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사실 오래전부터 가입하고 몇개씩 리플달았지만 얼마전 구구콘사건등으로인해 탈퇴후 다시 가입하여 글을씁니다. 이번주 화요일이였습니다. 부산내려갈일이 있어서 서울 구리에서 외곽타고 중부타다가 중부내륙타고 허벌라게 김천쪽으로 가고있었습니다. 중부내륙 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차들도 없고 길도 잘 뚫려있더라구요..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차들도 엄청 없었고, 아 참고로 제차는 현재 10만 6천뛴 94년식 엑센트 CS 1.5 M/T " 올순정 " 입니다. (신조차량입니다) ABS도 안달려있어서 뒷바퀴가 디스크가아닌 드럼이고 에어백도 그당시 옵션이 없었나? 암튼 옵션을 안넣어서 안달려있습니다. 조수석 에어백도 당근! 없죠..ㅠㅠ 대신 ECM룸밀러, 파워윈도우(앞두유리창만) 그당시 엄청난 옵션이였던 " 레버식 올수동 에어컨 " 파워핸들 이렇게 옵션 넣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중앙집중식도어락이 그당시 없어서 사람들 태울때 일일히 잠금장치 다 열어줘야되고 내릴때도 4짝다 잠궈야 되고 뒷좌석 파워윈도우가 아니라 열라게 레버 돌리면 창문이 찌지직 내려가고. 뭐 좋은점은 있습니다. 뒤에 탄 사람들 팔운동 참 거하게 된답니다ㅎㅎ 그놈의 마후라는 또 왜이리 순정임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큰지ㅠㅠ 암튼 캐스트롤 100%합성유도 넣었고 타이어도 큰맘먹고 13인치 금호 솔루스 엑스퍼트로바꾸어서 한번 좀 밟아보자하고 1차로에서 속력내기 시작했습니다. 엑센트.. 아마 아시는분들도 아시겠지만 공차중량 1톤도 채 안되는 가벼운차체의 이점에 무려 96!!! 마력 뉴 알파엔진..(OTL) 미약한 엔진룸 방음에 의해 RPM 3000만 넘어가도 엔진소리에의해 조수석에 탄 옆사람이 자동으로 입을 다물게되는 엄청난 시스템.. 140까진 무난히 올라가더군요.. 그뒤에 좀 시간 주고 150,60,70,80,90 정확히 계기판상 190까지 가네요.. RPM은 여유가 있었지만.. 더이상 속력은 안올라 가더군요. 엄청난 풍절음소리.. 처음엔 차문이 어디 열렸나 했습니다.. 아니더군요.. 웨더스트립이 너무 얇고 부실해서 어쩔수없이 나는 소리였습니다.. 제가 너무 많은걸 바란건가요.. 엔진소리.. 말할것없습니다. 3000만 넘어가도 옆사람이 좀 겁먹는데 5000넘겼으니 뭐 할말 다했죠.. 귀가 좀 멍멍해졌습니다. 190으로 한참 달리고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검은색 TG한대가 붙더군요. 말로만 듣던 그랜져TG... 실제로 이런속도로 달리는건 처음본것같습니다. 보배에서 항상듣던 배기량=깡패란 공식을 토대로 우선 저녀석의 최고속은 내차보다 당연 빠를테니 2차선으로 비켜주었습니다. 그러나 왠걸? TG가 제 차를 추월안하고 계속 일정한 거리, 아니 오히려 뒤쳐져 지는것같더군요.. 2차선앞에 차가있어서 다시 1차선으로 들어오고. 또 냅다 쨌습니다.. 계속 같은 거리를 유지하면서 TG가 달려오더군요.. X집도 안넣고 하이빔도 안키길래.. " TG가 안밟는것인가? 아니면 엑센트를 가지고 놀려는것인가..." " 무모한 도전이지만 한번해보자... " 그래서 2차선으로 안비키고 1차선으로 계속 엑센트 최고속도(?) 190정도로 쭈욱 달렸습니다. 1차선 앞에 느리게 가는차발견! 브레이크밟고 2차선으로 차로변경후 느리게 가는차 추월후 1차선으로 다시들어온뒤 다시 재가속! 140부터 다시 재가속하려니힘들더군요. 뒤에 TG가 아무리봐도 제 차를 추월할것같기에 쉬프트 다운한다는게 아뿔사! 그만 힘차게 클러치를 밟는다는게 고속주행시 너무 왼발을 놀고있었던 탓인지 뷁을밟고 4단을 넣을려했네요. 기어 갈리는소리 드드드득! 나고.. 기어 깨지진 않았을까.. 마음속으로 덜덜떨면서 다시 4단 넣고 가속했습니다. 마찬가지로 190까지 계속 항속주행하는데.. 또다시 오르막.. 2차로로 빠져주었습니다. 그때부터 검정색 TG가 필받았는지 확밟으시더군요. 오르막길인데 그렇게 잘 치고 나갈지는 몰랐습니다. 순식간에 1차로로 제차를 추월한뒤 평지에서 제가 아무리 따라잡을려고 190으로 밟아도 TG는 200은 그냥 웃도는지 아니면 요염한 뒷풍채를 풍기며 점점 거리가 멀어지더군요.. 말그대로 가지고 놀으셨나봅니다..OTL G.G..... 배기량=깡패란 공식을 다시한번 확인하게 된것같습니다. TG가 3.3인지 2.8인지 자세히 못봤습니다. 볼경황도 없었고.. 심지어 번호판도 못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회원님들이 보시기엔 엑센트주재에 뒤질려고 환장하면서 밟았나? 하시겠지만... 엑센트도 한번 달려보고 싶답니다.ㅠㅠ 너무욕하시지 마시길.. 그리고 보배회원님들 엑센트 너무 양카로 몰아붙이지 말아주세요. 물론 연식이 있어서 차값이 싸서 젊은사람들이 많이 탄다하지만, 양카처럼 안타고 저처럼 올순정에 뒤에 차가 없더라도 꼬박 꼬박 깜빡이 넣고 도로주행시 타 차량에 피해안주는 엑센트 오너들도 많답니다. 항상 회원님들 안전운행하세요!^^ P.S TG 정확히 최속 몇까지 나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