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모터스포츠 이야기를 종종 올리고 있는 사성화재다이렉트 입니다

 
지난번 개막전과 마찬가지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치러진 슈퍼레이스 2라운드는

굉장히 혼란스러운 경기였는데요


선수들이 열심히 예선을 치렀지만


각 클래스별로 어마어마한 인원이

규정 위반으로 예선 기록이 날아가버린 것


특히 GT1 클래스의 경우에는

절반 이상의 선수가 예선기록이 사라지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규정이 바뀌었는데 통보가 잘 안된건지

혹은 기존에는 그냥 눈감아주던 부분인지

저로써는 알 수 없지만


지난 경기 심사결과 관련해서 음모론(?)까지 나돌고 있는

흉흉한 상황에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레디컬 컵부터 살펴보시죠

 
레디컬 컵은 지난번 글에도 말씀드렸듯이

토요일 결승, 일요일 결승

이렇게 두 번의 결승을 치르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토요일 결승전 경기 결과에

보배 닉네임 초경량화 한민관 선수의 이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의아해하고 있던 와중에

유튜브의 한민관의 으랏차차 채널에서

https://www.youtube.com/channel/UCA_TX2zoymOeCXS7-9bE6Qw )


한민관 선수가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길래

직접(?) 물어봤는데요

취재력 총동원

 
다른 스케줄과 겹치는 바람에

토요일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이 형님도 이제 둘째가 태어났으니

분유값을 열심히 벌어야..


덕분에 전날 경기 기록이 없어서 피트 스타트를 하게 된

유로 모터스포츠의 69번 한민관 선수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피트 스타트로 출발하는 선수는

출발 신호가 떨어지고 나서도  바로 출발할 수 없고


피트로드에서 계속 대기하다가 

그리드에 정렬해 있던 차량들이

모두 지나간 후에야 출발할 수 있다는 사실


덕분에 꼴찌보다도 한참 뒤처진 상태로

경기를 시작해야 하는데요

 
특히나 같은 차로 경기를 치르는 원메이크 경기라면

더더욱 따라가기 힘들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한때 ,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의 GT클래스 코스레코드의 주인공으로써

용인 서킷의 교본(?)으로 불렸던 한민관 선수는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후미권에 모습을 드러내더니


서서히 앞서가는 차들을 노리기 시작합니다



어느덧 두 선수를 제친 한민관 선수

3위를 향해 달려가 보는데요



 그러나 좀처럼 앞선 차를 따라잡지 못하는데..

 
그런데 말입니다

경기가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 사진을 확인 해 보니


보이십니까?


한민관 선수의 앞에 가고 있는 23번 최태양 선수의 차량과

69번 한민관 선수의 차량이 '다른 모델'이라는 점


네 그렇습니다


저 빨간 차는 SR3라는 모델입니다

한민관 선수의 차량은 SR1 모델이구요


SR3는 SR1에 비해 무게는 좀 더 나가지만

최대출력이 40마력 가까이 차이 나는 SR1의 상급 모델입니다

 
작년에 차량 등급별로 클래스를 나눴을 때도

서로 다른 클래스로 배정되었을 만큼

성능 차이가 제법 있는 모델인데


이번 경기에는 희한하게 SR3가 두 대나 출전했더군요


이게 약간 음.. 국산차로 따지자면

아반떼 컵에 벨로스터 N이 나온 상황이라

형평성이 안 맞는데 어찌 된 영문인가 싶어 프로모터에게 문의해보니

취재력 풀가동

 
규정 관련 이슈가 있어서 규정을 다시 손 보고 있다는

답변이 날아왔습니다 -.-;
 

하지만

이렇게 상급 차량이 출전했는데도


우승은

디에이 모터스의 32번 손인영 선수가 차지했다는 것 -.-;

고였네 고였어


2위는 유로 모터스포츠의 23번 최태양 선수가 차지했고



3위는 유로 모터스포츠의 69번 한민관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하위 클래스인 ACE 클래스에서는


손인영 선수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으면서 맹활약을 펼친



유로 모터스포츠의 22번 이한준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시상식이 시작되는데...


