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을 요란하게 할지언정 신호는 항상 지키자 생각하고 다니는 운전자입니다.

 

오늘 저녁이였습니다. 서부간선도로 타고 시흥대교를 넘을 생각으로 주욱 가다가 빠졌는데..

 

엥 o_O 잘못빠져부렀습니다 ㅡ.ㅡ;; 서부간선도로 바로옆라인 도로보면 광명부터 시흥대교까지

 

주욱 연결되있는 넓은 도로가 있습니다 4차선도로이던가요.. 신호만 있다뿐이지 웬만한 간선도로만큼

 

길이 좋죠.. 곧게 뻗어있고.. 여튼.. 그냥 그길로 해서 가야겠다 싶어서 그길로 빠졌음다..

 

 

 

 

유턴을 해야하는데.. 유턴선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데 신호가 안바뀌네요 -_- 그 넓은 대로에 반대차선

 

차한대 안지나가고.. 그냥 꺾어 ? 생각하다가 신호는 지켜야지.. 습관인데 생각에 열심히 기다렸음다..

 

드디어 신호바뀜.. 신호지키자생각에 기어도 P로 되있던상황 D로 바꾸고 유턴하려 막 머리를 디미는데,

 

저 멀리서 눈부신 SUV불빛이 다가옵니다.. 기어바꾸고 어쩌고 신호바뀐지 3초이상은 되었겠고..

 

당연히 서겠지? 생각에 섰던 차를 다시 출발.. 속도 안줍니다.. 헐.. ㅅㅂ.. 급브레이크.. 빠앙 ~

 

이지X랄하며 그 큰 엉덩이를 흔들며 유유히 사라지는 쏘렌토 씨X님.......

 

김여산가 ㅡ_ㅡ;; 짜증은 났지만 뭐 맘이 급할일이 있었것지 하고 맘을 추스리고 차를 돌렸는데

 

저 앞 200 m정도 전방에 신호걸려 서있네요 한마디 할생각도 없었고 옆에 나란히서서

 

김여산지 왜 그리 운전을 고약하게 하는지 궁금해서 힐끔 쳐다봤는데 뭐냐 -_-

 

눈에 힘 빡주고 쳐다보고 있네요 완전 어이없음과 동시에 나도모르게 튀어나온한마디

 

 

당신이 신호위반했잖아 -_-저도 모르게반말이;; 잘못은 지가 했는데 설마 뭐라하겠냐 생각에 미안해서

 

그냥 가야지했는데 갑자기하는말..

 

" 너 뭐라고했어 이새끼야 "

 

헐.....ㅅㅂ........이상황은뭔가.. 난잘못한게 없는데.. 내가 왜 이새끼까지 들어야하나;;

 

화나서 저도 한마디했습니다 한마디한다는게

 

"뭐라고?"

 

이한마디 -_-

 

했더니 한마디또 합디다

 

" 뭐라고 했냐고 이새끼야 말깠냐? 너 몇살이야? "

 

풉........이때부터 우습습니다..나이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되보이는 넥타이쟁이가

 

몇살이냡니다 -_- 딱한마디더했습니다

 

" 신호위반을 니가했지 내가했냐? 왜 그 X랄을하고 가냐? 면허학원에서 이런일있으면 상대방 나이먼저

  물어보라고하디? "요랬죠

 

그랬더니

 

" 어린새끼가 싸가지가 있네 없네 어쩌고 뒤질라고 어쩌고 "

 

참.......나이처먹고.. 넥타이먹고 회사 다닌다는새끼가.......한심하데요..근데.. 어이없어서 웃으면서

 

말받아치고있었더니 목소리가 모기처럼 작아지면서 중간중간 욕만들리고 혼자 중얼거리듯이 말하데요

 

그래서 말했죠

 

" 혼자 중얼거리지말고 크게말해 이새끼야 "

 

이 한마디에 뭔가 열이받았는지 그나이퍼먹고 한다는소리가

 

" 내려서 한번 붙어볼래? 존만한X끼가.. "

 

이X랄 합니다 -_- 근데......정말 안그렇게 생겨서 말하는게 하도 양아치같아서 얼굴을 빤히봤는데

 

얼굴 벌거족족.....앗.. 음주삘이 납니다 ! 열받는데 세워서 경찰불러서 엿먹여야겠다 생각하는순간

 

신호파란불.. 이넘출발해버리네요 -_-

 

 

 

직진하려는듯하더니 갑자기 좌회전;; 저는 직진쪽으로 살짝 넘어갔지만 그 얘기를 주고받을동안

 

제 뒤엔 차한대가 없더군요 해서 다시 따라서 좌회전 길 살짝 막고는

 

" 야 내리자며 ~ "

 

요러고 세우라고 손짓하고 차를 세우고 기어는 P..내릴준비..어라?어라?

 

씁쌔........................가운데 손가락을 용감히 세워주고는 독산역방향으로 도망쳐버립니다 -_-

 

쫓아가서 엿먹이고싶었지만 갈길이 있었던지라 우회해서 차돌려 목적지로 향했는데.........

 

 

 

쩝........쓰고보니 별내용은없네요.. 근데........요즘따라 이런일이 종종많네요..

 

나이도 먹어가고.. 어차피 운전하고 가다가 주먹다짐할일도 없고.. 시비안걸어야지 하고 잘못하던

 

말던 그냥 냅두자.. 싶은데 꼭 잘못한놈들이 먼저 시비거는일이 이번주만 두번 .. 첫번째는 택시;;

 

요즘.. 경제가 너무 어려워서 사람들이 각박해졌나요? ㅡ_ㅡ;;

 

 

 

 

 

 

보배님들은.. 상대방에게 위협이 되었을시.. 손한번들어주는 센스를 발휘해주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