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학생때는 보배도 많이 왔었는데 

 

살기 바빠가지고 이젠..

 

 

와이프가 작년 연말에 그리도 갖고싶어하던 

이클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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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정도 대기 해서 연말에 인수했는데 많이 기다렸지만 연말 할인을 많이(8백정도) 받을 수 있어서 만족 

 

혼자살 때 부터 차를 좋아하고 운전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학부 졸업하고 직장 출근하자마자 자기 차 타고 다니던 사람답게

이미 생각해둔 모델이 딱 정해져 있더라구요 

 

이클 익스(아방은 안됨 후드에 삼각별 있어야됨)

 4륜 흰색 브라운시트 파썬 p20(주행보조)필수 

 

같이 어디 갈 땐 제가 주로 운전하는데 

 

예전에 자주 몰았던 가족 차 구구형 5시리즈(e60) 초기형 제네시스 랑 비교하면

 

직빨은 4륜이라 그런지 생각보다는 좀 실망스러운 . 평범하게 잘나가는 정도의 가속을 보여줍니다 체감 제로백 8초 정도 되는 것 같네요

4기통 터보엔진은 실내에서는 생각보다 소음이 크진 않은데

음색 자체가 디젤같이 좀 둔탁한 갤갤거리는 소리가 나는 점이 불만 입니다 

승차감은 요즘 독일차들 치고는 부드러운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요철느낌은 어느 정도 올라옵니다 생각보다 막 물렁하진 않아요 그리고 운전석이 조수석 보다 승차감이 안좋네요 뒷좌석은 조금 좁은 감이 있음 체감상 아반떼 보다 아주약간 넓은정도 

형수님 차가 g30 5시리즈인데 이 차 보다는 확실히 좁습니다

비엠이 승차감도 좀 더 매끄럽게 느껴져서 타보고 놀랐음 

 

출고타이어는 피렐리가 끼워져있는데 한타 미쉐린 등 중에서 랜덤인 것 같고 타이어 공기압 규정이 32 정도인데 규정대로 바람 넣었을 때 아주 소프트한 느낌은 없고 바퀴소리도 어느정도 올라오는편인것 같음

 

초기형 제네시스에 한타 s2as 같은거 끼웠을때 진짜 소음 하나도 안 나고 엄청 부들부들 편하게 구름위를 달리는 그런 느낌이나

구구형 5시리즈에 미쉐린 프라이머시 끼웠을때의 그 쫀쫀한 좋은 느낌은 아니고

딱 적당히 부드럽게 가는 주행감을 보여줍니다 

막 좋은건 아니고 편하다는 느낌 이네요 

전체적인 서스 느낌은 g80 이랑 비슷한데 좀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독일차답게 코너링은 아주 안정적으로 잘 돕니다

고속도로 램프에서 잡아돌려보면 찰지게 바닥을 잡고 가는 느낌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4륜이라 더 느낌이 좋은 것 같아요 

이 점은 제네시스랑 비교 불가

 

차 살 때 와이프랑 도산대로 한성 까지 가서 (구매는 집근처 송파 효성 에서 함) 

e450도 시승해봤는데 그 차량은 에어매틱 서스 였고

조금 더 단단하고 스트록이 짧으면서 오히려 승차감은 더 부드러웠던 기억입니다 그에 비하면 노멀 서스의 느낌은 좀 아쉬울 때도 있음

 

비오는 날 차체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느껴봐도 

렉서스나 제네시스 처럼 차음에 신경을 쓴 느낌은 안 들고 

 

전반적으로 크게 뛰어나거나 어딘가 아쉽거나 불편함 없이 두루두루 무난한 고급차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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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참 이쁘고 실내도 굉장히 엘레강스 하고 뭐 좋음

주위를 봐도 이 차 사는 사람들은 거의 내외부 디자인이랑 삼각별 때문에 사는 것 같음.. 

 

부메스터 오디오는 저음도 어느정도 소화해주고 설정에서 서라운드 효과를 켜주면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는 게 아니라 음향이 차 전체 공간을 감싸주는 느낌은 좋습니다 

다만 중음역 고음역이 조금 세밀하지 못하고 저음 위주로 세팅이 되어있는 느낌이라 eq 만져보아도 소리 해상도가 높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클래식 보다는 크로스오버나 요즘 노래들 재생하면 웅장한 느낌은 좋네요 ~ 

 

카플레이 아이폰 연동은 간혹 버벅일 때가 있고 요즘나오는 현기차의 최신 ui에 비하면 시스템이 좀 느리고 직관적이지 못한 느낌이 있습니다 순정내비는 안 쓰구요 

 

연비는 생각보다 좋습니다 고속도로 위주 13-14km/l 시내주행 7-8 종합 평균 10-11 정도 다만 고급휘발유 먹여야 함

 

저는 지출을 생각했을때 차를 보면 좀 아쉬운 점들이 보이는데

어쨌든 와이프는 차를 너무 맘에 들어하고 어디 갈 때마다 행복해하는게 보여서 거기에 만족합니다

 

요약 

 

bh제네시스 : 승차감 지금타봐도 부드럽고 좋음. 최강의 정숙성. 고요함. 직빨 준수함. 고속에서 붕붕 뜨는 느낌 최악. 코너 한계속도 자체는 높으나 말로할 수 없는 불안감이 있음. 뒷자리에 누구 태우면 정말 편하다고 좋아함. 잔고장 없음. 

 

e60비엠 : 쫀득하고 찰진 특유의 승차감. 뛰어난 고속안정감. 6기통 실키식스 엔진의 고급진 느낌. 붉은 조명과 조밀한 계기판이 주는 실내감성. 뒷자리가 좁음. 잔고장 은근많고 수리비가 많이 든다. 

 

e300 ex 4m : 여자들이 너무 좋아함. 실내외 디자인이 주는 감성적인 만족도 매우 높음. 고속안정감은 비엠보다는 못하고 정숙성 승차감은 제네시스가 나음. 4륜이라 그런지 코너 안정감은 후륜 비엠보다 괜찮은 것 같음. 엔진소리 음색이 좀 깸. 이외 큰 단점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