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면사무소에 방문했다.

 

수많은 어르신들이 모여있다.

 

말귀를 못알아듣는분 

 

귀가 어두우신분 

 

젊은사람은 몇초면 될것도 

 

10분 20분이 걸린다.

 

응대하는분 볼일보러온분 다 화가 난다.

 

그중엔 자식의 업무를 대신해주는분도 계신다.

 

자식이 했으면 몇초면 끝날 일이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어렵게 어렵게 업무를 본다.

 

통화를 엿들어 본다.

 

아들의 신분증사진이 필요한거같다.

 

아들에게 전화한다.

 

아들이 개 귀찮아 한다.

 

부모님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자식에게 귀찮은일 하게 하고싶지 않은거겠지

 

혹은 

 

자식이 귀찮아서 짜증냈겠지

 

면사무소에 오면 내업무는 10분 이내 지만

 

어렵게 업무보시는분들을 기다리느라 1시간 이상을 허비한다

 

그렇게 어려운것도 아닌데 우리모두 힘들다

 

자식들이 조금 도와줬으면 좋겠다

 

자식에게 도움좀 요청하면 좋겠다.

 

어려운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