사실 포디움에 올라갈 때

미리 샴페인 뚜껑을 따놨던 한민관 선수



시상식이 끝나고

샴페인 세레머니가 시작되자마자



다른 선수들이 뚜껑을 따는 사이에

미리 뚜껑을 따놓은 한민관 선수가



아직 뚜껑을 따는 중인 두 선수에게

샴페인 융단폭격을 날리고



빠르게 텨텨텨~

세탁비를 절약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 



그제야 샴페인 뚜껑을 딴 선수들이

샴페인 세레머니를 즐기는 사이



한민관 선수가 홀연히 등장해서 막타(?)를 치고



다시 도망가면서 샴페인 세레머니가 마무리됩니다 -.-;


자 그럼 이번에는 BMW M클래스를 살펴보시죠


사실상 이번 경기의 주인공(?)인

슈퍼레이스의 대표 딸바보 루아아부지

슈퍼 드리프트의 3번 신윤재 선수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이번 경기는 정말 

신윤재 선수를 위한 경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사실 신윤재 선수는 예선전을 2위로 마쳤지만
 

예선전 1위를 차지한

이지 드라이빙의 06번 김효겸 선수가



지난 경기 우승의 페널티로

예선 결과의 104%의 가산초가 적용되며

최하위로 밀려난 데다가



김효겸 선수와 1위 자리를 다투는

카이즈유 탐앤탐스의 1번 권형진 선수도



이번 규정 위반 사태(?)에 걸려서 예선 성적을 박탈당하는 바람에

역시나 최하위권으로 밀리게 되었으니



슈퍼 드리프트의 03번 신윤재 선수의 입장에서는


'스타트만 잘하면'

첫 바퀴에 1위로 올라설 수만 있다면


최하위에서 출발하는 저 두 선수들이 올라오는 틈에

2위와의 거리 차를 벌려놓을 수만 있다면

우승은 따놓은 당상이었죠


그리고 실제로 경기가 시작되자

빠른 스타트에 성공하며 단숨에 1위를 잡고

 
예상된 시나리오를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는데요


2위로 달리고 있던

엠아이엠 레이싱의 31번 헨리 선수와


그 뒤를 쫓는

도이치 모터스의 79번 형진태 선수간의

치열한 경합이 일어나는 사이


슈퍼 드리프트의 03번 신윤재 선수는

2위와의 거리를 쭉쭉 벌리며 독주하기 시작합니다


그 사이


카이즈유 탐앤탐스의 01번 권형진 선수와

이지 드라이빙의 06번 김효겸 선수가


신나게 추월 쇼를 선보이며
 
무시무시한 속도로 상위권을 향해 달려오는데요


결국 경기 후반이 되니


최하위로 출발했지만

어느덧 2위, 3위로 달리고 있는 권형진 선수와 김효겸 선수

고인물들이란...



하지만 신윤재 선수는

저 두 선수와의 랩타임이 비슷했던 데다

이미 2위와의 격차를 크게 벌려놨던지라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남은 거리를 잘 달리기만 하면

그대로 우승할 수 있는 상황이었죠
 

이쯤 되니 슬슬

신윤재 선수가 장밋빛 미래를 꿈꾸기 시작합니다
 

M클래스 우승 상금이 800만원인데...

우승 상금을 받게 되면...


루아에게 새 옷도 사주고...

어머님 여행도 좀 보내드리고...

드라이빙 슈즈가 좀 낡았는데 새로 사고...

벨N컵 나갈 때 쓸 타이어도 사고...

....


