 시간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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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귀가 후에는 역시 한사발.

헝가리 갔다 올 때마다 조금씩(?) 사 모았는데, 이제 딱 열 병 남았네요.

열 병밖에 안 남은 게 아니라

열 병이나 남았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담엔 귀부와인 말고 아이스와인(?) 도전해보겠습니다

원랜 특별한날에만 까는 술인데 이번엔 너무 계획없이 깐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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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주말도 순식간에 삭제되고…

다시 월요일입니다. ㅠㅠ

이번 주도 무사히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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