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게시판에 올라왔다가 갑자기 지워진 반포주먹짱이라는 사람의 글입니다. 이게 정말 낚시라면 아스콘짱이 잔머리 참 잘 굴린 것이고, 진짜라면 반포 주먹짱은 정말 XX을 떼어버려야 할 쫄장부입니다. ------------------------------------------------------------------------------- 제목 : 오늘 경찰서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원만히 잘해결되었다는걸 알려드립니다. 정말 이제야 살것같습니다. 보배회원님들 그리고 관리자분 및 관계자 분들께 송구하고 무리를 일으켜 죄송스럽습니다. 그리고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도 아울러 드립니다. 오늘 어머니와 경찰서에 다녀왔습니다. 저혼자 온줄 알았는데 2분이 더 오셨습니다. 한분은 40대초반 외국계 금융회사 간부로 다니시는분이셨고 또한분은 20대후반 무직으로 직장 구하는 분이셨습니다. 저랑 그두분은 최악이라서 원래 민형사 둘다 고소하실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피해자분쪽은 피해자분과 오빠분 그리고 오빠친구분(변호사시더군요) 이렇게 오셨고 피해자분(그냥 아스콘님이라고 하겠습니다)은 화가 많이 나셨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굉장히 침착하셨고 차분하셨습니다. 그래서 더 무서웠고 용서빌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언가 말로표현하기 힘든... 사람을 압박하는 위엄이 있으셨어요..말씀하나하나 무게있으셨고... 상냥한 외모와 반대로 정말 함부로 얼굴 쳐다보기도 무서울 정도였습니다..... 반대로 오빠분이 화가 마니 나셔서 아스콘님이랑 형사분들이 안말리셨으면 맞을뻔도 했습니다. 맞아도 할말 없지만요 저는 죄인이니까... 일단 무작정 용서를 빌었습니다. 처음에는 아무말씀 안하시더라구요.. 같이오신 40대분도 부인과 함께오셨는데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습니다. 정말이지 제인생에 1분 1분이 1시간같이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은 모를겁니다 속이 타들어가는 그심정을... 계속 빌고 또 빌고... 그러다가 아스콘님도 여자분이셔서 저희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시며 선처를 호소하시고.. 무릅까지 꿇을려고 하시니까 당황하시며 일으켜 세워주시며 그만 됬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두 울고 아스콘님도 참았던 감정이 터지셨는지 울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릅꿇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아스콘님과 불효한 자식때문에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위해서.... 정말 후회스럽고 가슴아팠습니다. 같이 오신 40대분 부인께서도 울면서 선처 호소하셨고 40대그분도 평생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이제 막크는 자기 아이들을 봐서라도 한집안의 가장이자 직장을 가진 사회인인 사람 살려달라고 정말 진심으로 용서를 빌으셨습니다 인간대 인간으로 정말로 뉘우치고 용서를 빌으니까 좋은결과가 나온거 같습니다. 이렇게 좋은결과가 나오는대는 주변분들 도움도 컸습니다.. 저희 어머니 다니는 교회분중에 관할경찰서 형사분이 계셔서 그분도 계속 좋은말로 거듭 피해자 가족분들께 권유했고 저희 아버지 후배중에 법원에 판사로 계신분이 계신데 그분께 상황설명하고 어떻게 해야하냐고 어제 물으셨다고 합니다. 근데 하늘이 도우셨는지 그판사분이 웃으시며 피해자분 안다고 피해자분 부친분과 서울대학 선후배 사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전화 한통만 해주시라고 하셔서 아마도 그분이 잘 설득한거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잘되라고 마음속으로 빌어주신 것이 가장 컷던거 같습니다. 정말 고마울 뿐입니다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근데 안좋은 소식이 하나 있네요... 나머지 한분 20대후반 직장구하시던분은 결국 민형사 둘다 고발 되셨습니다. 자신은 죄가 없다고 하셨고 자기는 잃을게 없으니까 맘대로 해보라고 죄없다고 오히려 피해자가 죄가있으니까 맞고소 하겠다고 끝까지 버티셨거든요.... 형사분들이 웃으시면서 맞고소할 이유가 안되니까 좋게 합의하시라고 거듭 권유하셨는데...안타까웠습니다... 그분 나름대로 이것저것 이유되시면서 피해자가 죄있다고 계속 주장하시다가 형사분들이 이유없다 되풀이하시니까..