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는 걸 좋아하는데 국토종주 갈 실력은 안되고
집 근처만 돌아다니다 보니
전주천 자전거도로는 눈감고도 갈 지경이 돼서 지겹더군요.
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금강자전거길 맛보기 대작전(군산->부여)
잘 타시는 분들에겐 왕복 코스겠지만 저희는 하룻밤 자고 오려고 해요.
(술도 한 잔 하고요 히히)
자전거 캐리어도 필요 없이 트렁크에 싣고 간단히 짐 꾸려서 가면 되겠죠?
(좌 제가 상상한 트렁크 용량, 우 실제 트렁크)
하이브리드와 유사 mtb 두대를 실으려니 눈앞이 캄캄한 상황 -_-
그치만 당황할 제가 아니죠 평소 유튜브 보며 갈고닦은
앞바퀴 빼기 신공을 발휘하게 됩니다.
아니 바퀴 뺐는데 안 들어가잖아!!
두대 모두 앞바퀴 빼도 답 안나오고 반대로 비스듬히 제꺼부터
니꺼부터 돌려보고 어떻게 해도 안돼서 포기각 나오던 그때
앞바퀴를 뺄 수 있는 사람은 뒷바퀴도 뺄 수 있다 닝겐
와이프 거는 앞바퀴만 빼서 일단 트렁크에 넣고요.
제 것은 바퀴를 다 빼고 뒷자리에 안착시키면 ok
당췌 이게 뭐 하는 건가 싶.. 아니! 성공했습니다 여러분~
이제 숙소 근처 안주 맛있어 보이는 술집만 찾으면 되겠군요 껄껄껄~
쿠키 사진 첨부하며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