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중반 돈없으면 아반떼 1.5에 흡배기 정도만
겨우 해서 타고다니던 형들부터
20대 중후반부터 일하면서 돈좀 벌기 시작한
과거 차쟁이 형들이
많이 만지던 베타 2.0 엔진
이 엔진가지고 지지고 볶고 수많은 투쟁과 사투
수차례 엔진을 깨먹고, 오바이트 하고 미션 갈려가면서 까지
시원하게 내달리는 그 일념 하나로
튜닝 데이터를 적립해 나가던 낭만이 있던 그시절..
베타엔진 사제터보 튜닝 단계별 정리
1. 0.4 ~ 0.6 bar (내부 강화 없음: '생블록' 마일드 튜닝)
목표 출력: 약 160 ~ 200마력 내외
작업 범위: 엔진 속(인터널)은 전혀 건드리지 않고
겉에만 터보 킷을 올리는 방식
베타 엔진의 기본 똥맷집이 워낙 좋아서,
부스트를 낮게 쓰면 순정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가 그대로 버텨줌
연료 펌프와 용량이 조금 더 큰 인젝터(주로 그랜저 XG용 등) 정도로 매칭하고 맵핑만 해서 타던 가성비 세팅...
2. 0.8 ~ 1.2 bar (가장 흔했던 '가스켓 마력' 세팅)
목표 출력: 약 220 ~ 280마력
작업 범위: 엔진 헤드를 열고 두꺼운
감압 가스켓(동가스켓)을 넣는 것이 핵심
압축비 다운 : 순정 압축비가 높으면 터보 부스트를 걸었을 때 노킹으로 엔진이 깨지기 때문에, 두꺼운 가스켓을 끼워
연소실 용량을 키우고 압축비를 8.5:1 수준으로 낮춤
헤드 볼트 강화: 고부스트에서 헤드가 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강화 헤드 볼트로 조임
피스톤과 로드는 여전히 순정을 썼지만,
이때부터 슬슬 운전 습관이나 맵핑 완성도에 따라
로드가 휘거나 피스톤이 녹는 일명 '블로우'가
심심치 않게 터지기 시작.
3. 1.5 bar 이상 (하드코어 '풀 단조' 세팅)
여기서 부터는 튜닝 견적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며
여기서 부터는 진짜 돈좀 있는 형들이라 그런가
휠부터 te37같은거 정품만 고집 타이어도 네오바 같은게
꼽혀있고 여기저기 도장 상태라던가
차를 딱 봤을때 정성이 많이 들어간게 정확하게 보임
목표 출력: 300마력 ~ 400마력 오버 (당시 기준으로 앞바퀴 굴림 300마력만 돼도 괴물 소리 듣기에충분.)
작업 범 위: 엔진 내부를 싹 다 비우고 해외
유명 브랜드의 강화 부품으로 도배를함
단조 피스톤 & 단조 로드 : 단조 피스톤과 고마력을
버티는 H빔 단조 커넥팅 로드가 필수
베타 1기 피스톤 혼용 : 단조 부품 값이 부담스러운 튜너들은 내구성이 좀 더 좋았던 '베타 1기(구형 티뷰론)' 순정 피스톤을 구해다 깎아서 쓰기도 했다고함
크랭크축 밸런싱 : 고회전, 고출력을 버티기 위해
크랭크축 무게 밸런스를 맞추는 가공을 거침
그 외에도 하이캠도 올리고
헤드 포팅 작업으로 흡배기 효율을 극대화 하는등...
그래서 결론은
개인이 수백 수천만원 들여서 빌드해가며
언제 뻑날지도 모르는 불안감과 잦은 트러블들...
지금은 제조사에서 튜닝해서
보증서까지 얹어서 차를 팔고 있는시대



점화플러그만
제가 부담하고 나머지 (근 60만원어치) 보증수리
야무지게 받았고
차 잘나가니 아주좋군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