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jay님 일땜시 어지럽네요..^^ 그냥 간단히 어제 제가 있었던 일을 적어 보려구요..~
우선 제 나이는 23살이구~ 부산에 살구 있습니다~ 어제 밤 알바를 마치구 집에 돌아 오던중이었습니다.
송도 아랫길로 오죠..^^ 부산 사시는 분은 다들 아실거라구 생각합니다~ 송도에서 남포동쪽으로
오시다 보면 오른쪽에 초록색 gs주유소가 있습니다.^^ 전 마침 기름도 없구 해서~
들어 갔죠...들어 가서 시동끄고 주유구 열구 있는데~ 이상하게도..아무도 안 나오는 겁니다..
그리구 그 후 뒤따라 들어온 다 부셔져 가는 그레이스...^^;; 그 분도 들어와서 기다리던중..
안나오시니 화가난 표정을 하며 주유하시는 분들이 쉬는 건물로 가더니만 성질 내면서..데리고
나오더군요..^^ 아니나 다를까..연세 60후반으로 보이는 할아 버지더군요..화를 내면서...
할아 버지는 피곤하셨는지...잠깐 주무셨나 봅니다.. 그레이스 주인..완전 똥씹은 얼굴로..
오천원이요.^^;;;; 와~ 정말 황당...ㅡ,.ㅡ 그래도 그 할아 버지 미안하다면서 주유하구
저한테 오더니만..죄송하다구 계속 말씀하시네요.. 솔직히 저 20대 초반이지만 늦동이라서
저희 아버지뻘?? 정도 됩니다..^^ 저희 아버지가 연세가 약간 더 적으시기는 하지만..^^
주유를 하구 나오던중...너무 할아 버지가 안되보였습니다..밤 늦게 피곤한데 일하는 할아버지..
집에 오던중...김밥 천국이 보이더군요..들어 가서 지갑에 보니깐..3000원 있더군요^^;;
그래서 비빔밥 하나 포장해 달라구 했습니다... 그리구 나서는 할아 버지 한테 갔다 드렸죠..
저희 아버지 생각 나서 그런다구 잡수 시구 일하시라구~~^^;
할아버지는 계속 제 손을 잡으시면서 고맙다구 하시던구요..
집에 오던중..어찌나 행복하던지..^^ 입가에 웃음이 번지르르..ㅎㅎㅎㅎ
제 시급 비록 3600원 한 시간 일한걸 썼지만 젼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
우리 보배 횐님들은 옆에 약한신 노약자 분들이나 힘없는 어르신들이 일학 계실때
옆에가서 500원짜리 음료수라두 하나 사드려 보세요^^ 다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아니면 아버지
어머니 ^^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