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볼일이 있어 갔다 돌아오는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오디오도 고장난데가 혼자서 하염없이 앞만 보구서 내려오는데 뒤에 안개등 킨 차가 나타났습니다.대낮에 안개도 없는데... ... 무서운 속도는 아니고 약간 빠른 약 150 정도로~ 렉서스입니다. 종류를 보기 위해 2차로로 비켜 보니 ES330이네요. 암튼, 두분이 승차하시구서 계속 정속을 유지하면서 달립니다. 150~160으로다가. 사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하행선은 거의 내리막인데가 차도 별루 없거던요. 한낮이라도 첨엔 따라만 갔는데 이분 운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약간의 떵침과 칼질 과격한 차선 변경 물론 양아치틱하지는 않습니다. 대전까지의 왕복 420킬로에 서서히 지쳐갈쯤 마지막 스퍼터(?)를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함양을 지났고 생초 못미친 오르막에서 죽을 힘을 다해 2차로로 추월을 해갔습니다. 설마 달리자고 하겠나! 했으나 예상을 뒤엎고 가속을 시작하는 것이 보입니다. 제차로 2리터 차랑 달리기하면은 잘해야 본전이듯이 나보다 상급차가 나랑 달리기하면 역시 잘해도 본전이니 설마했는데 물었습니다. 에라이 쭈욱 가면 40분안에 집에 도착할 것이고 한번 해보는 것도... ... 앞장을 섰으니 책임을 져야 하니 4단으로 h-matic을 내리고 끝까지! 끝까지! 속도계 200 나온지 오래고 210쯤 갑니다. 220 다되어가니 첫번째 스피드리밋이 동작합니다. 이 리밋은 퓨얼컷이랑은 비교가 않될 정도로 강력합니다. 고장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울컥합지요. 그래도 렉서스는 아직 내 뒤에 있습니다. 간격을 좁히긴 했으나 충분한 여유가 있고 넘겨 짚어서 추월을 못할 정도로 나으 머쉰이 오늘따라 강력한 성능을 미친듯이 뿜어 내고 있거나 이것이 아니면은 오늘 또 놀림을 당하는 것 둘중의 하나 아니겠습니까? 내리막 쭉 나와서 5단으로 치고 다시 밟으니 또 리밋이 동작합니다. 때마침 길이 막혀 잠시 이 X팔리는 상황을 모면하고 다시 4단 내리고 풀슬로틀! 이번에는 제가 약간의 오만을 떠올립니다. 저거~ 그리 잘나가는거 아니네~라고 따라는 옵니다만, 간격을 그리 좁히질 못합니다. 오르막인데도 불구하고 장난감이 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 살짝 속도를 늦췄는데 이사람! 장난이 아닙니다. 바로 추월 모드로 진입할려구 하는데 다행히 앞에 차가 막아 섰습니다. 엊그제 완성한 나으 서스펜션들을 테스트 하기 위해 떵침과 패싱 라이트 그리고 어슬픈 칼질로 빠져나왔습니다. 순간 렉서스는 갇혔습니다. 지금이다 싶어 도망가면 이 얼마나 치사한 짓입니까? 잠시 엔진을 달래며 기다렸다가 수렁을 헤쳐나오는 것을 보구서 다시 한번 힘껏! 이번에 또 리밋이 동작합니다. 젠장. 얼핏보니 gps로 208정도 나온거 같은데 이노무 것이~ 산청 휴게소 다왔습니다. 이동 카메라가 자주 출몰하는 곳이라 비상등을 키구 속도를 늦췄습니다. -올라가다가 한컷 했습니다. 갤로퍼땜에 갓길끝까지 피하고나서 성질부리다가 앞을 못봐서 덴장 속도를 늦추는 것이 보입니다. 120정도로 낮추고 카메라를 살펴보니 없습니다. 다시 1차로로 나와 가속을 하려는 순간! 이사람들이 휴게소로 가버립니다. 아씨! 그냥 가면 어떡해. 커피라도 한잔 마셔야 하는데... ... 그분들 재미로 달린 것이겠지요? 그럴꺼예요!!!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