수사 이따위로 하냐고.. 언론사에 아는분 있으시다고 전화하신다고 전화기 달라고 해서 전화하시더니 전화통화 안된다고 화내시며 전화기 집어던지시고 피해자분 전화기 부서진거에 다리 약간 다치시고... 공무집행 방해도 추가된거 같던데... 정말 그분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와 법과 현실의 정의는 너무 다른데.... 왜 그렇게 한순간 못참으셔서 그러셨는지 안타깝습니다... 다끝나고 교회 교우 형사님이 그러시더군요.. 너는 정말 운이 좋은거라고... 보통 없는 사람들경우는 돈조금 주면 다 합의하지만 피해자분과 같은 분들은 자존심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합의해주는 경우 거의 없는데 어머니께 앞으로 정말 효도하라고... 그리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가정에 충실하는 가장 첫째가 송사에 휘말리지 않는거라고 하시더군요...정말 마음에 와닿습니다.. 그리고 그 20대후반 직장구하는분... 지금은 잃을게 없다고 맘대로 하라고 하지만 이런 고소고발기록 취직이나 그외 사회활동하는데 끝까지 이력으로 따라다니는데... 저렇게 한거 나중에 후회한다고 참 안됬다고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여러분들도 정말이지 앞으로 살면서 효도하고 부인분이나 자식분들에게 잘해주시고 상처주시기 싫으시면 아무리 욱해도 조금씩 성질 참으시고 송사에 휘말리지 마세요.... 그리고 아무리 자기가 생각하는게 옳다고 느껴도 준법이라는 틀을 벗어나면 현실에서는 분명 틀린겁니다... 전 분명히 느꼈습니다... 약올린사람과 때린사람.... 때린사람이 더 나쁩니다 무엇으로도 때린사람 정당화 안됩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약올리면 저런 사람도 있구나 나는 저러지 말아야 하는게 현명한겁니다. (이거 피해자분을 두고 한말 아닙니다. 보편적인 개인적 정의를 말한것 뿐입니다) 그리고 좋은소식 하나 있습니다 피해자분께서는 단순히 순간적으로 감정조절 못해서 우발적으로 욕설하거나 인신공격 하신분들은 고소할 생각이 없다고 하십니다. 자신도 어느정도 책임을 통감하기 때문에 그정도는 이해하신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그냥 지나가듯 우발적으로 욕하신분들은 걱정하실것 없습니다. 앞으로 안그러시면 됩니다. 어떤분들이 말씀하시듯 욕한사람 싸그리 다 고소된다고 혹시 걱정하셨던 분들있으시면 맘 놓으세요 ^^ 근데 사진 가지신분들은 자신이 그냥 가지고 있는건 모르겠는데 공개 웹에 올리셨으면 삭제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그래도 소수의 몇분들은 추가로 더 고소되신것 같습니다. 저처럼 사생활 공개나 공갈협박한 분들이랑 지속적이고 악의적으로 끝까지 다분히 고의적인 인격모독을 즐기신분들은 고소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아마 늦어두 다음주 안에는 연락이 갈것 같습니다. 혹시 연락을 받게 되는 분들도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사람과 사람의 문제입니다 진심을 담아 용서를 구하면 모두 잘 해결될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 아스콘님 보고 느꼈습니다. 강한부분도 많으시지만 인간적인 부분도 많으신 분이었습니다. 똑같은 사람입니다. 우리 서로 미워하지 말고 평화롭게 삽시다. 피해자분이 그러셨어여.. 대립되는 것이 평화롭게 결합될때 진정한 중용이 이루어진다고. 대립은 어느세상에나 있을수밖에 없는거라고... 어린분이지만 참 깊은생각을 가지신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일로 세상을 참 많이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일로 깨끗하고 좀더 평화로운 보배가 되길 바랍니다. 저도 마니 반성했습니다. 보배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보배 관리자분들 고맙습니다. 이곳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정말 고맙습니다. 보배드림 사랑하는 모든분들 앞으로 평화롭고 행복했으면 좋겠고 보배드림도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가슴이 후련합니다.. 오늘밤은 정말로 정말로 편안하게 잠잘수 있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 ------------------------------------------------------------------------------- 여기까지 입니다. 판단은 각자에게 맞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