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11시경이었나요..강변북로 타러 가는 길이었는데 (라면먹으러 뚝섬유원지 가는길이었죠 친구3명과)

 

하얀색 EF소나타 한대가 차로 합류지점에서 그냥 앞으로 달려나가는 겁니다.

 

그러더니! 물이 들어있는 그 플라스틱 가드레일을  펑 받고 공중에 뜨더니 옆으로 반바뀌 돌아 전복되면서 옆차선에 떨어졌습니다.

 

정말 그순간에 영화를 슬로우 비디오로 보는 것 같았습니다. 공중회전하는 차량을 보다니.;

 

제 앞에 두대의 차가 급정거 전 그뒤에서 천천히 가고있어서 길옆에 세운뒤에 친구와 내려서 달려갔습니다.

 

제 앞에 있던 스팩트라하고.(한대는 기억안남) 바로 가시더군요;;

 

뒤집어져 있는 차의 조수석에(착각이었음) 여성분이 에어백과 안전벨트에 매달려 계시더군요; (다행히 지붕은 많이 안구겨졌더라구요)

 

정신없이 문을 열기는 했는데 문이 진짜 펑 하고 열리는게 정말 무서웠습니다.

 

괜찮냐고 물어보고 운전자는 괜찮냐고 물었더니

"괜찮아요 저 혼자에요"하시더군요.

 

어리둥절했는데 (저도 정신이 없어서) 뒤집어지면 조수석과 운전석 위치가 바뀌는걸 생각못한거였습니다.;;

 

하여튼간에 누구냐고 물어보시더군요; "뒤에 따라오던 찹니다"했더니만 "그러면 그냥 가시죠" 이러더군요;; 그러더니 꾸물꾸물 기어나오시더만요.;

 

나름대로 걱정되서 구해줄려고 뛰어간거였는데..ㅜㅡ 연기도 나고 무서웠는데;; 너무하시더군요.

 

정말 우연히 지나가던 레카가 와서 끌고간것 같기는 한데; 초보인 저로서는 집에 오는 길이 정신없고 무섭기만했습니다;;

 

아마 음주나 졸음이셨던것 같은데 보배 여러분들도 조심해서 운전하세요..정말 무서웠습니다.

 

그럼 이만.;

 

(정말 옆차선차가 연쇄추돌이라도 했으면..공포일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