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토요일) 아침 6시 30분에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아침밥 먹고 침대에서 핸드폰 만지작거리다가 깜빡 잠들었는데…

눈 떠보니 밤 8시 넘었더군요? 전화 받고 깼는데 발신자는 엘리사횽…

시간 보고 현타 제대로 왔습니다.ㅠㅠ


순간, '아 맞다 엘리횽 오늘 오일 갈러 간댔지?' 하는 생각이 퍼뜩 들어

혹시 리프트 하나 남았나 싶어 저도 꼽사리 끼려고 광속으로 샤워하고 출발!


원래는 카카오내비파지만…

티맵 점수가 비루한 관계로 이 기회에 점수 좀 올려보자며

핸드폰으로 티맵 켜고 조수석에 던져놨습니다.


투카는 장애인 등록이 안돼 있어서 고속도로 요금 감면 혜택이 없기에(1인당 1대만 가능)

과거 비장애인이던 시절 자주 애용하던 43번 국도 + 고속도로 콤보 루트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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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도착. 오랜만에 엘리사횽과 그의 머신 영접.

천키로 길들이기 끝내고 오일 갈러 오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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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차량 외관 상태는 실로 처참…

꽃가루 뒤집어쓴 채 비를 맞아 세차 겸 했다고 하는데

더 더러워졌다고 합니다...ㄷㄷ

난생 처음 RPM게이지가 하늘을 향한 모습.

'하늘이시여! 제차 RPM좀 보소!!' 죄..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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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작업이 끝나고 바턴터치.

주행거리는 얼마 안 되지만 미국에 가있는동안 묵은 오일을 교체해줍니다.

그와 더불어 후진등 안 들어오는 현상에 대해 점검결과

밋션에 붙어있는 후진등 스위치는 멀쩡한데 BCM에서 전원이 안 들어옴..ㅡㅡ

결국 후진등 전원을 바이패스 시키는 방법으로 임시조치 후 출고.

배선작업 하며 손에 끈끈이가 묻어서 수돗물 쓸 방법을 여쭤보자 파츠크리너로 제 손을 닦아주시는 쿨하신 사장님을 뒤로하고 길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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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횽은 내일 파주에서 열리는 카트 경기 참관때문에 일찍 귀가하시고 용인에서 카밋 참석후 오산으로 소환당한 문삼횽..

가볍게 한잔 하고 대전으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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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안경으로 찍은 영상 캡쳐.

야간에도 제법 쓸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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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산 왕복결과.

결국 티맵 점수 못 올렸습니다. 크흡...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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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킬로만 주행하면 98점->100점으로 오른다는데 이게 이렇게 쉬웠던가요?

아님 한동안 티맵을 안 써서 그와 연관있는건지 모릐겠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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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밀린 다이나 좀 해야겠네요(일단 계획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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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