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구형 뉴그랜저 2.0과 3.0등을 소유하다가 XG로 체인지, 선대그랜저에 비해 스포티해진 디자인과 날리는 듯한 가벼운 승차감에 실망하며 결국 다이너스티2.5로 차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불만이었던건 꼭 '마르샤를 타고있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하기사, 하이오너형이니, 세련되고 깔끔한 맛은 넘쳐도..무게감은.... 다이너스티2.5와 XG2.5는 등급과 컨셉은 두대가 다르지만,간단히 비교해보았슴다. 1.우선 XG는 지금 리터당 1500원대 기준으로 3만원어치주유하고 올림픽대로+시내주행시 150-180키로를 탈수 있었고 매우 연비엔 만족했습니다. 2.그러나 다이너스티2.5는 3만원주유하고 같은 조건으로 110-120키로정도를 탈수 있었는데, 225-65-15를 장착하고 있어서인진 몰라도 언제나 뒤에서 잡아당기는 듯한 힘부족과, 저연비로 인한 불만을 가져야 했습니다. 3.물론 고속빨은 좋아서 강원도 둔내터널에서 GPS상으로 223키로까지 내본바 있으나, 너무나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의 장점과는 달리, 너무 스무스해서 언제나 졸음이 오기 일쑤였습니다. 스포츠주행을 즐기기엔, 컨셉자체가............젊은 층이 타기엔 무게잡는거 말고는, 영, 심심한 차였단 소리져. 차는 참으로 맘에들고 잘생겼는데, 성능면에선 불만이.....(XG때는 아주 만족,성능면) 4.밟으면 기름은 쏟아붓지, 가속력은 xg2.5에겐 간단히 따이는 수준이고 연비는 최악이니 언제나 불만이었져. 세단인데,저와는 좀.. 모든게 만족이었지만..제가 나이가 젊은 관계로, XG에 비해 품격,승차감은 확실히 월등하나, 형편없는 동력성능이.. (사실 대형차에 성능,스포츠 운운하는건 무식한 소리이지만 XG에 비하면..) 5.생각한 끝에 기본적인 정비에 돌입, 컨디션회복작전 1단계엔진플러싱, 인젝션클리닝,모빌원 엔진오일(PAO)주입했고 밋션오일도 교환완료했으나, 부드러워진것빼고는...큰효과는 별로 못보았습니다. 나중엔 엔터프라이즈도 물색했으나, 완성도가 떨어져서인진 몰라도, 상태 좋은 엔터를 도무지 구할수가 없더군요. 무엇보다 '시트포지션'이 젤 맘에 안들었으며 '구형기아차' 답게 봉고틱한 햇빛가리게와 플라스틱제 싸구려대형 실내우드들..코너에서 심한 언더스티어현상, 그리고 실내조명등등 여러면에서 맘에 안들어서 아깝지만 포기.. 머 나름대로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엔터이지만 저 개인적으론 별로... (이대목에선 엔터매니아분들의 반발이 예상되나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 견해임을 밝힙니다) 가격좀 싸져서 쉽게 샀다간 큰코다치는게 바로 국산 대형차들이라 생각됩니다. 사실 경제불황으로 저연비,대형차들은 시세가 반토막 났죠.. 2003년도만 해도 다이너스티 '1800'이하론 못구했었는데... 엔터건 다이너스티건 전자장비가 고장나면 수리비가..............ㅡㅡ; 사설이 길었습니다. 각설하고, 그리하여 뉴다이너스티 3.5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구입해서 수리한 내역은 참..말이 안나옵니다.(그래봤자 비엠 밋션수리값수준이지만 ㅋ) 400여만원 들었습니다. 밋션교환,오무기어,플러그,배선,점화코일 ECS센서및 콤포,타이밍벨트류및 기타등등.. 우선 그렇게 익히 들어오던 괴력의 성능?이 궁금하여 친구녀석 2.0 GL VVT 투카와 제로백및 드래그를 해보았습니다. 무식이 통통튀는 행위이겠져? 세단으로 이런 짓을..^^ (참고로 투카는 올순정) 각자 멈추고 수신호에 따라 풀악셀을 공평히 하였습니다. 