하고 있던 상황에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유튜브 슈퍼 드리프트 채널에 올라온



신윤재 선수의 인캠 해설 영상을 보면

경기 중반부터 슬슬 변속 타이밍이 늘어지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결국

경기를 딱 두 바퀴 남긴 시점에서


과열 경고등이 뜨면서

안전모드로 진입해버리고 맙니다


BMW M4의 원메이크 경기가 열리면서 알려지게 된 이슈 중 하나가

바로 '과열' 문제인데요


차량의 출력 대비 냉각시스템이 부실한 건지


작년 7월에 열렸던 경기에서도

대량의 안전모드 사태(?)가 벌어져서


선수들의 랩타임이 경기 내내 마구 요동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었는데


이번 경기는 5월 말이었지만, 기온이 30도가 훌쩍 넘는 상황이었고

결국 과열 경고등이 뜨게 된 것입니다


안전모드에 진입하게 되면 출력 제한이 걸리게 되는데


신윤재 선수의 해설에 의하면

코너링 중에는 가속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직선주로에서도 속도가 상당히 더디게 올라갔다고 하네요

 
덕분에, 800만원의 꿈은


먼저 400만원이 떠나가고 (2위 상금 400만원)



400만원 받고 100만원 더! (3위 상금 300만원)

ㅠㅠ


결국 슈퍼 드리프트의 03번 신윤재 선수가 3위로 들어오고



이지 드라이빙의 06번 김효겸 선수가 2위



카이즈유 탐앤탐스의 01번 권형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를 보면, 권형진 선수도

경기 중반 과열 문제로 페이스를 잃었었다고 하니

뭔가 조치가 필요해 보이네요


선수분들 모두 축하드리면서 GT 클래스로 넘어가 봅니다

 
전 클래스를 통틀어

가장 많은 예선기록이 삭제당한 GT1 클래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경기가 시작되는데요


1번 코너를 향해 달려가던 도중


쿼드로 이레인 레이싱의 15번 정원형 선수가

 
 

준피티드 레이싱의 39번 이정훈 선수가

바로 뒤에서 달려오고 있는데


사각지대에 가려서 못 본 건지


무리하게 인코스로 진입하다가 이정훈 선수와 추돌한 후 
 
잔디밭으로 빠지게 되는데요



슬릭타이어를 끼고 있는 레이싱카가 잔디밭으로 빠지게 되면


마치 빙판길처럼

드라이버의 의지대로 조향이나 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한다고 합니다

 
덕분에

쿼드로 이레인 레이싱의 15번 정원형 선수의 차량이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미끄러지며

코스 안으로 튕겨 나가게 되었고



때마침 옆을 지나가던

준피티드 레이싱의 39번 이정훈 선수를 다시 들이받고 나서



하필이면, 코스 안에서 멈춰버렸습니다


덕분에 그 뒤에 따라오던


SK 지크 비트알앤디의 03번 강재협 선수와



SK 지크 비트알엔디의 01번 정경훈 선수가



미처 피할 틈도 없이 그대로 들이받으며 

큰 사고가 나게 됩니다



경기 후일담을 들어보면

다행히 선수분들은 각종 안전장치들 덕분에 무사했지만


사고에 휘말린 경기 차 중 몇 대는

폐차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당장 다음 경기까지

새로운 경기 차를 만들어내야 하는 엄청난 숙제가 생긴 셈이죠

 
사고 상황으로 인해


바로 SC 상황이 발령되었고

 
세이프티카의 뒤를 따라 경기장을 세 바퀴나 돈 끝에

4랩부터 경기가 재개되었습니다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쿼드로 이레인 레이싱의 76번 이동호 선수를 선두로 해서

 

비트알앤디의 5번 박석찬 선수와



준피티드 레이싱의 38번 박규승 선수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



새안 모터스포츠의 29번 전대은 선수



준피티드 레이싱의 37번 남기문 선수와



원 레이싱의 63번 최광빈 선수까지



무려 연속으로 7대의 차량이 줄지어 쫓아가며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데요


먼저 선빵은

준피티드 레이싱의 38번 박규승 선수가 날렸습니다


비트알앤디의 05번 박석찬 선수 뒤를

졸졸 따라가며 빈틈을 노리더니

 

결국 7랩에서

비트알앤디의 05번 박석찬 선수를 제치는 데 성공하는데요


하지만

이대로 당하고만 있을 수 없는 비트알앤디의 05번 박석찬 선수


준피티드 레이싱의 38번 박규승 선수를 향해

다시 역공을 퍼붓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또다시 끈질긴 추격 끝에



다시 한번 자리를 바꾸는 데 성공한

비트알앤디의 05번 박석찬 선수가

 
그대로 내달려서


2위로 체커기를 받게 되었습니다


3위로 밀려난 준피티드 레이싱의 38번 박규승 선수는


숙명의 라이벌(...)

