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전여친이 피자가 먹고싶다해서
대충(?) 배달어플에서 피자 시켜서 콜라랑 먹고
밤10시쯤 바람이나좀 쐴까하고 현암정으로 ㄱㄱ
돌아오는길에 음주 걸렸습니다 ㅠㅠ
입김 측정기에 푸웃! 불었는데 갑자기 삐 ~~~
경찰관도 당황해서
'엇!?'이러더니
'술 드셨어요?'
물어보길레
엊그제 맥주한병 먹었다고 얘기하니까 차를 옆으로 세우라네요 ㅡㅡㅋ
종이컵에 물 따라주면서 가글하라고 하던데 때마침 목말라서 잘됬다싶어서 대충 가글하고 완샷 때렸는데..
알콜이 감지되서 그런지 역시나 집에 안 보내주시더군요 ㅡㅡ
갓길에 차를 세우고 10분 기다리라길레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서 핸폰좀 보다보니 저를 부르더니
아까와는 좀 다른 기계를 가져오시더니(뭔가 더 좋아보임)
한번더 불었습니다(거의 폐기능검사수준)
알콜수치 0.0..ㅡㅡ
설마 엊그제 먹은 맥주가 감지될리는 없고
집에서 콜라랑 피자먹고 양치하기 귀찮아서 요즘 숏츠 보다보면 가글하고 벹었을때 안그래도 알콜함량 절반이하로 줄였다고 굉고하는 이상한 찌꺼기 막나오는 그 가글액으로 1분정도 가글한게 전부인데다 그뒤로 커피도 마시고 두시간 수다떨다 내려왔는데 초기측정에서 걸릴줄은 몰랐네요
전또 간에 문제가 있나 걱정했네요 ㅡㅡ
작년에 낸 세금도 천만원은 되는거같은데..
초기측정기 좀 좋은거좀 썼음 좋겠네요 ㅡㅡㅋ
그런의미에서 한잔 적시고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