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첫 외제차 아우디A3.. 외제차는 비싼차라고만 생각하다가 생각보다 싼 가격에 한번 타볼까?하고 생각 없이 질렀던 차.

 

이 차 때문에 제 척추가 남아나지 않아요.ㅠㅠㅠㅠ 

 

오늘 장사도 안되고 갑자기 차 사고 생각이 나서 생각해보니 꽤 많이 당했더라구요. 몇몇 사고는 핸폰 기변으로 사진이 없지만 사진과 함꼐 저의 사고기록들을 정리해 봅니다.

 

 

1. 첫사고 

-시기 : 2014년 6월쯤?

-장소 :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휴게소 주차장 내

-과실 : 나 0 상대 100

-사고부위 : 앞쪽 휀다 (좌측인지 우측인지는 기억이 가물)

-내용 : 

 그때의 여친 (현 와이프)와 함께 지방에 내려가다가 주차장에서 겁없이 후진하는 차와 추돌함. 

 

상대방은 쏘울로 기억하는데 비가 많이 오던 날이고, 차안에 애들과 운전자의 와이프분이 타 있던걸로 봐서 정신없이 차를 빼다가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됨,

 

휀다가 살짝 먹을정도의 충격이었는데 솔직히 크지는 않았음. 그때 여친이 뒷목잡는거 보고 잘 판단했어야했는데...이미 식장까지 예약된 상태라..

 

솔직히 차주분한테 미안했음..ㅠㅠ 난 그래도 렌트만 하고 병원은 안갔지만 여친은 병원가서 치료받고 뭐하고 흠..ㅋㅋ

 

 

 

2. 두번째 사고

-시기 : 2015년 12월쯤?

-장소 : 연수동 원인재역쪽 교차로 인근

-과실 : 나 0 상대 100

-사고부위 : 뒷범퍼

-내용 : 

 와이프(이때는 결혼 후)와 장보러 가는 길에 우회전하려고 기다리는데 뒤에서 쿵.

 

마찬가지로 그닥 심하지도 않긴 했는데 우리 와이프님 뒷목잡기 시전. 이때 엄청 싸움. 

 

난 이정도가지고 뭘 병원까지 가냐. 와이프는 자기는 신경이 예민해서 가야한다고 난리난리. 내편 니편까지 시전 됨... 심지어 차 렌트까지 해야 한다고 난리셨음...ㄷㄷㄷ;;

 

한참 싸우다가 갑자기 모르던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와이프 아는 언니. 

 

그런데 이 언니 우리가 결혼식에 가서 축의도 했는데 우리 결혼식에는 안오고 축의도 안함. 하는 말이 사고 난 사람이 자기 친한 동생인데 어떻게 봐주면 안되겠냐고 함.

 

부부싸움 끝. 와이프 말대로 사고처리 진행. 가정의 평화가 찾아옴.

 

 

 

3. 세번째 사고

-시기 : 2017년 1월쯤?

-장소 : 포스코 사거리 인근

-과실 : 나 0 상대 100

-사고부위 : 뒷범퍼

-내용 : 

뒷차 운전자가 꾸벅 졸으셨음. 내리시자마자 죄송하다고 굽신굽신 시전하심. 바로 보험접수 다 해주심

 

솔직히 별로 티도 안났음. 그냥 보험사랑 미수선으로 쓱싹 끝.

 

 

 

4. 네번째 사고

-시기 : 2017년 8월쯤?

-장소 :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위치는 가물가물

-과실 : 나 0 상대 100

-사고부위 : 뒷범퍼

-내용 : 

좁은 고속도로에서 차가 막혀 서행 중이었음. 그전 휴게소에서 사온 아아를 마시면서 룰루랄라 내려가는 중이었음. 

 

유부남에게 출장이란 휴가와 같은것~ 이러면서 노래도 들으면서 기분이 참 좋았음.

 

그러다가 뒤에서 쾅!

