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 한대 사려고 몇일전부터 기웃기웃 거리던 청년 입니다.

수많은 고민끝에 드디어 저희 부장이 내놓은 차를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저희 부장 차를 사려고 어제 전화를 했습니다.

"부장님 저 부장님 차 살래요"

"어 그래 생각 잘했어 이거 진짜 500이면 거저야 거저"

그래서 바로 그냥 아무생각 없이 차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 명의이전 하기로 하고.

그러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부장님 저 이거 못믿어서 그러는건 아니니까"

"센타가서 그냥 한번 싹 정비해보고 수리할만한 거는 좀 해주세요"

"아니면 그냥 제가 좀더 낼테니까 차값에서 쫌만 더 빼주세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우리 부장이

"그래 머 오일 종류는 갈아야 되니까 내가 반은 낼께 너가 가서 차 맡기고 내일 전화해라."

그래서 어제 당장 우리 아부지 단골 카센타에 차를 맡겼습니다.

헐!~

씨발넘 나한테는 뉴이엪 03년식2.0gv라고 했는데.

카센타에서 보더니 하는말 02년식 1.8이랍니다.

오토가 H매틱이 아니더군요.ㅠㅠ

전 몰랐습니다.

원래 2.0도 글케 나오는줄 알았습니다.

택시도 그냥 H매틱이 아니고 일반 일자 오토 이기에.ㅠㅠ

그래도 그냥 기분좋게 손좀 봐달라고 했습니다.

지금 전화 왔습니다.

카센타 아저씨.

오일이랑 라이닝 등등해서 50~60정도 생각해야 한답니다.

그래서 아까 말했습니다.

"부장님 저 그거차 1.8이라는데요 그리고 오일이랑 라이닝이랑 대충해서 한 60정도 들꺼라는데요."

"어!어! 맞어 1.8이야 2.0은 기름 많이 먹고 세금 많이 나와서 별로야"

"너가 타기에도 1.8이 좋아"

"그리고 라이닝이랑 그런건 왜 갈어 그냥 페차할때까지 타도돼"

"엔진오일만 갈면돼 그건 내가 갈아줄께"

헐!~ 씨발넘이 사람을 너무 띄엄띄엄 보내요.

진짜 죽방 한대 갈기고 싶은걸 꾹 참았습니다.

그래서 차 안 산다고 했죠

그랬떠니 하는말.

"야 그거 너가 산다고 해서 내 동생이 550준다고 했는데도 안 판거야 그니까 너가 안사면 안되지"

"그냥 좋게 좋게 하자 내가 그러면 50만원 더 빼줄께"

"고칠꺼 있으면 그냥 니가 고치고 타라" 이렇게 말하더군요.

씨발넘 순간 혹 했습니다.

이게 미친넘 인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대신에 등록비랑 다 제가 내라더군요.

그냥 살 마음이 확 없어 지더군요.

그래서 그냥 미안하다고 이따가 차 갖다 준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씨발놈 슬슬 불더군요.

원래 센타에서 400준다고 했다고.

380~400정도 준다고 했다고 하더군요.

뒷 트렁크 절개해서 다시 붙이고 사고가 좀 크게 나고 1.8이라서 똥값이라고.

대신에 절대로 엔진쪽은 안 먹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센타전화해서 미안한데 좀 봐달라고 하니까.

센타에서도 뒤쪽은 할머니인데 앞쪽은 아직 아가씨라고 웃으면서 말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350에 이전까지 해주기로 했습니다.

휴@!~

너무 좋아요.

이제 저도 1~2시간만 있으면 마이카 족으로 변신해요.ㅎㅎ

ㅋㅋㅋㅋ

축하해 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