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차를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제가 불쑥 이말을 꺼내는 이유는 한사람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차를 짓밟지말아줬음 해서입니다.
물론 안그러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간혹 경차를 무시하는사람들이있더라구요..
제가 어렸을때 제 아버지는 정비공이셨습니다. 차를 너무나사랑하셨고
차에대해선 목숨도 걸만큼 열심히 공부하시고 푹 빠져계셨답니다.
저희집은 많이 어려워서 아버지는 차도없이 매일 버스를타고 일하러 나가셨었답니다.
비록 집은 많이 어려웠지만 저도 어렸을때부터 차를 보아오고 좋아했던터라
아버지 뒤꽁무니를 졸졸쫒아다니며 이런 저런 차를 많이 보고 아버지에게 이차는 뭐야?
하고 물어보며 마음만은 행복하게 보냈었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열심히 일하셔서 저희 집은 점차 좋아지기시작했고 저는 부족함없이
학교에다닐수있었습니다.
제가 13살이 되던해 아버지께서는 FIAT 500 이라는 경차!를 구입하게 되셨고
저는 그차를 타고 등교하고 그차를 타고 하교하고 아버지가 그차를 소중히 닦으시고
만지는 것을 보며 자라왔습니다.
그리고 어느덧 저도 나이를 먹어 면허를 따게되었고 경차를 좋아한 저는
티코를 살 마음에 열심히 돈을벌어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지금 아버지는 정비 일을 그만두셨지만 아직도 500을 정비하고 만지는게
자신 인생 최고의 낙이라고 하십니다.
저도 현재 직장에서 번 돈으로 매달 저축해서 돈이 모일때마다 제 티코를 꾸미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비록 오래되었고 경차라 할지라도 저의 첫차이자 어렸을때부터 보아온 경차이기때문에
저에겐 이보다 더 좋은차는 없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저에게 경차는 이런것입니다.
경차를 무시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