 

순간 벙찜..... 손에 들고 있던 아아는 심지어 3모금밖에 안빨았던 내 아아는 차가 다 냠냠해버림...ㅠㅠ

 

내려보니 스님이셨음..죄송합니다 스님..전 절 안다녀요....ㅠㅠ

 

이번 사고는 진짜 아팠음.... 아 이런게 교통사고 후유증인가? 싶었음. 서로 보험접수하고 ㅂㅂ 할때까지는 괜찮았는데 목적지 도착해서 숙소 잡고 누우니까 목이랑 어꺠가 너무 아픔.

 

결국 부산에 있는 병원에서 물리 치료 받고 서울에서도 물리치료 받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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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섯번째 사고

-시기 : 2018년 5월쯤

-장소 : 올림픽대로인가 강변북로던가...광진교 빠지는 부근이었던거 같음

-과실 : 나 0 상대 100

-사고부위 : 뒷범퍼

-내용 : 

고양이들 미용시키고 집으로 데리고 가는길에 서행하다가 마찬가지로 뒤에서 쾅.

 

아 쎘음..진짜 쏐음... 고양이들이 캭!!하고 울고 나도 울고 싶고..한동안 멍해서 차에서 멍때렸음. 뒷차 아주머니도 놀라서 내리시더니 같이 멍때리심. 그래도 난 후딱 정신차리고 사진 찍어 둠.

 

와 이거 레알 쎘음. 와이프가 고양이들도 보험처리해야한다고 울고불고 했었는데 결국에는 그건 안하고..(집에 오니까 야옹거리면서 밥 잘먹고 똥 잘쌌음)

 

뒷범퍼교체+차렌트+병원한달로 종결. 아마 대인 합의금으로 90인가 받았던거 같은데 와이프한테 50받았다고 하고 40은 인마이포켓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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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번째 사고 (요기서 차가 바뀜)

-시기 : 2020년 7월 7일

-장소 : 강변북로 남양주가는 길 구리쯤

-과실 : 나 0 상대 100

-사고부위 : 뒷범퍼

-내용 : 

드디어 나의 애증의 아우디를 팔고 (하..감가상각..) F타입 탈때는 진짜 천국이었음. 진짜 단 한건의 사고도 없었음.

 

그렇게 난 행복했고 우리 집안도 평화로웠음.

 

그러다가 애기가 태어나고 내 차로 애를 데리고 다닐 수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함....허...

 

새로운 차를 구입하기 전까지 내 차를 호시탐탐 노리시던 아버지와 차를 바꿔탐. 약 15년된 벤츠이긴 하지만 잘나가고 좋았음.

 

이 차를 끈지 단 일주일 만에 또 사고 발생....

 

강변북로에서 남양주 가는 방면에 구리쪽으로 빠지는 3거리가 있는데 거기서 신호대기 하고 있는데 뒤에서 쾅....

 

아 이 사고의 강도는 진짜 쏏음.. 사진에는 트렁크가 닫혀있는데 나중에 짐 뺴려고 트렁크 여니까 안닫힘.ㅋㅋㅋㅋㅋㅋㅋ

 

7월 중순쯤에 차 맡기러 갈 때 트렁크를 달랑달랑 연채 가고 있는 벤츠 보신분 있으시면 그거 저임.

 

몇몇 고마우신 분들이 트렁크 닫으라고 말씀주셨는데 정말 챙피하고 울고 싶었음..

 

아 이 사고로 처음으로 입원이라는 걸 함...

 

사실 입원할 정도는 아니긴했는데 하필이면 와이프랑 통화중이었고 와이프는 우리 어머니랑 같이 있었음. 전화로 사고 나는 소리 다 들림.

 

입원하라고 난리난리라 결국 입원했는데 좋긴 좋았음. 진짜 몸속에 꼬이고 뭉쳤던 근육들이 풀리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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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렁 100:0 으로 여러번 사고 나신분 있으심?

 

형들 추천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