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제가 겪은.. 제인생 최대의 전시상황을... 말해볼까합니다..
모처럼만에 많이변신했다고 자랑하는 친구넘차 구경도할겸..오랜만에 친구 나빤데기도 볼겸...
날씨도 좋아서 세차도할겸... 겸사겸사... 겸겸사..해서...
친구보고 울동네 G모주유소내에있는 스스로닦는세차장으로 오라고했습니다.
친구에게서 "약30분뒤쯤 도착을 한다"는 문자를 받고..
저도 친구넘과 같이 세차하려고...예쁜 임정희양의 노래를 들으며..기다리고있었습니다.
그로부터 약5분뒤..
저의 복부안에서 아까먹은 햄버거와 감자스틱이 서로 먼저 방광으로 가기위해 맞짱을 뜨고있는지..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화장실을 갔어야했는데............................... 쉣!
이유없이 화장실에 안가고 약 10분을 더 게기다가...
배아픔이 극도로 다다라서...
초스피드로 뒷좌석에서 주유소표 봉지휴지하나를 챙겨서...
후다닥 화장실로 뛰어가니...............
남자화장실 큰일보는 공간 2개가 모두 차있었고...
똥꼬에 힘을 있는데로 꽉 주고.. 어떡케해야할까..고민하고있던찰나.....
슬쩍 옆 여자화장실을 보니...
큰일보는 공간 2개가 모두 문이열려있는것이었습니다.. 부럽다.. ㅠ.ㅠ
" ㅆㅂ.. 남자화장실이 3칸이고.. 여자화장실이 1칸이었으면..."
이런 말도안되는 초딩스런 생각도들었고........
하지만..
나는 민증번호 뒷자리가 "1" 로 시작하는...남자였고..
오줌쌀때 떳떳하게 서서싸는 남자였고...
군대도 갔다온.... 남자 였습니다...!
But!!
10초안에 변기에 엉덩이를 맏기지않으면...
와르르르...그자리에서 일이 날것같은 상황에서...
대한민국 남자고 나발이고간에...일부터 해결하자는 생각에...
여자화장실 큰일보는공간2개중.. 안쪽에있는 곳으로 후다닥뛰어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혹시나..들킬까봐..
문을 단단히 잠그고,발을 휴지통위로올리고(신발보일까봐..),핸드폰 진동으로바꾸고..^^;
데니스강의 강펀치가 밥쌥의 아구통에 정확히 맞았을때의 시원함을 느끼며...
이제 어떡케 초스피드로 여기서 뛰쳐나가야할까...
생각하고 있던찰나............!!
여자들의 웃음소리가 점점 들리며...
두세명쯤 되는.. 20대로...추정되는 여자들이 화장실안으로 들어왔고...
그녀들은 화장실문을 닫았습니다..
똑똑! 한 그녀가 내가 일을보고있는 공간에 노크를 했고...
저는 세게두드리면 혹시 들통날까봐... 새끼손가락으로 살포시 똑똑! 답을했죠...
" 어? 사람있나보네..? "
이윽고 그녀는 저의 옆칸으로 들어가서
스사삭...삭삭..(←옷내리는소리..)
치............................... (←변기에 오줌갈기는소리...)
그녀도 존니 급했나봅니다... 무지 오래싸더군요.. 킥킥..
저는태어나서 처음으로..야동이 아닌 실제로 여자가 오줌싸는 소리를 듣게되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입가엔 미소가................ ^-^ (나는 변태 인가봐......^^)
약15초뒤..
여자1 : "주희야~너 휴지있어? "
여자2 : " 아니? 왜? 거기휴지없어?"
여자1 : " 어.. 없네...? 아..ㅆㅂ..가지고올걸.."
난 생각했죠..
"똥싸는것도아닌데..웬 휴지??"
아...맞다맞다..!
순간적으로 저의 생식기와 착각을했습니다... ^^;
여자1 : 똑똑.. 저.. 죄송한데욤..휴지있으면 조금만 주시겠어요? 죄송해욤~
나 : (내칸에 휴지는 넉넉했기에.. 인심좋게 10칸정도떼서.. 말없이..손가락이 안보이게 건냈고..)
