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기 바람에 사알짝 숨어 대륙을 이동하는 황사바람이 귓볼을 스치는 이즈음 ~~~^^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나는 오늘도 나의애마 카니1을 끌고 방랑의 길에 나선다 내가 주로 다니는 방랑의 길은 송탄 아이씨에서부터 서해안 고속도로 대천 정도 까지이다 늘 그렇지만 고속도로에 차를 올리면 잠깐의 적응시간을 주는게 운전하는데 있어 편리하다 시속 120정도로 한 10분정도 여유있게 가다가 조금씩 속력을 올리다 보니 어랍셔~~~ 어는새 시속 170이 넘는다 이래서 내가 늘 하는말이지만 적응시간이 필요하다 막바로 170을 올리면 전나 빠르다는 느낌이 드는데 적응시간을 가진후에는 머야 이거 ~~ 이정도 느낌이다 ....... 사나이 세계에선 언제나 강자가 나타나면 꺾고싶어하는 그 어떤 맨이 나타나는법..... 갑자기 뒤에서 패싱라이트를 때리며 엄청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물체 오잉 ~~~~ 뉴산타 아닌가? 내가 170으로 가는데 순식간에 날 제치고 가는걸보니 흠 ~~~ 아마 한 190은 되는듯 .......난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싼타야 싼타야 불쌍한 뉴 싼타야 왜 하필 나한데 걸려떠? 새차의 성능을 만끽하는 그 기분을 알기는 하지만 어`쩌리오? 아 ~~~ 이것도 운명이란 말인가? 이카면서 난 뉴산타를 따라가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뉴산타의 떵꼬에 찰싹 달라붙었다 원래 떵꼬모드가 상대의 심기를 흐려놓는법 난 계속 떵꼬를 찔르며 갔다 뉴산타도 최선을 다해서 밟는것 같았다 ....... 시선을 들어 멀리 보니 약 2키로 내리막에 끝없는 오르막이 있고 하늘의 계시인지 차들도 없었다..... 이럴때 관중이 없다니 약간 섭섭했다 갑자기 뉴산타가 속력을 낸다 내리막 탄력을 조낸 이용하는것이었다 나도 탄력을 이용하며 계속 떵꼬를 찔렀다 그러다가 내가 너무 집요한거 같아 일단 추월모드로 추월 하여 뉴산타와 나란이 나란이 달렸다 뉴산타 1차선 나 2차선 노산타 본네트에 맞춰서 악셀을 가감하며 나란이 나란이 달렸다.............난 갑자기 뉴산타 주인공이 궁금해졌다 슬쩍 얼굴을 돌려 보니 허거거거걱 ~~~~~~~ 이럴수가 그건 바로 뇨자였다 근데 얼굴이 이영자와 조혜련을 퓨전해놓은것과 너무나 흡사하지 않은가? 갑자기 등줄기에 한가닥 한기가 전율처럼 흐르며 나도몰래 마음속 메아리가 들렻온다 아 ~~~씨바 ~~~힘 전나 씨게 생겼네 그순간 베틀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었다 난 감춰놓은 비장의 무기 노스를 터뜨렸다 퓨숭~~~~~ 뻭 파이어 ~~~~ 슝슝슝 ~~~~ 난 전나 도망갔다 ...... 엄청난 빠르기로 더망가면서도 내눈은 룸미러에서 떨어지지가 않았다 ........ 퓨전이 계속 쫓아오는것 같았기 때문이다.... 집에 도착해서 냉수로 목을 축이고도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당분간 베틀은 못할것 같다 ................. 끝. (황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