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3시경 중부 내륙 고속도로 여주 방향으로 충주 좀 못미쳐
서현 터널 오르막에서의 일이다.
시속 x60 - x70 킬로 정도로 운행 중이었는데
오르막 1차선에서 로체 2.0 (흰색 대구 허) 골프 GT 2.0 TDI (진한 곤색) 그리고
나 (TG L330) 이런 순서로 서게 되었다.
x60 킬로 정도의 속도가 답답 했는지 골프가 2차선으로 옮겨 추월을
하려고 가속을 시작한다.
그런데 이건 매연이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시원하게 치고 나가질 못하고 2차선을 꽤 한참 달린 후에야
겨우 1차선으로 옮겨 왔다.
물론 로체 운전자가 일부러 더 밟았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도 2차선으로 추월을 했는데 쉽게 추월이 되었다.
결론적으로 느낀 점은
외제 승용차라도 디젤은 급가속하면 매연은 어쩔 수 없나 보다 그리고
2000cc 디젤 승용이라도 중.저속에서의 강한 토크빨이 고속에서도 유지 되는
것은 절대 아닌것 같다.
흔히들 2000cc 급 디젤 승용차를 3000cc 급 휘발류 차와 비교하는데
중.저속은 몰라도 고속에서 오르막을 치고 오르는 힘은 꽤 차이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