여자1 : 고마워욤~ 히히히.^^
그러곤 화장실에서..뭔그리 말이 많은지... ㅆㅂ.... 다리에 쥐가나기시작했고...
그때 진동이 느껴지는 내핸드폰.. 031-XXX-XXXX... 상황도 상황이고... 모르는번호라 쌩깠죠..
이윽고 모르는 번호로 문자한통...
" 야! 내폰 빳데리 다되서..옆에 모르는사람폰으로 문자하는건데..
공중전화로 전화할테니까 전화받아! 어딘지못찾겠다야..."
바로 또 진동하는 핸드폰.. 031-XXX-XXXX..
연속으로 5번 더 진동하는 내핸드폰....
" 친구야...... 미얀하다.......조금만 더 헤매고있어라.. 나 도저히 전화못받겠다..."
근데 ㅆㅂㄴ들.. 일 다봤으면 나가지 왜 안나가고 있어... 짜증이 나더군요...
" 주희야~근데 어디로 오라그랬지?"
" 인천 XX고등학교 뒤에 XXX로..."
" 근데 그날 너 걔랑 잤어?잤어?" " 설마...너 첨만났는데..잔건아니겠지? "
" 몰라이년아...기억이안나.. 근데..동훈이가 나 브라자랑 다벗긴거같은데..ㅆㅂ 기억이안나서..."
" 좀 사는거같던데.. 빽 하나 사달라그래...히득히득.."
" 그러까? 히죽히죽.."
" 나 엉덩이 팬티라인비춰? 티팬티입었어.."
" 미쳤어!!! 똥꼬에 꼈어? " " 그럼 티팬티가 똥꼬에 끼는거지..병신.."
ㅆㅂㄴ들.. 머리엔 똥만차가지고.. 쯧쯧....
안에 내가 있다는걸 의식해서인지.. 소근소근.. 얘기나누는걸 들어보니..
얼마전 급만남한 남자들한테 놀러가기로 했나보더라구요... ^^
그나저나.. 빨리좀 나가지..... ㅜ.ㅡ
이윽고 주유소방송으로 나오는.. 안내방송...
"주유소내에.. 4151 차주분 되시는분... 탱크차가 들어올예정이오니.. 차좀 빼주시기바랍니당~"
"4151???? 어째 내차인거같은데...? 아니겠지...? 맞다고해도.. 난 죽어도 지금 차 못뺀다....
다시 안내방송..
"곧 탱크차가 들어올예정이오니.. OO너4151차주분께서는..차좀 옆으로 빼주시기바랍니당~"
ㅆㅂ.......................................................................
엎친데...덮친데....겹친겪이었습니다........ ㅠ.ㅠ
그로부터 약5분여정도 더 노닥거리다가.. 그녀들이 나갔고....
뒷처리라도 해둘껄.... 이미 말라버린.... ㅡ.ㅜ 겨우 물묻혀서.. 뒷처리를 끝내고...
약 0.35초만에 밖으로 뛰어나가보니..
다행히 아까 키를 꽂아놔서.. 주유소 직원이 제차를 옆으로 빼놨고...
"아저씨 어디갔었어요!! 차빼달라는 방송 못들었어요? 화장실에도 없던데..."
주유소 알바한테 존니 쿠사리 먹고...
친구는... 길헤맸다고.. 전화안받았다고 나한테 존니 욕하고.... ㅜ.ㅠ
여러분들도.. 배에서 소식오면 얼른가서 일처리하세요..
긴급한 상황까지 뻐티다가 일보려다가... 저처럼 낭패볼수있습니다..... ㅠ.ㅠ
Ps.. 아까 화장실안에서 노닥거린듯한 여자3명을 봤더니..
한명은 이제 막2회전을 마친.. 밥쌥의 얼굴과 흡사..
한명은 밥쌥의 여동생과 완전 흡사...
나머지한명은 이쁘더라구요.......
(아까 내옆에서 쉬 싼여자가 저여자 였으면........ ^^ ) 역시 전 변태인가봐요.. ^^;
즐 일요일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