서한 GP의 55번 오한솔 선수와 또 한 번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개막전에서 오한솔 선수와의 치열한 경합 끝에

결국 후반에 순위를 내주고 말았던

준피티드 레이싱의 38번 박규승 선수


이번에는 지지 않겠다는 각오로 

치열한 방어전을 벌인 끝에
 


준피티드 레이싱의 55번 박규승 선수가

3위로 포디움에 오르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우승은

치열한 경합 상황에서도 선두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쿼드로 이레인 레이싱의 76번 이동호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선수분들 모두 축하드리면서

 

GT2 클래스로 넘어가 봅시다


먼저 다가스의 50번 박희찬 선수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지난 경기 우승으로 인해

무려 80kg의 핸디캡 웨이트를 싣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선 1위의 성적으로

결승전을 시작한 박희찬 선수

 
하필이면


경기 초반 사고 상황과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다행히 사고에 휘말리진 않았지만

박희찬 선수가 잔해를 피해 가는 사이


다른 선수들이 죄다 옆으로 지나가버려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최하위로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고인물(?)의 저력으로



한대 두대 제치면서 올라오더니


결국


또다시 3위를 차지하며

포디움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상위권에서는


레퍼드 레이싱의 78번 이동현 선수와



그릿 모터스포츠의 10번 이창우 선수간의 경합이

치열하게 진행되었는데요



경기 내내

레퍼드 레이싱의 78번 이동현 선수를 끊임없이 압박하는

그릿 모터스포츠의 10번 이창우 선수


결국 경기 후반


이창우 선수가 이동현 선수를 넘어서는 데 성공하면서



레퍼드 레이싱의 78번 이동현 선수가 2위를 차지하고



그릿 모터스포츠의 10번 이창우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선수분들 모두 모두 축하드리면서

ASA 6000 클래스로 넘어가 봅시다

 
먼저

아트라스 BX의 10번 조항우 선수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조항우 선수는 자타공인

국내 최고의 드라이버 중 한 명입니다



오랫동안 레이스를 하면서

시즌 챔피언도 여러 번 차지했고


뿐만 아니라

이제 40대 중반의 적지 않은 나이지만

조항우 선수의 커리어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
 

덕분에 관람객뿐만 아니라

수많은 드라이버들이 조항우 선수의 팬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올 시즌 초반에는

유난히 잘 안 풀리는 모습입니다


지난 경기에서도

볼가스 레이싱의 95번 김재현 선수와의 경합 끝에

차량에 데미지를 입고 밀려났었는데



이번에도 경기 초반에

제일제당 레이싱의 02번 김동은 선수와 접촉으로 인해

스핀 하며, 최하위로 떨어지게 되었는데요



다시 앞서가는 선수들을 향해 부지런히 달려가 보지만



차량 문제로 인해 사고가 발생하며

결국 리타이어 하게 됩니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다음 경기에서는 날아오를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보기로 하구요

 
이번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CJ E&M 이야기로 넘어가 봅시다
 

경기 초반부터


스토브리그 기간 중에

무려 10kg 이상의 체중을 감량하며

리즈시절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CJ 로지스틱스의 12번 황진우 선수와



CJ E&M의 11번 오일기 선수간의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는데요



3위로 달리고 있던 황진우 선수와

그 뒤를 쫓는 오일기 선수



여러 랩이 진행되는 동안

정말 피 말리는 공방전이 진행되는데



공방전의 열기가 너무 과열된 탓인지

결국 두 선수가 부딪히면서



양 선수 다 스핀을 하게 됩니다
 


다행히, CJ 로지스틱스의 12번 황진우 선수는

빠르게 복귀하는 데 성공했지만



CJ E&M의 11번 오일기 선수는

뒤 따라오던 차량들을 보내느라 

결국 10권 밖으로 떨어지고 마는데요
 

경기가 점점 진행되면서


최근 들어 영 힘을 못쓰고 있는 금호타이어 덕분(?)에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CJ 로지스틱스의 12번 황진우 선수가

