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딱히 제가 간섭할바가 아니지만 왠지 한자 적고싶어서 글씁니다.

제가 자그마한 게임방을 하나 운영합니다 나이는 20대 후반입니다

한달전쯤인가 부터 리니지 를하면서 지금까지 하루평균 12시간 이상을 겜하는 여자가 있습니다

그옆엔 동생으로 되어보이는 남자랑 항상 함께 옵니다 여자 나이는 20대 후반내지는 딱 30 정도

되어보입니다. 남자는 약간 어리게 보이고요.

참고로 저도 리니지 합니다 그래서 관심있게 그여자 뒤에서 간간히 구경을 하곤햇지요

클래스가 법사인데 51레벨에 장비도 그렙에 비해서 좋습니다 마법도 엡솔루트 베리어 라고하는

고가 마법하나는 배웠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관심이 갔는지도 몰릅니다.

어느날 xxx 라는 65레벨 기사케릭터를 운전 하고있더군요 그뒤에 파티하고 따라오는 법사 한명하고요

애칭은 자기 여보 하면서 제가볼때 실앤은 아니겠지만 겜상서 비일비재한 애인사이로 보였습니다.

한 일주일가량 기사케릭터 그남자랑 가치 다니면서 사냥하고 즐겁게 보이더군요 그때까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고 겜상서도 애인이 존재하는등등 그런일들이 요즘시대 비일비재 하기때문에

좋은현상이다 생각하고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몃일전부터는 70레벨 기사케릭터를 운전하시더군요. 앞전에 말한 65 레벨 기사케릭터 보다는

장비면에서나 남들에게 비춰지는 케릭의 이미지는 완전히 다르죠.

그리곤 그뒤에 또다른 또다른 파티하는 법사가 있었는데 자기 여보 하면서 애칭을 쓰더군요

전 그때까지만 해도 같은 케릭터인데 랩업을 햇나.. 밖에 생각 할수가 없었죠

그러나 65 렙에서 70 레벨로 업하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제 호기심을 더 증폭시키더군여

그러나 오늘 아니 조금전에 그여자 뒷자리에서 우연찮게 구경을 하다가 진실을 알게되었네요.

약간은 실망입니다 그여자.. 아니 그여자로 인해 비춰진 겜상 여자분들요..

그여자가 자기케릭 51법사로 게임을 하는데 65레벨 기사 케릭터가 귓말이 옵니다.

xxx : 요즘 남자 생겼어 ? 귓말 하기도 눈치보이넹 ㅠㅠ

51랩여자 : 지금 몬스터들 엄청몰렸어 말할 시간없어..

제가 뒤에서 볼때는 그냥 주위사람들과 예기중인데 몬스터는 없었습니다.

눈치깟죠 더이상 65렙 남자 저사람에게는 관심이 없는듯 보였습니다.

좋게 생각해서 그냥 흔한 남자관계처럼 헤어지고 싶어하는 과정이라 생각하면 이해되겟죠.

그러나 바로 주위 사람들에게 그러더군요 xxx 아 이사람때문에 서버 옴겨야겠다..

스토커도 아니고 말이야.. 등등 그여자 주위에 잇던 사람들 반응은 상상들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남자 참 불쌍합니다. 리니지란 게임을 하며 우연찮게 여자를 만났고 마음이 통해서 자기가 아끼는

케릭터까지 맏기며 하루하루 게임을 접속할때 그여쟈가 접속해 있길 바라면서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러나 그여자에 대한 몰르는 것이 하나잇엇지요..

그여자의 마음을 잠시동안 잡았던건 현실에서 자기 자신이 아닌 65레벨 기사 케릭이였던걸..

그리고 또 자기보다 더높은 케릭터를 그여자가 운전해본 순간 그남자에 대한 사심을 사라지고

스토커로 생각해버리는 그여자의 마음을..

참 내가 뒤에서 보면서 한심합니다 그여자.. 자신에게 온 귓속말을 같이 사냥하는 파티원한테

일일이 말하며 xxx 때문에 서버 옴겨야겠다 등등 스토커도 아니고 말이야.. 하면서

또다른 남자와의 귓속말은 자기야 너 지금 어디야 밥먹었어? 등등..

참 한심해 보입니다.. 쇼파형식의 의자에 앉아서 발가락 슬슬 간질어가며 자기가 무슨 여왕이라도 된듯

여유롭게 저한테 말을거는 모습이 안쓰러워서 그여자 뒤에 더 못있겟더군여.

겜상이지만 몃번 같이 사냥도하고 여자이기에 좀더 잘해주고 그렇게 지내며 이런저런 대화 하고하다가

서로 마음이 맞아서 쭈욱 잘되서 겜상이지만 현실로 이어지고 하는 경우들 많습니다.

그남자 또한 꿈과 현실의 경계점인 리니지란 게임을 하면서 여자를 만나 마음주고 했을터인데

한편 뒤에선 여자가 저러는 모습 제가 직접 보니 참 같은 남자로써 불쌍합니다.

아마 그남자분은 아직도 지푸라기 같은 심정으로 귓말 툭툭 던질껍니다 정말 바빠서 귓말을 씹었겠지

오늘 기분안좋아서 어떤 말이던 저렇게 냉담하겠지 등등 스스로를 위로하며 헤메겟지요..

여자분 나쁘고 남자분 불쌍합니다 쩝..

글솜씨가 없어서 제가 전하고자 하는게 잘전달이 되었는지 몰르겠어요.

지금 어떤 게임을 하시는분들 이와같은 상대가 있다면 신중하게 생각잘 해보시길 바래요

휴.. 씁쓸하네요 이만.. 즐거운밤 되세요

 

게시판 성격에 맞진 않지만 게임하시는 분들 꼭한번씩 읽으시라고 올립니다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