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모임이 있어 회식하고
동생놈이 마치고 나오는데 말을 건넨다.
'행님! 함 해볼랍니까? 완전 순정인데'
내차 다 썩은 엑쓰쥐3.0이고 올 순정 티뷰론 2.0 스틱이면 일정 수준까지는... ... 이라 생각했다.
그차가 왔다. 사실 그넘 차가 진짜 순정인데~
입장하는 순간! 사실이 아님을 감지했다.
부르릉~ 빠당빠당하면서 온다.
본넷 함 열어보슈~! 봤다.
diy로 잘 용접된 인테이크가 보인다! 근데 에어필터가 않보인다? 이상하네~
하여튼, 몰겠다.
나는 사실 단거리(신호대에서 담 신호대까지)가 아닌 약간의 중거리를 원했다.
근데 이 오너가 단거리(거의 400미터쯤)만 하고 말자는거다.
어차피 대세는 기울어진듯 하고 그래 그러자 하고 신홀 기달리다 파란불과 동시에 두번 달렸다.
첫번째는 어이없이 졌다.
두번째는 아마도 티뷰론이 스타트 실수를 한듯 싶다. 1단에서는 한대쯤 앞서더니 나중엔 4대쯤 벌어지니... ...
사실 두번째는 왼발로 브레이크 꽉밟고 액셀 2500 치고 있었다.
나갈때 휠 스핀 하더만은
억울한가?!
당연히 지는게 맞지 않는가! 고속도로서 3단이나 4단으로 달리지 않는 이상
이 썩은 3.0이 무슨 재주로 이긴단 말인가!
그냥 조용히 편안히 타고 다니는 차인데~
오너가 한참 연배가 어린 사람이었다. 약 10살정도 ~
커피 한잔 사주고 차 밑에 기어들어가서 오일 갈지 말고 울집에 와서
편안히 오일갈구 정비하라 해줬습니다.
제가 업종이 정비는 아니지만은 자동차 튜닝하는거 구경하는거 좋아하거던요.
왠만한 3급 정비 장비는 가지고 있어서~
투스카니 순정이랑 달릴때는 그리 차이를 모르겠더니 이노무 티뷰론은 쫌 가네요.
정말루 다 썩은 티뷰론이 투카보다 나은 걸까?라는 의문 가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