경기 후반, 타이어의 내구성 문제로 페이스가 떨어지는 동안


올해 한국타이어로 갈아 탄 CJ E&M의 11번 오일기 선수는

차근차근 다시 순위를 올렸고


그 덕분에 결국


경기 후반

6위 싸움으로 또 만나게 된 이 두 선수 -.-;

다시 한번 배틀이 불이 붙는데요

 
경기 초반 경합에 대한 순위의 부담감 때문이었을까요?


오일기 선수가 또 스핀을 하고 맙니다



덕분에, 아쉽게도 CJ E&M의 오일기 선수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었지만 

11위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경기의 폭주기관차(?)가

볼가스 레이싱의 95번 김재현 선수였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CJ E&M의 81번 닐스 모터스포츠 사장님

정연일 선수의 활약이 눈부셨는데요

 
16 그리드에서 경기를 시작한 정연일 선수는


차근차근

앞서가는 차량들을 한 대씩 제치며

순위를 끌어올리기 시작하는데

 
치밀한 전략과 날카로운 컨트롤로


그림 같은 추월 장면을 만들어 내며

관람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 덕분에

16위로 시작했지만 4위로 경기를 마무리 한 CJ E&M의 81번 정연일 선수

다음 경기가 더 기대되네요
 

자 그럼 마지막으로 상위권 이야기로 넘어가 봅시다

 
중계에는 많이 잡히지 않았지만

정연일 선수만큼이나 맹활약을 펼친


서한 GP의 06번 장현진 선수 이야기를 해볼까요?


예선기록이 삭제되며

15위로 결승전을 시작한 장현진 선수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렸고


어느덧


5위로 달리고 있던

볼가스 레이싱의 95번 김재현 선수까지 제치고 나서



저 문제의 배틀(?) 뒤를 따라가며

배틀 사이의 빈틈을 노리는데요


그러던 와중에


황진우 선수와 오일기 선수가 같이 스핀 하면서

마치 모세의 기적에서 홍해가 갈라지듯

양갈래로 갈라지며 멈추게 되었고


그 사이를


그 뒤를 졸졸 따라가며 빈틈을 노리던

서한 GP의 06번 장현진 선수가 쏙(?) 지나가면서


순위를 한방에 2계단이나 상승시키며

3위로 오르게 됩니다


그 이후로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며 열심히 달린 끝에


그대로 포디움에 오르게 되었구요


거기에 더해


서승범레이서 기념사업회에서 시상하는

페어플레이 상도 수상하는 겹경사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승자를 알아볼까요?


지난 개막전 머신 트러블로 인해

예선전부터 일이 잘 풀리지 않았던

아트라스 BX의 01번 김종겸 선수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어마어마하게 칼을 갈고 나왔는지

예선 1, 2, 3라운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고

 
결승전이 시작되자

그대로 앞으로 쭉쭉 내달리더니


그대로 폴투윈!


그 뒤를 이어


같은 팀의 조항우 선수에 이어 예선 3위로 출발했던

08번 야나기다 마사타카 선수가


조항우 선수가 초반 사고로 인해 순위가 쳐지는사이

2위로 올라섰고


역시 그대로 쭉쭉 달려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워낙에 초반부터 치고 나갔던 데다

큰 기복 없이 쭉쭉 내달렸기에

두 선수 모두 중계 카메라에는 별로 잡히지 못했지만 -.-;
 

두 선수 모두 정말 대단하죠?


선수분들 모두 축하드리면서


다음경기는 6월 16일 

그러니까 바로 이번주 일요일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립니다


표는 티켓링크나 네이버 예약에서 구매하실 수 있구요

저도 이번 주말에 영암으로 내려 갈 예정입니다


그럼 다녀와서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