스타트순간 날렵하게 투카가 앞지르는가 싶더니 이내 곧 다티3.5가 간단히 옆에 붙고, 이내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 200미터를 넘어섰을땐 3대이상 차이가 나며, 400미터 종료시 5대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음, 좋군.. 호오~~ 바로 이거야...............'승차감,품격도 살리면서 얌전히 다니다가 배틀이나 달리고 싶을땐 스트레스없이 달릴수 있는,, 다티2.5에서 못내아쉬웠던 동력부분... 자신감이 붙은 나는 후배녀석 티뷰론과 드래그해보았습니다. (그차는 용인버전튠으로 휠마력으로 180여마력나옴)(나중에 제로백측정시 8.2초마크) 이런.........제차가 점되더군요..ㅋㅋㅋ 스타트부터 순식간에 5대차이로....... 좀 아쉽지만 올순정차로 이 덩치가 제로백 9초초반을 기록한거에 대해 감탄이 나오더군요.. 워낙에 기존에 타던 차들이 느려터져서.. 연비는 의외로 토크가 남아돌아서인진 몰라도 다티2.5랑 대동소이하거나 오히려 더 낫 습니다. 쎄려밟건,저속주행하건 큰 차이가 나질 않습니다. 시내에선 2천알피엠으로 ok! 18인치 '브라부스 모노블럭'으로 인치업해도 힘부족이 전혀 없네요. 225-45-18인데.. 그로스마력이지만 225마력,토크 30.5가 역시, 실감이 나게 해줍니다. (실마력으론 210마력으로 나중에 정정표기) 뉴그랜저3.5와 같은 매커니즘이지만 미츠비시 기술이 대폭 들어간 그랜저3.5에 비해 대부분 국내조립되어서 그런진 몰라도(쇼바도 만도) 뉴그랜저3.5보단 내구성면에선 영 아닌것 같습니다. 완성도도 좀............... 쉽게 아카디아 95년식과 아카99년식 완성도를 비교하면 오바일까나.. 대우에서 새로이 조립하고 국산화시켜 저가형으로 내논 아카 99년식, 완성도는 영.. 하지만 다티는 뉴글에 비해 모든면에서 고급화된 면과 빵빵하고 근육질적인 외모, 당당한 모습이 참 맘에 듭니다, 못내 아쉬운것은 90년대 차라 어쩔수없는거지만 라운드형 실내, HID라이트가 아닌 점등등이 못내 아쉽네요.. 슈퍼비전계기판, 내리막에선 자동으로 엔진브레이크를 걸어주는 퍼지콘트롤기능, 자동으로 자세제어를 해주고 차고높낮이가 가능한 ECS3타입 전자에어쇼바.. IMS기능등.. 신차가격 4480만원짜리 값을 하더군요.. 더구나 년식이 좀 있는 관계로 세금감면혜택을 받아 많이 감소되고, 보험료도 그다지.. 최고로 맘에드는건 역시 동력성능입니다. 다티 2.5의 동력성능하고는 하늘과 땅차이랄까, 어떤 영역에서도 힘부족을 2.5에 비해 전혀 느낄수없고 고속도로에서 스트레스를 받지않습니다. 풀악셀하면 괴력의 토크빨?로 밀어붙입니다만 그러면서도 승차감은 꽤 좋습니다. 달리기성능은, XG3.0과 달려보아도 우위를 보입니다....' 믿거나 말거나겠지만 사실입니다..후후 투카2.0보다도 빠르니 원......... 어디까지나 '국산차 기준'입니다.^^; 하지만 곧 떠나보내야될듯 합니다. 정성 많이 들이고 참 100프로중 100프로 다 만족하며 탄 차량인데, 회사에서 출퇴근차량이 나오는 바람에.........것도 늘씬한........쩝~중형급입니다. 사실 정션튜닝으로 19인치스카라휠과 로어링시스템 견적까지 내고, 듀얼머플러, 에어댐까지 제작의뢰할려다가, 돈 천이 훌쩍 넘어가서..고심중에, 그냥 포기....ㅋㅋㅋ 사이버 매장에 내일이나 모레쯤 등록예정입니다.ㅋㅋ..순정상태로요..은근슬쩍 제차 홍보를? ㅋㅋㅋ 현재 차량가 시세가 가치에 비해 터무니없이 떨어진 뉴다이너스티3.5...퍼스트.. 경제불황이 먼지..고유가 시대에 고배기량차량은 국내에선 대접을 못받지만.. 참..이녀석 타다가 다른 차는 쉽게는 못탈듯 싶네요............. p.s 제개인적 의견들이고, 특정차량을 비하시킨 점도 있으나 제 주관적인 글이니 양지부탁 드리겠습니다. 끝으로, 년식 좀 있는 대형고급차 찾으시는 분들, 반드시 관리잘되고 수리내역 영수증있는 녀석으로 입양하세요, 안그러면 감당못합니다. 수리비로 차값 훌쩍 넘습니다 잘칫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