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일본에서 유학중인 학생입니다만..ㅋ얼마전 있었던 경험담입니다. 참고로 한국에 있었을떄는 카렌스1가스차를 몰았었습니다. 물론 일본에서는 형편상 차가 없죠ㅜㅜ50씨씨바이크 타도 다닙니다.ㅜㅜ 그러던 어느날 저희 동네에 커다란 렌트카 회사가 생겼습니다. 친구들이랑 구경갔는데 와....정말 입벌어집니다. 물론 좀 오래된거지만 페라리도 있고,벤츠,포르쉐,BMW평소에 타볼 기회가 전혀 없었던 저에게는 충격, 게다가 가격도 저렴.ㅋㅋㅋㅋㅋ 그래서 엊그제 전 BMW Z43.0을 빌렸습니다. 가격은 24시간에 개업특별 할인료에 보험료 포함12만엔. 우리나라돈으로 10만원정도. 어떻게 생각하면 비쌀수도 있지만 꿈에서나 몰아볼 차이기에 저한테는..ㅋ 비슷한 가격에 박스터,TT도 있었지만..Z4가 제일 눈이 갔었습니다.ㅋㅋ 안타깝게도 페라리는 만30세부터 가능이라네요.ㅡㅡ; 전날 잠도 못이루고...비록 렌트카지만 z4를 하루동안 몬다는 생각에.ㅋㅋ 아침이 되고 차를 빌렸습니다. 문을 열고 탁 앉으니...난생 처음 타보는 외제차. 게다가 드림카.ㅜㅜ 앉으니깐 생각보다 차가 낮았습니다.몸이 탁 파묻치는 시트!!! 시동을 걸고..조심스럽게 출발...제 나이가 27인데.지금까지 휘발류차는 몰아본 적이 없었네요. 군대있을때 두돈반 4/5톤 (경유) 카렌스(가스) 팍 밟으면 팍 튀어나갈까봐 조심스럽게 출발!!처음에 한 5분은 정말 면허시험 보는 사람처럼 쫄아서 운전!!10분정도 지나자....차에 어느정도 적응.. 심장은 벌렁벌렁..ㅋㅋ 가솔린 1리터에 103엔(850원) 40리터 떄려 넣고 드디어 큰 도로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와..역시...지금까지 탔던 차와 비교불가!!! 스포츠 모드로 밟으면 밟는데로 쭉 나가는 느낌!!!쪽발이들은 우리나라 처럼 급끼어들기/과속 잘 안합니다.그래서 인지 저도 부드럽게 흐름에 맞춰서...근데 쫌 그러다 보니 본색이 나오기시작...조금씩 칼질을 시작해봤습니다. 핸들을 꺽어 급차선 변경을 해도 기분탓인지 불안함 전혀 없었습니다.ㅋ 100킬로에서 140정도까지 속도올라가는게 두돈반 알피엠 같았습니다. 아주 부드럽게. 여하튼 목적지(군마)까지 가서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새벽에 한 3시정도.. 길은 좋고 차는 없고 160.170붕붕.!!! 스트레스 안받았습니다. 카렌스 몰떄는 세월아 하고 밟고 있어야 올라가는 수치!!옆에 탄 친구색끼 졸리다고 끝까지 밟아보랍니다.ㅋㅋ 나비(네비게이션)를 보니 죽 뻑은 직진길이라..속력을 좀 붙일가 하는 순간 터널이 있어 쫌 긴터널, 빠지면 밟자 생각했는데 터널이 울리는 소리. 부우우우우웅..뒤에서 뭔가 오고 있다는 느낌.터널을 무너뜨릴거 같은 카리스마!!!빽미라를 보니 차 2대가 점점 가까이 붙어오고 있었습니다.무슨차인지는 몰랐음. 밤이고 일본은워낙 차 종류가 많아서..오른발에 힘.터널을 빠지자 속도 170정도.부으으으으응..피식....벨브소리까지..ㅋ 소리는 점점 크게 들리고 백미러를 보는순간.옆으로 숭,,,,,부으으으응...숭 부으으응....!!! 지나가는 흰색 검은색의 스카이라인 게다가 GTR의 엠블럼!!! 친구는 R33이라고 하는데 숭 치고 나가는 가속력.!!게다가 뺵파이어는 써비스!!둘이서 번갈아 가면서 풍풍!! 좋아 한번 따라가 볼까? 풀 악셀...치솟는 알피엠..근데 이상하게 차가 안나가는 느낌.. 앞에가는 ㅎGTR흑마 백마는 따라올라면 따라와라 하는식으로 절 추월하고 쏘지 않는 느낌. 절 기다리고 있는 느낌! 촉촉히 젖은 겨드랑이...길은 쭉 뻗은 길// 전방 카메라...풀 브레이킹..여기서 느낀거 z4브레이크 정말 잘들었음..역시.. 다시 160까지의 가속...gtr도 비슷한 속도...갑자기 엔진소리가 커지면서 터지는 뺵파이어. 벨브소리와 함께 갑자기 멀어지는 GTR!! 질수없지...헛...이상하다.. 차가 안나가는 느낌 GTR이 빨라서 일까?? 갑자기 친구놈이 하는말.. 리미트다!!! 180에 리미트 걸려 있었음. 제기랄 ,,,,허무해 지는 순간 재미업다는 듯이 날 버리고 쭉 치고 나가 동그란 빽등과 뺵파이어만보이며 사라지는 쥐티알..ㅡㅡ 허무.. 만약 리미트가 없었어도 쥐티알을 이길수있는 자신은 없었지만 좀더 재미있게 놀아보지 않았을까ㅜㅜ 그 쥐티알 흑마 백마 운전자들 정말 멋있었음...ㅋㅋ 두대가 친구같았는데 암튼 허무한 마음에 돌아와서 다음날 차를 반납하러 갔을떄... 왜 리미트 걸려 있어 180밖에 안나가는 차를 줬어요?라고 묻자...직원색기..일본은 법으로 180에 리미트 2백 몇마력인가까지..그래서 만약 리미트 풀린차 빌려 과속하다 사고나면 렌트카 측에 법률상 책임이 있다고.ㅜㅜ 근데 친구놈이 그럼 페라리 포르쉐 다 리미트 걸려 있어요?/따지니...그냥 얼머무리는 직원.ㅋㅋ 역시 얕삽한놈..다음에는 리미트 풀려 있는차 빌려 쌔려 밞아볼랍니다. GTR을 또 만나면 좋겠네요.. 이상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